진료소에 몰린 검진자들..."의심환자 2~3배 증가"

진료소에 몰린 검진자들..."의심환자 2~3배 증가"

2020.02.08. 오후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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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가 민간 의료기관까지 확대된 뒤 첫 주말이었는데요.

진료소에는 검진받으려는 의심환자 수가 2~3배 늘었습니다.

한동오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신종 코로나 환자만 받는 선별 진료소입니다.

진료소 안은 문진표를 작성하는 환자들로 북적입니다.

신종 코로나 검사 및 의뢰가 민간 검사기관까지 확대된 첫 주말을 맞아 많은 시민이 이 선별 진료소에서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보건소 앞에도 차려진 선별 진료소.

방호복을 쓴 직원이 남성의 열을 재더니, 정밀 검사를 위해 다른 곳으로 데려갑니다.

이렇게 검사 기관이 확대되면서, 의심환자 수는 하루 만에 571건이 늘었습니다.

전날 244건보다 2~3배 많은 수치입니다.

[우산용 / 서울 성북구 : 열이 난다든가 그러면 아무래도 보건소 찾게 되고…. 설마 그런 건(신종 코로나) 없겠지만 아무래도 여러 사람 불안하니깐….]

[김명하 / 서울 성북구 : 자꾸 방송에 나오니까 불안하지. 그래서 마스크 쓰고 나왔지. 기침 나고 그러면 보건소 있으니까 검사해보라고 해야지.]

하지만 증상도, 확진자와의 접촉도 없는데 검사받는 건 자제해 달라는 게 정부 설명입니다.

학교 출석이나 회사 출근을 위해 음성을 입증하는 증명서를 요구한 사례가 있어서입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 본부장 : 검사가 꼭 필요한 환자들이 제때 신속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협조해주시길 당부해드립니다.]

YTN 한동오[hdo8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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