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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일가족 3명 사망 원인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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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9-05-21 19:42
■ 진행: 변상욱 앵커, 이세나 앵커
■ 출연: 이연아 /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브리핑이 있는 저녁 시간입니다. 중요한 사건사고 소식을 이연아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첫 소식은 아무래도 의정부로 가봐야겠죠.

기자

의정부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인데요. 사건은 어제 오전에 발생을 했습니다. 남편인 50살 A씨 그리고 부인인 46살 B씨 그리고 고등학생 딸 C양이 한 방에서 숨진 채 발견이 됐습니다. 가고 이런 상황을 다른 방에서 자다가 일어난 중학생 아들 D군이 최초로 발견을 해서 119에 신고를 했습니다.

앵커

요즘 들어 이렇게 가족과 관련한 끔찍한 사고사건이 많은 것 같은데요. 죽음의 원인, 혹시 밝혀졌나요?

기자

1차 부검 결과가 오늘 오후에 막 나왔습니다. 사망 원인은 3명 모두 동일합니다. 목 부위의 흉기에 찔려난 상처로 인한 과다출혈이었습니다. 국과수 부검 결과를 조금 더 살펴보면 숨진 가장 A씨 시신에만 주저흔이 발견이 됐습니다.

앵커

주저흔, 뭔가요?

기자

주저흔이라 하면 상처를 내기 전에 흔적을 말하는 법의학 용어입니다. 그러니까 보통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들에게 발견이 되곤 하는데요. 대신 숨진 딸 C양에게는 손등에서 방어흔이 나왔습니다. 방어흔은 즉 이제 흉기로 찔리려고 했을 때 스스로를 방어하려고 했언 흔적을 얘기하는데요. 아마 아내 B씨의 시신에서는 목 부위 자상 이외에는 특이사항은 없었습니다.

앵커

그러면 앞으로 경찰수사는 어떤 방향으로 진행이 되는 겁니까?

기자

일단 말씀드린 이런 부검 결과를 살펴봤을 때는 가장인 A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 가능성에 대해서 열어두고 하지만 또 여러 가지 방면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숨진 세 사람을 처음 발견한 건 말씀드린 대로 중학생 아들 D군이었고요. 또 외부 침입 흔적은 발견된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일단 여러 가지 가능성 열어두고 주변 상황들에 대해서, 주변인들에 대한 수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앵커

주변인들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나오고 있나요?

기자

일단 현재까지 나온 사실들만 좀 말씀을 드리면 이 가족은 1년 전부터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A씨는 목제가구 부품을 만들거나 조립해서 하는 목공 작업소를 운영하고 있었는데요. 직원들 없이 혼자 일하는 소규모 업체였습니다. 한 7년 정도 운영을 해 왔는데 최근에 수금이 밀리면서 억대의 빚이 생겼습니다. 아들 D군의 진술에 따르면 이 가족이 느끼는 절망감은 상당한 수준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사건 발생 전에도 가족들끼리 경제적 어려움을 서로 대화를 했었고 부둥켜안고 울기도 했었던 것으로 진술이 됐습니다. 일단 경찰은 일가족 3명을 휴대전화 통신기록을 분석하고 지문 감식, 약물 검사 등을 통해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앵커
사건이 있던 날 아들은 학교 과제가 있어서 밤늦도록 공부하고 새벽에야 잠들어서 곤하게 자느라고 몰랐다고 하는데 그 얘기를 들으니까 더 가슴이 아프더라고요. 다음 소식은 뭡니까?

기자

마약 혐의로 기소된 사건들을 정리를 해 봤습니다. 먼저 재벌 3세 마약 사건입니다. 변종대마를 상습 투약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SK 3세 31살 최 모 씨가 모든 혐의를 인정을 했습니다. 오늘 인천지법에서 첫 공판준비기일이 열렸는데 최 씨의 변호인이 피고인이 공소 사실을 인정하며 범행을 모두 자백하고 있다. 또 검찰 측의 증거도 모두 동의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최 씨의 혐의를 살펴보면 지난해 3월부터 1년간 대마 쿠키와 액상 대마 카트리지 등 대마 81g, 이게 시가로는 2200여 만 원 정도인데요. 이것을 구입해서 상습 흡연한 혐의로 구속 기소가 됐습니다. 최 씨의 다음 재판은 6월 14일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고요. 또 최 씨와 함께 4차례 대마를 함께 흡연했다가 적발됐던 현대가 3세 손자인 28살 정 모 씨도 최근 구속 기소가 됐습니다. 정 씨의 혐의는 지난해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서울 자택 등에서 변종 마약인 액상대마 카트리지와 대마초를 모두 26차례 흡연한 협의를 받고 있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도 마약 관련한 건가요?

기자

맞습니다. 마약 투약 혐의로 기소된 클럽 버닝썬 직원 중 한 명이 오늘 공판 준비기일이 있었는데요. 역시 마약 투약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습니다. 버닝썬 MD 28살 조 모 씨인데요. 이 변호인이 오늘 있었던 공판준비기일에서 마약 밀수입 혐의 일부를 제외하고는 나머지는 전부 자백을 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조 씨의 혐의 살펴보면 버닝썬에서 일하면서 대마도 흡입하고 필로폰, 엑스터시, 케타민 등을 투약하고 밀수입한 혐의로 구속기소가 됐습니다.

앵커

지금 계속해서 마약과 관련된 소식들을 정리해 보고 있는데. 그다음은 일반인들입니까?

기자

네, 맞습니다. 사실 마약이 말씀드린 이런 클럽에서 일하는 직원 혹은 재벌가들에게만 구매가 가능한 것이 아니다라는 것이 이번 사건을 통해서 다시 한 번 밝혀진 것인데요. 이번 사건의 마약 구매자들을 살펴보면 회사원, 가정주부 그리고 취업준비생이었습니다. 중국에서 이른바 물뽕이라고 불리는 GHB라는 마약이고요, 그리고 또 수면제의 일종인 조피클론, 이런 것들이 3억 원 상당의 마약을 밀반입한 일당과 구매자들이 경찰에 잡힌 사건입니다.

앵커

마약이 정말 생각보다 많이 퍼져있다는 걸 알 수 있네요. 그런데 이게 3억 원 상당의 마약이면 그 양이 상당할 텐데 어떻게 판매가 이루어졌던 건가요?

기자

그래픽을 보면서 좀 자세히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마약 판매 총책인 35살 A씨랑 공급책 29살 B씨 등 일당이 있습니다. 이들이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중국에서 물뽕이나 조피클론 등 시가 3억 원 상당의 마약을 밀반입합니다. 이후에 인터넷과 그리고 SNS를 통해서 1억 5000만 원 상당의 마약을 판매했는데 이 마약을 산 사람은 회사원, 가정주부, 취업준비생 등 모두 77명이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이들이 인터넷 사이트에 어떻게 올렸나 좀 살펴보면 SNS 등에 수면제와 물뽕을 팝니다라는 내용의 판매글을 올린 다음에 연락을 해 온 구매자들에게 택배나 퀵서비스로 마약을 판매해 온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습니다. 가격을 살펴보면 물뽕 2병에 35만 원 그리고 조피클론 12정에 25만 원 정도를 받고 판매해서 1억 원 넘는 이익을 챙겼습니다.

앵커

그러면 마약류에 따라서 나름대로 효능이 다르다고는 하는데 이들이 판매한 건 주로 어떤 성분들입니까?

기자

마약 말씀하신 대로 그 결과, 그러니까 마약을 투약했을 때의 반응이 굉장히 다르게 되는데 물뽕 먼저 말씀을 드리면 물뽕 같은 경우 그리고 또 수면제 성분인 조피클론 두 개가 사실은 성범죄에 악용될 사실이 상당히 높은 마약입니다. 물뽕은 GHB라고 불리는데 데이트강간 약물로도 더 알려져 있는 마약입니다. 버닝썬 사건 속에 가수 최종훈 씨가 집단성폭행 피해자로 주장하는 그 여성이 이 약물에 당했다고 주장을 했던 약물이기도 하고요. 이 약물은 특성을 보면 무색무취입니다. 그래서 술에 타면 취한 듯 몸이 처지고 의식을 잃어버리기까지 하고요. 하지만 최대 24시간이 지나면 몸에서 흔적 없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성범죄를 당해도 이 약물에 당했는지 사후 추적이 어려운 특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사건을 수사한 인천지방경찰청의 마약수사대 관계자 역시 구매자들 대부분이 자신이 먹으려고 샀다라고 얘기를 하지만 사실상 이런 마약들이 성범죄 악용 가능성이 큰 약물이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일단 A씨 등 공급책 일당 등 3명을 마약류 관리에 의한 법률 위반 혐의로 해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앵커

아까 마약 가격도 알려주셨지만 생각보다 비싸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이제 일반인들도 쉽게 구입을 할 수 있는 건가요? 어떤 상황인가요?

기자

이미 그렇게 됐습니다. 사실 취재를 하면서 마약 관련 전문가들은 터질 게 터졌다라는 의견을 좀 대다수 내놨는데요. 수사기관에서 검거된 마약사범의 통계수치를 살펴보면 지난해 1만 2000여 명, 2017년 1만 4000여 명 정도로 결코 적지 않은 숫자입니다. 그런데 전문가들은 실제로 마약을 하는 사람들은 이것보다 최대 30배 이상 많을 것이다.

앵커

30배나?

기자

정말 깜짝 놀랐는데요. 구체적인 내용 인터뷰 직접 했는데 한번 들어보시죠.

[박진실 / 변호사·한국 마약퇴치운동본부 자문위원 : 실질적으로는 마약류 범죄백서 통계나경찰, 검찰이 발표한 통계는 검거된 인원일 뿐이죠. 수사 기관에서 확보한 인원인 것이고, 잠재적인 마약사범 꽤 많습니다. 실질적으로 마약에 대한 전문가들이 보기에는 기본적으로 10배, 20배, 30배까지 우리나라 마약사범들이 있다고 보고 있죠.]

기자

그러니까 실제 우리나라 마약사범이 말씀드린 대로 30배나 더 많다는 실제 논문 결과도 나왔는데요. 이 연구에서는 사실 암수율을 주목을 합니다. 그러니까 암수율이라 하면 마약을 투약했지만 그 수사기관에서 인지되지 않거나 수사기관이 인지를 해도 용의자의 신원파악이 어려운 등으로 해결되지 않아서 공식 범죄 통계에는 집계되지 않는 비율을 말하는 건데요. 마약의 특성 이런 것들을 여러 가지 고려했을 때 한 해, 국내 전체 마약사범이 최대 40만 명을 넘는다라고도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앵커

40만 명. 그러니까 결국은 마약을 구할 수 있는 루트가 아주 다양해지고 그 루트에 들어가서 마약을 구하는데 익명성이 보장되고 거기다가 아까 지적한 대로 가격도 생각보다는 그렇게 비싸지 않다라고 하는 것까지 있으니까 일반인에게 확대되는데 그런 점에서 마약에 대한 또 마약 범죄에 대한 수사 당국의 대책이나 이런 것들도 다 새로운 시대에 맞게 바꿔야 되겠군요. 이연아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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