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환자 없어 총 24명 확진...'의심 환자' 급증

추가 환자 없어 총 24명 확진...'의심 환자' 급증

2020.02.08. 오후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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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환자 24명…검사 대상 확대로 ’의심 환자’ 급증
환자 접촉자 1,420명 가운데 1,090명 자가격리
"중국 인구 대이동 시작 10일 이후 1∼2주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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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7일) 24명 이후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 수가 더 늘지는 않았지만 '의심 환자'는 천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증세가 사라져 퇴원이 임박한 환자들도 속속 나타나고 있습니다.

고한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는 24명.

중국 우한에서 국내로 이송돼 격리 중인 교민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추가 환자는 없습니다.

중국인과의 접촉 여부와 무관하게 의사의 소견만으로도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되면서 검사받고 있는 '의심 환자' 수는 크게 늘었습니다.

하루 사이에 세 배 가까이 급증해 9백여 명이 감염 여부를 검사받고 있습니다.

확진 환자의 동선 등을 토대로 역학 조사가 이뤄지면서 접촉자들에 대한 격리 조치도 대규모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감염자와 활동 공간이 겹친 1,420명 가운데 자가 격리된 사람은 1,090명에 이릅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 확진자 접촉력이 있었던 직원들은 현재 자가격리 조치 중이며 증상 발생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그러나 국내에 중증 환자는 없고 오래된 환자 순서로 퇴원도 잇따를 전망입니다.

1·2번 환자는 이미 퇴원했고, 3번과 4번 환자도 증상이 거의 사라졌습니다.

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인 4명 가운데 1명도 곧 퇴원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질병관리본부는 중국에서 춘절 휴가 연장 조치가 끝나고 귀향 행렬이 시작되는 오는 10일 이후 1·2주를 새로운 고비로 보고 있습니다.

대규모 인구 이동과 함께 바이러스가 퍼지게 되면 우한시 이외 중국 다른 지역으로부터 국내 유입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YTN 고한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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