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경제보복 규탄"...대규모 촛불집회

"日 경제보복 규탄"...대규모 촛불집회

2019.08.03. 오후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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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를 '백색 국가' 명단에서 제외한 일본을 규탄하는 집회가 오늘 하루 곳곳에서 이어졌습니다.

민주노총, 한국진보연대, 한국 YMCA 등 전국 680여 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아베 규탄 시민행동'은 오늘 오후 7시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일본의 경제 침략 행위를 규탄했습니다.

불매운동에 동참한다는 메시지가 담긴 티셔츠를 맞춰 입은 참가자들은 일본의 백색 국가 제외 결정은 과거 침략과 식민지배의 역사를 반성하기는커녕 군사 대국화를 하겠다는 것이라며 결정을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안국역에서 조선일보까지 아베 정부를 규탄하는 내용의 대형 현수막을 펼치고 가두 행진을 벌였는데 다음 주 토요일과 광복절인 15일에도 집회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앞서 오후 2시에 흥사단이 주한일본대사관이 입주한 건물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베 정권이 과거사를 부정하고 국제질서를 무너뜨리고 있다며 규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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