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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가산동 아파트 단지 지반 침하...주민 수백 명 긴급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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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서울 가산동에서 아파트 단지 앞 도로가 꺼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며칠째 이어진 폭우로 인근 공사장 축대가 무너져 내리면서 지반이 주저앉은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 아파트 주민 수백 명이 긴급 대피한 상태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태민 기자!

지금 현장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사고는 오늘 새벽 4시 40분쯤 발생했습니다.

가산동의 아파트 단지와 인근 공사장 사이의 도로가 내려 앉았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나무와 아스팔트 도로가 땅밑으로 푹 주저앉은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장에는 주민들의 출입이 통제된 상태고요, 인근 주민들도 사고현장 주변에 모여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축대가 붕괴가 되면서 아파트 단지와 공사장 사이의 지반이 침하 됐는데 가로 30미터 세로 10미터, 깊이는 6m나 될 정도로 상당히 큰 규모입니다.

자다가 놀란 주민들은 새벽부터 집 밖으로 나와 대피했는데요, 아파트 76가구에 200여 명은 경로당 등에 대피해 있습니다.

주민들은 침하된 곳에서 가장 가까운 아파트 한 개 동이 기울었다며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안전진단전문가가 30분 전쯤에 현장에 도착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는 상황이지만 주민 2명이 사고에 놀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일단 며칠째 이어진 폭우로 공사장 주변 지반이 약해져서 축대가 무너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응 1단계가 발령됐고, 구조인력 등 200여 명이 현장에 배치됐습니다.

무너진 곳이 큰 도로가 아니어서 차량 통행량은 많지 않지만, 경찰은 주민들이 출근길에 다른 도로로 우회할 수 있도록 교통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또 공사장 안전관리에 소홀했던 점은 없는지도 추가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가산동 지반침하 현장에서 YTN 김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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