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의료기기 한자리에...미래 혁신 이끈다

첨단 의료기기 한자리에...미래 혁신 이끈다

2019.03.16. 오전 07:3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국내외의 첨단 의료기기가 한자리에 모인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인공지능과 로봇 수술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적용돼 미래 혁신을 이끌고 있습니다.

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환자가 음성으로 진료 예약을 하고, 의사가 진료 소견을 말하면 자동으로 문자로 전환됩니다.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것으로, 건강검진 정보를 입력하면 주요 질병에 대한 발병 위험을 예측하고 주의할 사항도 알려줍니다.

미국 업체가 독점하던 로봇 수술기는 국내 중소업체가 10년간의 연구 끝에 독자 개발했습니다.

자연스런 손목 움직임을 그대로 구현해 정밀한 수술이 가능합니다.

[이승우 / 의료기기업체 직원 : 국내에서는 최초로 개발했고 작년에 출시했는데, 세계에서는 다빈치에 이어 두 번째로 출시했다는 부분이 상당히 고무적인 부분으로 볼 수 있고.]

간단한 검사로 근육과 체지방량, 비만도 등을 알 수 있는 체성분 분석기도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고 있습니다.

초음파 영상진단기기 분야의 선두인 이 업체는 방사선 조사량을 절반 이상 줄여도 동등한 영상 품질을 제공하는 디지털 엑스레이 제품을 개발했습니다.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 4차 산업혁명 기술로 정밀 의료와 의료 로봇 등이 상용화되면 질병 예방에서 치료·관리에 이르는 전 분야의 의료시스템이 사람 중심 시스템으로 변화할 것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혁신 의료기술이 시장에 조기 진입할 수 있도록 '신의료 기술평가 규칙'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의료 기술의 사회적 가치와 잠재성을 평가하는 방법이 적용됨에 따라 기술 평가 기간이 지금보다 30일 정도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