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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 폭행해 숨지게 한 20대 아들 긴급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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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9-05-22 19:43
■ 진행 : 변상욱 앵커, 이세나 앵커
■ 출연 : 이연아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브리핑이 있는 저녁 시간입니다. 오늘 하루 중요한 사건 사고를 이연아 기자와 함께 정리해 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첫 번째 소식 뚜껑을 열어보십시오.

기자

오늘 첫 소식은 아버지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20대 아들이 경찰에 긴급 체포된 사건입니다.

앵커

그 사건.

기자

이 아들이 아버지 시신을 무려 5개월 동안 방치해서 충격이 더 큰 사건이죠.

앵커

정말 매일매일 충격적인 사건을 다루고 있는데 이 사건 내용부터 좀 알아볼까요.

기자

아들의 진술을 토대로 일단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사건은 지난해 12월 중순 수원시 곡반정동의 한 자택에서 벌어졌습니다. 26살 A씨가 술을 마시고 53살 아버지 B씨와 말다툼을 합니다. 말다툼 도중에 얼굴 등을 두세 번 때렸고요. 아버지가 피를 씻으러 화장실에 들어갑니다. 그런데 이후 넘어지는 소리가 났고요. 그리고 화장실을 가보니 아버지가 의식 없이 쓰러져 있었다는 겁니다. 그런데 A씨가 곧바로 경찰에 신고를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아버지의 시신을 무려 5개월 동안이나 방치하고 생활한 겁니다.

앵커

그러면 아버지의 시신을 감춰두고 그대로 자기 나름대로 생활을 계속해 나갔다는 건데 어떻게 해서 발견이 된 겁니까.

기자

이 발견의 시작은 이들, 이 부자가 살고 있는 집의 집주인이 시작이었습니다. 날이 더워지면서 A씨가 살던 집에서 악취가 나자 임대계약자인 작은아버지에게 이 집주인이 연락을 합니다. 그래서 이상한 냄새가 나니까 집을 열어달라라고 요청을 하고요. 왜 그런데 작은아버지에게 연락을 했냐. 좀 알아보면 아들이 살고 있는 집 계약 명의가 작은아버지 이름으로 되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이후 작은아버지가 A씨의 집을 방문하고 숨진 B씨, 그러니까 자신의 형이죠. 자신의 형의 시신을 발견하고 깜짝 놀라게 됩니다. 이후에 이 작은아버지는 A씨에게 얼른 경찰에 신고해라라고 얘기를 하고요. A씨는 집에 사람이 죽었다, 그리고 아버지가 누워 있다고 112에 전화를 하는데 신고 시점이 어제 오후 7시 5분쯤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시신 상태를 본 경찰이 뭔가 수상함을 느끼고 A씨를 계속해서 추궁을 하자 결국에는 내가 아버지를 때렸다라고 진술을 하게 된 겁니다.

앵커

이게 5개월이나 방치가 됐기 때문에 그 시신 상태가 많이 훼손됐을 것 같은데 그 숨진 아버지의 시신 상태 어땠나요?

기자

아버지의 시신 상태는 일단 별다른 외상은 없었는데 갈비뼈가 부러져 있는 상태였고요. 그리고 많이 부패해서 미라화가 진행 중이었었습니다. 그래서 악취가 많이 났던 것이었겠죠. 이 부자가 살고 있는 집이 화장실이 2개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A씨가 아버지가 숨진 후에는 아버지가 숨진 화장실을 제외한 나머지 한 개에서 생활을 한 것으로 밝혀졌고요.

A씨 부자 사연을 살펴보면 아버지와 아들 모두 일정한 직업이 없었고 아까 말씀드린 작은아버지의 경제적 지원을 받으면서 살아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앵커

그러면 경찰 수사는 어떻게 진행이 됩니까?

기자

일단 경찰은 A씨를 존속상해치사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해서 조사 중입니다. 그런데 A씨는 일단 별다른 정신 병력은 없는 것으로 현재까지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제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오늘 이 부친의 시신을 부검해서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앵커

정말 충격적이네요. 다음 소식은 어떤 건가요?

기자

다음 소식은 의정부 일가족3명 사망사건입니다. 일단 사건을 간략하게 정리를 먼저 하겠습니다. 지난 20일 오전 의정부의 한 아파트에서 남편 50살 A씨 그리고 부인 46살 B씨 그리고 고등학생 딸 C양이 한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됩니다.

최초 발견자는 다른 방에서 자고 일어난 중학생 아들 D군이었고요. 어제 국과수 1차 부검 결과가 나왔는데 사망 원인은 세 명 다 동일합니다. 목부위 흉기에 찔려 난 상처와 이로 인한과다 출혈이었습니다.

앵커

그런데 가족 넷 중에 셋은 이미 숨졌고 1명은 상황을 보지 못했고 그러면 경찰은 어떻게 수사해야 하는 거죠?

기자

일단 경찰의 수사 방향은 크게 두 가지가 될 수 있는데요. 첫 번째는 누가 이 범행을 저질렀나가 될 것이고요. 두 번째는 그렇다면 이 범행을 왜 저질렀나, 범행동기가 될 것입니다. 그러면 먼저 누가 범행을 저질렀나 좀 말씀을 드리면 일단 외부 침입 흔적은 없습니다.

그리고 국과수 부검 결과를 보면 아버지 A씨에게는 어제 말씀을 드린 대로 흉기 자해 전 망설인 주저흔이 발견되었고 딸 C양 같은 경우에는 방어흔이 발견된 만큼 A씨가 부인과 딸을 살해한 후 자신도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일단 흉기나 약물, 독물 관련된 검사들도 의뢰했는데 이 결과가 나오는데 실제로 사건 윤곽이 더 명확하게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말씀을 드린 대로 두 번째 범행 동기 부분을 보면 경찰은 현재까지 채무 문제가 좀 가장 유력하지 않나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 이 가족의 보험이나 의료기록, 그리고 주변인, 가족 관계 등을 중심으로 정황을 파악 중인데요. 일단은 이 가장 A씨 같은 경우에는 어제 말씀드린 대로 홀로 7년간 목공작업소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최근 수금이 밀리면서 억대의 빚에 빠졌고 경제적 어려움을 토로하던 상황이었습니다.

앵커

저는 이 사건을 보면서 또 걱정이 되는 게요. 사건을 최초로 목격하고 신고한 게 중학생 아들이잖아요. 많이 충격을 받았을 것 같은데 지금 어떤 상태인가요?

기자

일단 D군의 할아버지가 D군을 돌보고 있는데요. 사건의 충격이 너무 커서 경찰조사가 제대로 이뤄지기가 힘들 정도라고 합니다. 사실 이 D군 같은 경우 보면 참변 현장의 최초 목격자이자 그리고 또 생존자이고 또 유족이기 때문에 극심한 트라우마가 걱정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경기북부 경찰청은 이 아들 D군에 대한 상담에 들어간 상태인데요. 보통 이 상담이 어떤 경우에 이루어지느냐면 강력범죄로 인해서 트라우마를 입을 경우 이뤄지는 초기 상담인데 목적은 정서적 안정감 제공입니다.

앵커

다음 소식은 지난해 공분을 샀던 동전 택시기사 사망 사건이네요.

기자

맞습니다. 동전을 던지면서 욕설한 승객과 다투다가 택시기사가 숨진 사건이었습니다. 이 사건 관련해서 구속영장이 기각이 된 이 30대 승객이 결국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 받는 걸로 남겨졌습니다. 인천지검 강력범죄 과학수사전담부는 폭행 및 업무방해 혐의로 해서 당시 택시 승객 30살 A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가 밝혔는데요.

이 사건 좀 간략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사건 발생은 지난해 12월 8일 새벽 3시에 인천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했습니다. 당시 영상을 좀 보면 택시 한 대가 아파트 주차장으로 들어오는데 아까 말씀드린 승객과 그리고 운전기사가 말다툼을 합니다.

한 10여 분간 말다툼을 하는데 이 사이에 끊임없이 욕설도 오가고요. 택시비를 갖다가 좀 실랑이를 벌이는 과정에서 승객이 동전을 택시기사를 향해 던집니다. 이후에도 말다툼을 벌였는데 이후에 택시기사가 바닥에 주저앉으면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요. 그리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당시 사인은 급성심근경색이었는데 사건 당시 이 두 사람의 대화 내용을 준비했습니다. 한번 직접 들어보시죠.

[승객: 손님한테 말투가 왜 그래요?]

[택시 기사: 손님한테 말투를 어떻게 해야 돼요?]

[승객: 무슨 소리인지 알아. 야 이 XXX아. 내가 택시를 타고서 이런 적은 처음인데.]

[택시 기사 : 이봐 아무리 택시 기사이지만.]

[승객 : 9, 10, 11, 12...]

[택시 기사: 왜 택시 기사한테 욕을 하냐고?]

[승객 : 택시 기사이니까 넌 택시 기사만 하면 돼!]

앵커

지금 준비된 영상은 이 정도이기는 하지만 실제 더 많은 영상들이 있었고 더 높은 수위의 욕설도 오갔었고 그리고 상당히 격앙된 분위기였습니다. 경찰은 이 승객에게 폭행 혐의를 적용해서 사건을 과거에 검찰로 송치를 했었는데 당시 유족이 굉장히 강력하게 반발했었습니다. 유족 측의 입장은 폭행도 인정되고 사망한 피해자도 있는데 왜 폭행치사는 아니냐라는 것이었고 이 건 관련해서 청와대 국민청원 글까지 올라와서 20만 명 넘게 동의를 하기도 했었습니다. 이 승객에게 끝내 폭행치사 혐의가 적용되지 않은 그 이유는 뭔가요?

기자

일단 폭행 같은 경우는 징역 2년 이하 대부분 벌금형이 선고가 되기도 하고요. 폭행 치사의 경우에는 법정형이 징역 3년 이상이기 때문에 유족 입장에서는 당연히 형량이 무거운 범죄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이 사건을 직접 수사한 수사기관 검경 그리고 또 전문가들 역시 폭행치사를 적용하는 것은 어렵다라는 게 의견인데 전문가 의견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전현욱 /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행위를 할 당시에 결과를 예견할 수 있었겠는가를가지고 판단하게 됩니다. 동전을 던지는 방식의폭행이나 모멸감을 주는 행위 등으로 인해서 사람이 사망할 것을 예견할 수 있었다고 보기 어려운 점들이 수사 과정에서 밝혀졌던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즉 치사의 책임을 물려면 승객이 동전을 던진 행동으로 운전기사가 사망했다는 인과 관계가 필요한데 그런 증거를 찾기가 어렵다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이르면 이 동전을 던지면 최소한 크게 다칠 수 있다라는 것 정도라도 있었다면 미필적 고의라도 되겠는데 그것도 아니고 그저 동전이었다라는 거군요. 참 안타까운 사고입니다. 이연아 기자 수고했습니다.

기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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