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브리핑] 한강 시신 몸통 발견...경찰 전담팀 꾸려 수사 중

[기자브리핑] 한강 시신 몸통 발견...경찰 전담팀 꾸려 수사 중

2019.08.14. 오후 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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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변상욱 앵커, 이세나 앵커
■ 출연 : 이연아 기자

[앵커]
브리핑이 있는 저녁 시간입니다. 중요한 사건 사고 소식을 이연아 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오늘 첫 소식은 무엇입니까?

[기자]
한강에서 발견된 남성 시신 관련 경찰 수사 소식입니다.

엊그제 오전 9시 15분쯤 경기도 고양시 한강 마곡 철교 남단 부근에서 표류 중인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한강사업본부 직원이 최초 신고했고, 이후 한강순찰대가 시신을 인양했습니다.

[앵커]
인양 당시 시신 상태는요?

[기자]
시신 머리와 팔다리가 없고, 알몸 상태 몸통만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시신이 유기된 지 일주일 정도 지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시신 연령은 20~50대 사이 성별은 남성으로 추정됩니다.

[앵커]
현재 경찰 수사 상황은요?

[기자]
경찰은 현재 40여 명의 전담팀을 꾸려 피해자 신원 파악, 용의자 단서 확보 등에 주력하고 있지만, 유의미한 결과가
나오진 않았습니다.

사인 관련 국과수 부검 결과가 나왔는데, 사망 원인 미상, 또 시신에서 특별한 외상이나 장기 손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시신 신원 확인을 위한 국과수 유전자 감식 작업은 진행 중입니다.

또 드론과 경찰견 등이 투입돼 한강 방화대교와 김포대교 구간에서 대대적인 수색 작업도 벌이고 있습니다.

살해와 시신 훼손 선후 관계, 시신 유기 경로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며, 나머지 시신과 유류품을 찾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앵커]
현재까지 토막 살인한 이유로 추정되는 부분이 있을까요?

[기자]
시신의 신원 확인조차 되지 않은 상황이라, 이번 사건 발생 원인을 찾는 것은 어렵습니다.

다만 시신 절단이 날카로운 도구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보여 강력범죄 살인사건으로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관련 소식은 계속 취재해 보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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