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前 SK 대표 구속영장 발부

'가습기 살균제' 前 SK 대표 구속영장 발부

2019.04.18. 오전 00:0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유독 물질이 포함된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하고 판매한 혐의를 받는 홍지호 전 SK케미칼 대표이사가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어제(17일) 홍 전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연 뒤, 수사 경과 등에 비춰볼 때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홍 전 대표는 2002년 SK의 '가습기 메이트' 출시 과정에서 원료에 대한 흡입 독성 실험 등을 통해 안전성을 확인할 업무상 주의의무를 다하지 않은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같은 혐의로 SK케미칼 전 임직원 세 명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한 모 전 전무만 구속되고 나머지 직원에 대한 영장은 기각됐습니다.

부장원 [boojw1@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