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공병부대 훈련장 폭발 사고로 2명 사상

파주 공병부대 훈련장 폭발 사고로 2명 사상

2019.11.25. 오후 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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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장 정리 작업 중에 폭발 사고
신 모 중위 병원 이송 뒤 사망…유 모 일병 부상
주민 "인근 폭파 훈련장 많아 발음 자주 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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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파주에 있는 군부대 훈련장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나 군인 한 명이 숨졌습니다.

군 당국은 훈련장 정비 작업 가운데 매설된 폭발물이 터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우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군 폭발물 처리반을 태운 차량이 훈련장 안으로 줄지어 들어갑니다.

경기도 파주에 있는 이 훈련장 안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난 시간은 오전 11시 10분쯤,

공병부대 훈련장에서 정리 작업을 하던 중에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여기서 약 1km 떨어진 훈련장입니다.

굴착기로 훈련장을 정비하던 가운데 땅속에 있던 폭발물이 터진 겁니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25살 신 모 중위가 심정지 상태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또, 유 모 일병이 얼굴에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육군 관계자 : 원인 모를 폭발물에 중위 1명이 다쳤고, 병사는 군 병원으로 후송….]

사고가 난 곳은 군 사격장과 폭파 훈련장이 많아 평소에도 자주 폭발음이 들리던 곳이었습니다.

[사고 인근 주민 : (매주)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은 포를 쏘니까 들리죠. (폭발음 소리가 들리고?) 네네.]

군 당국은 처음 보도된 것처럼 포 사격과 관련된 훈련 중에 일어난 사고는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군 당국은 사고 수습 전문 병력 등을 투입해 폭발물의 종류와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김우준[kimwj022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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