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의전화 "불법 촬영물로 이익 창출하는 웹하드 업체 후원 안 받아"

한국여성의전화 "불법 촬영물로 이익 창출하는 웹하드 업체 후원 안 받아"

2020.01.25. 오후 3:0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한국여성의전화 "불법 촬영물로 이익 창출하는 웹하드 업체 후원 안 받아"
ⓒ한국여성의전화 공식 트위터
AD
시민단체 '한국여성의전화'는 한 웹하드 업체의 후원금 전액을 반환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이날 한국여성의전화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1월 22일 한국여성의전화로 1,000만 원의 후원금이 입금됐다"며 "확인 결과, 한 웹하드 업체가 입금한 것으로 밝혀져 즉시 전액 반환했다"고 알렸다.

이어 "한국여성의전화는 모금윤리를 수립하고 이를 준수하고 있다"며 "불법 촬영물로 이익을 창출하는 웹하드 업체로부터는 후원금을 받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국여성의전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는 모금 윤리에 따르면 "기부자가 여성폭력 가해자로 소송에서 유리한 결과를 얻기 위한 목적으로 하는 기부와 사회 보편적 가치나 현행법에 저촉되는 기부는 받지 않는다"고 명시돼 있다.

앞서 경찰청은 양진호 전 한국미래기술 회장 사건으로 세상에 알려진 '웹하드 카르텔' (웹하드 사이트에 다양한 동영상을 올리는 업로더, 유통과 공유가 이뤄지는 웹하드, 불법 검색 목록을 차단하는 필터링 업체, 불법 자료를 삭제하는 디지털 장의사 간의 유착관계)에 대해 2018년 8월부터 2019년 5월까지 집중 단속을 벌여 웹하드 운영자와 대량으로 음란물을 게시한 헤비 업로더 등 750여 명을 검거했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