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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장 수사 경찰관 유착 정황...'기획수사'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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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장 수사 경찰관 유착 정황...'기획수사' 공방

2019년 12월 01일 22시 01분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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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수사 경찰관 고발인과 유착 정황
"황운하, 부임 후 김기현 관련 사건에 관심"
담당 지능범죄수사대 증원…대대적 물갈이까지
[앵커]
지난해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수사를 벌였던 경찰과 관련 투서를 넣었던 고발인 사이의 유착 정황이 검찰에 포착됐습니다.

검찰은 기획 수사 가능성과 함께 황운하 당시 울산경찰청장과 청와대 사이 사전 교감이 있었던 건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경국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황운하 전 울산경찰청장은 지난 2017년 8월 부임 직후, 김기현 전 울산시장의 측근 관련 사건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황 청장이 담당인 지능범죄수사대에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인원을 두 배가량 늘리며 대대적인 물갈이도 단행한 이유입니다.

청와대가 접수한 김 전 시장 관련 첩보가 경찰청을 통해 전달되기 불과 한두 달 전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때 팀에 합류해 수사를 이끈 경찰관 성 모 경위와 김 전 시장 측근 비위 의혹을 고발한 건설업자 사이에 유착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성 경위는 지난 2015년 건설업자와 공모해 김 전 시장 비서실장 측을 압박한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문제의 건설업자와 2017년 초부터 1년여간 5백 차례 넘게 통화하고, 내부 보고서 등 수사 기밀도 유출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의 선거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은 황 청장이 '기획수사'를 벌였을 가능성을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황 청장과 청와대 사이에 첩보 전달 전에 사전 교감이 있었는지도 의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황 청장은 수사팀 물갈이는 정상적 인사 개편이었다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황운하 / 대전경찰청장 (前 울산경찰청장) : 토착비리 수사에 부적합한 인물을 교체한 인적 개편이었죠. (성 경위는) 희망자 중 한 명이라서 온 것이었죠.]

이어 유착과 수사기밀 유출 등 성 경위의 비위가 실제 있었더라도, 이는 자신과 관련이 없는 개인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YTN 이경국[leekk042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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