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하늘, '학폭' 논란 인정…"과거 행동으로 항상 불안했다"

유튜버 하늘, '학폭' 논란 인정…"과거 행동으로 항상 불안했다"

2020.01.25. 오전 10:4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유튜버 하늘, '학폭' 논란 인정…"과거 행동으로 항상 불안했다"
ⓒ하늘 인스타그램
AD
쇼핑몰 대표이자 유튜버인 하늘이 학교 폭력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지난 24일 하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필 사과문을 공개했다.

하늘은 "어렸을 때 철없이 행동했던 과거가, 제 자신이 참으로 부끄러워진다"며 "어린 시절, 제 행동과 언행에 상처받았던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어 이렇게 글을 적게 됐다"고 했다.

이어 그는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너무 감사한 마음과 과거의 행동들로 항상 마음 한편이 불안하고 무서웠다"라며 "관심이 높아질수록 불안한 마음이 더 커져, 더 열심히 살기 위해 노력했다. 스스로를 많이 돌아보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니 정말 미안한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늘은 "저에게 상처받은 분들에게 지난 과거의 상처로 저를 마주하시기 힘드실 수도 있겠지만,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끝으로 하늘은 모든 것은 자신의 책임이며 반성하고 자숙하겠다고 했다.

앞서 하늘의 동창이라고 주장한 한 네티즌이 SNS에 학창 시절 하늘에게 돈을 뺏기고 폭행을 당했다는 글을 올리면서 학교 폭력 논란이 일었다. 더불어 학교 폭력 논란 이전에 거세진 갑질 논란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전했다.

다음은 하늘의 사과문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하늘입니다.

어렸을 때 철없이 행동했던 과거가, 제 자신이 참으로 부끄러워집니다. 어린 시절, 제 행동과 언행에 상처받았던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어 이렇게 글을 적게 됐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너무 감사한 마음과 과거의 행동들로 항상 마음 한편이 불안하고 무서웠습니다.

관심이 높아질수록 불안한 마음이 더 커져, 더 열심히 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스스로를 많이 돌아보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니 정말 미안한 생각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저에게 상처받은 분들에게 지난 과거의 상처로 저를 마주하시기 힘드실 수도 있겠지만,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사과할 기회를 꼭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 행동들로 상처와 피해를 받으신 분들에게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그리고 이 일로 상상조차 안될 만큼 실망하신 팬분들, 구독자분들에게도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입니다. 그동안 정말 큰 사랑을 보내주셨는데, 실망을 안겨드려 마음이 무겁습니다. 모든 것은 제 책임이고 반성하며 자숙하겠습니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