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개혁 촉구" 촛불 집회..."150만 명 추산"

"검찰 개혁 촉구" 촛불 집회..."150만 명 추산"

2019.09.29. 오전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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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 적폐 청산' 대규모 집회…"검찰 개혁 촉구"
주최 측 "150만 명 추산"…많은 인파에 행진 취소
참가자들 "조국수호·검찰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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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지난주에 이어 조국 법무부 장관을 지지하고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많은 참가자가 몰리면서 예정됐던 행진까지 취소됐다고 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다연 기자!

지난 주말보다 참가 인원이 크게 늘었다고요?

[기자]
조국 장관을 지지하는 '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는 어제 오후 6시부터 3시간 반가량 대규모 촛불 문화제를 진행했는데요,

주최 측은 지난 주말 첫 토요일 집회보다 훨씬 많은 150만 명이 참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많은 인파에 행진을 취소해야 할 정도였는데요,

경찰은 집회 참가 인원을 추산하지 않았습니다.

참가자들은 "조국수호", "검찰개혁" 등 구호를 외치며, 조국 장관 일가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검찰을 비판하고 검찰 개혁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검찰이 사상 초유의 법무부 장관 자택 압수수색을 하는 등 조 장관의 가족과 주변을 먼지털기식으로 과잉 수사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청와대와 정치권에 정치검찰을 파면하고, 고위공직자 비리수사처 설치를 비롯한 검찰 개혁을 촉구했습니다.

건너편 대검찰청 청사 앞에서는 보수 성향 시민단체인 자유연대가 조 장관 사퇴를 촉구하는 맞불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최근 조 장관이 자택 압수수색에 나선 검사와 통화를 나누는 등 검찰의 공정한 수사를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검찰청 주변에 61개 중대 3천2백 명의 경력을 투입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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