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타, 연애사 논란 사과...스캔들 당사자들 SNS 설전

강타, 연애사 논란 사과...스캔들 당사자들 SNS 설전

2019.08.05. 오전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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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승민 앵커
■ 출연 :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양지열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그룹 H.O.T의 멤버 강타 씨가 여러 여성들과 얽힌 연애사 논란으로 활동에 제약이 걸렸습니다. 도대체 어떤 일이 있었던 건가요?

[이웅혁]
사실 연애와 관련된 스캔들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적인 인물이기 때문에 우리가 관심을 갖고 보도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은데요.

짧게 말씀을 드리면 이른바 양다리 스캔들이 아니냐, 이렇게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동시에 오정연 전 아나운서와 레이싱걸을 함께 만난 이런 상황이 된 건데. 처음에 발단이 된 것은 강타 씨가 레이싱걸과 함께 지내는 그 영상이 올라오게 됐고 나름대로 아주 서로 친한 이런 모습에 있어서 소속사와 강타 씨가 얘기할 때 이미 헤어졌다, 안 헤어졌다라고 하는 논란이 있었던 것이고요.

이것을 봤던 오정연 전 아나운서는 과거 2년 전에 나와 친밀한 그런 관계에서 지내다가 집에 가서 쉬겠다고 했는데 우연히 강타 씨의 집에 갔는데 다른 여성, 즉 레이싱걸과 함께 은밀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기 때문에 진실에 있어서 무엇인가 내가 트라우마를 받았다고 하는 취지로 서로 간에 논박이 오갔던 이런 상황이었던 것이죠.

결국은 개인의 연애 스캔들이 HOT의 영향력 있는 연예인의 도덕적 기준과 측면에서 본다고 한다면 과연 남녀 관계를 어떻게 설정하느냐가 바람직하냐 이런 것 때문에 대중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으로 요약됩니다.

[앵커]
사실 강타 씨 관련된 이야기는 애초에 강타 씨와 어떤 한 여성의 사진이 공개됐을 때 그냥 단순 열애설, 이런 해프닝으로 끝나는 게 아닌가 했는데 여성들이 서로 설전을 SNS에서 주고받으면서 이게 더 화제가 된 면이 있어요.

[양지열]
그렇죠. 이번 스캔들의 특징은 뭔가 언론을 통해서 처음 보도가 됐다거나 그 중간 과정에서 언론에 보도된 부분보다도 SNS에 한 사람이 사진을 올리면서 그게 SNS로 다른 사람의 해명이나 반박이 올라왔고 그다음에 강타 씨 같은 경우 거기서 본인의 SNS 계정을 닫았다가 다시 본인의 SNS로 모든 것을 해명하고 그 과정에서 설전을 벌인 당사자들도 또 자기들끼리는 SNS상에서 어떻게 보면 화해를 하는 그런 상황이었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굉장히 새로운 현상입니다. 그리고 어떻게 보면 그러다 보니까 사실 어떻게 보면 뉴스의 소비자라고 할 수 있는 사람들 내지는 대중 연예인들은 대중들의 소비자인데 그 대중 소비자들 입장으로서는 진실을 전혀 알 수가 없는 상황에서 상황이 1차적으로는 종결되는 그런 특징을 가지고 있거든요.

다만 그 과정에서 그것이 궁금해서일 수도 있고 또 연예인에 대한 애정일 수도 있고 비판의 목소리들이 잘못된 방향으로 나가는 부분도 있다 보니까 거기에 관해서 그 당사자들이 아주 심한 댓글 같은 것에 대해서는 법적조치를 취하겠다고 나선 상황이죠.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말씀드리지만 정말 이런 악성댓글만은 피해 줬으면 싶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사실 이게 열애와 관련된 부분은 개인사이기 때문에 저희가 거기에 대해서 뭐라고 할 수는 없겠습니다마는 문제는 강타 씨가 이번 이런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서 공연을 못 하게 된 부분이 있거든요.

그리고 신곡 발매도 못하고 있고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책임을 질 수가 있어요?

[양지열]
그런 부분들 강타 씨뿐만 아니라 굉장히 많은 연예인들이 최근에 이런 일을 겪고 있고 그래서 이것을 어디까지 책임을 물을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예전에 저도 연예인분들의 광고라든가 공연과 관련된 계약서를 만드는 작업들을 하고 그랬었는데 최근의 사태들은 이 계약서 작성 이후에 어떤 일을 벌이는 게 아니라, 그러니까 불법적인 행동을 한 것도 아니고 과거에 있었던 일이 이제 드러나서 말썽이 되는 그런 경우들이 많이 있거든요.

그리고 강타 씨 같은 경우도 사실 불법을 저지른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기혼자도 아니고.

그래서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계약서 조항을 통해서 막을 수가 있는지. 지금 연예계 전반적으로 제가 아까 SNS를 통해서 모든 일이 벌어졌다고 말씀드린 이유도 이게 기존 제도를 통해서는 없었던 일이다 보니까 예전 제도를 가지고 이걸 통제한다거나 아니면 방어, 예방하는 것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죠. 연예계 관계자들도 굉장히 머리를 썩히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오늘 뉴스픽은 여기까지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그리고 양지열 변호사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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