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둔치서 영아 시신 발견...수사 착수

한강 둔치서 영아 시신 발견...수사 착수

2019.10.15. 오후 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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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강 둔치에서 남자 영아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부모가 숨진 아기를 유기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부장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무성한 나뭇가지와 풀로 뒤덮인 한강 둔치.

늦은 밤, 주변을 산책하던 한 시민으로부터 이 곳에 수상한 물체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119구조대가 출동해 확인한 결과, 남성 영아의 시신이었습니다.

시신이 발견된 곳은 시민들이 오가는 산책로 바로 옆이었습니다.

경찰은 한강 물살을 따라 시신이 상류에서 떠내려왔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 두 살밖에 안 된 것으로 보이는 이 아이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 관계자 : (영아의) 나이는 추정 못 해요. (신원 특정할 만한 물건 같은 것도 없었나요?) 예 없어요.]

영아 시신 발견 시점을 전후로 접수된 실종 신고는 없었습니다.

경찰이 아이 부모가 시신을 유기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이유입니다.

경찰은 주변 CCTV 분석을 통해 아이를 유기한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

또,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경위도 파악할 계획입니다.

YTN 부장원[boojw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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