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기간도 육아휴직 추진...여성 경력단절 막는다

임신 기간도 육아휴직 추진...여성 경력단절 막는다

2019.12.10. 오후 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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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기간도 육아 휴직 허용 추진
고학력·전문직 여성 대상 취업 및 창업 지원
14개 부처 참여…내년 초 5개년 계획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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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앞으로 5년간 여성의 경력단절 예방과 경제활동을 도울 기본 안을 마련했습니다.

육아 휴직 허용 조건을 임신 중 기간까지 넓히고 국가 기간산업과 전략산업 직종 훈련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김정회 기자입니다.

[기자]
3D 프린팅 수업이 한창입니다.

수강생은 결혼과 육아로 일을 그만둬야 했던 경력단절 주부들.

정부의 무료 직업 교육훈련을 통해 첨단 장비로 의약품 성분분석 실험까지 해보며 4차 산업, 고부가가치 직종 취업을 노립니다.

내년부터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이 같은 취업 교육 지원은 더 늘어납니다.

기존 취업지원 교육 직종 외에 국가 기간산업과 전략산업 직종도 발굴해 교육비를 지원합니다.

고학력, 전문직 여성을 위한 취업교육 모델이나 창업 지원도 시작됩니다.

경력 단절 원인의 상당 부분이 출산과 육아에 있는 만큼 이 시기 지원도 강화합니다.

내년 2월부터 부부 동시 육아 휴직이 시행되고 혜택의 사각지대였던 한 부모 가정도 육아 휴직을 신청하면 첫 3개월 급여를 통상 임금의 100%로 올려 받도록 했습니다.

육아 휴직 허용 조건도 출산 후에서 임신 중까지 포함하도록 추진할 계획입니다.

현재 여가부가 위탁 운영하는 각 지자체의 '새로 일하기 센터'는 기존 무료 직업교육 훈련 외에도 지자체와 기업을 연결하는 업무에 힘을 쏟게 됩니다.

이번 계획엔 여성가족부, 고용노동부, 기재부 등 14개 부처가 참여하는데 공청회와 관련 부처 협의를 거쳐 내년 초 확정될 예정입니다.

YTN 김정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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