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日 혐한 작가 캐릭터 티셔츠 판매했다가 중단

유니클로, 日 혐한 작가 캐릭터 티셔츠 판매했다가 중단

2019.08.22. 오후 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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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日 혐한 작가 캐릭터 티셔츠 판매했다가 중단
사진 출처 = 유니클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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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가 혐한 논란에 휩싸인 작가와 작품의 캐릭터를 활용한 티셔츠를 내놨다가 판매를 중단했다고 알려졌다.

22일 뉴스1에 따르면 최근 유니클로는 일본 애니메이션 작가 쿠보 타이도의 작품 '블리치' 속 캐릭터가 프린팅된 티셔츠를 국내 온라인 몰에서 판매했다. 이뿐 아니라 일본 애니메이션 '은혼'의 캐릭터 디자인 티셔츠를 내놓았다.

그러나 두 작품의 캐릭터를 사용한 것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비판이 이어졌고, 유니클로 측은 두 상품을 온라인 몰 판매 목록에서 삭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쿠보 타이토는 지난 2012년 '한국인은 항일 교육을 받으며 자랐기 때문에 '다케시마'(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식 표현)에 대해 감정적으로 표현한다'는 내용의 일본 기사를 리트윗해 비난받았다.

또한 쿠보는 일본 자위대를 찬양하는 게시물을 SNS에 올리기도 해 '우익' 작가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은혼'의 경우 일본의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전범기(욱일기) 그림이 여러 번 배경으로 등장해 국내에서 비판을 받은 작품이다.

한일 관계 악화로 '일본 불매 운동' 타격을 가장 많이 받는 유니클로에서 또다시 혐한 논란 작가와 전범기를 사용한 작품의 캐릭터를 활용했다는 데서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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