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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기종, 전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 임방글, 변호사
[앵커]
지난달 17일, 대구 지하철 1호선 명덕역입니다. 노란 발판을 따라가던 행인이 방향을 왼쪽으로 틀더니, 순식간에 철로 쪽으로 떨어집니다.
가방을 들고 뒤따르던 청년,이 모습을 보고 재빨리 달려가는데요. 망설임 없이 선로로 뛰어내립니다. 시민들이 힘을 모아 떨어진 행인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 청년은 마지막에 승강장으로 올라옵니다.
추락한 사람은 40대 시각장애인이었는데요.선행의 주인공은 해병대 2사단 전차대대 소속 최형수 병장입니다. 평소에도 모범적인 모습으로, 최 병장은 여러 차례 칭찬 해병에 선정됐다고 하는데요. 해병대 장병이라면 누구라도 했을 일이라며겸손함까지 보였습니다.
[앵커]
해병이라면 누구나 그랬을 것이다. 용감한 해병이었습니다. 하지만 누구나 낼 수 있는 용기는 아닙니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고요. 어, 어는 할 수 있겠지만 뛰어내리기는 쉽지 않은 일 아니겠습니까?
[인터뷰]
이분의 인터뷰를 보니까 해병대에서 지금 병장이잖아요. 적에게는 사자와 같이 강하고 국민에게는 양과 같이 선한 군대가 되는 게 해병대의 DNA라고 배웠다라면서 해병대라면 누구나, 누구나 이렇게 다 했을 것이라고 겸손하게 인터뷰를 했고요.
백번 칭찬을 해도 아깝지 않을 그런 선행을 보여줬죠. 이분이 경찰행정을 전공하고 있고 경찰공무원이 되는 게 꿈이라고 했는데 그 꿈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앵커]
저런 것을 봤을 때 옆에 시민들이 없었더라면 쉽게 도와줄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어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군인이 또 한번 해병대는 영원한 해병인데 군인이 앞장서서 하니까 결국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 것이죠. 지나가던 시민도 거기에 감동, 공감을 하고 같이 구조를 했는데 사실 이런 게 참 군인다운 모습이다. 더군다나 임방글 변호사님이 말씀을 하셨는데 이런 분, 지금 25세인데 제대가 얼마 안 남았잖아요.
이런 분이 경찰이 된다면 정말로 참 군인에 이어서 참 경찰이 되지 않을까, 정말 기대가 됩니다. 해병 제2사단 그리고 전차대대 최형수 병장, 다시 한 번 뜨거운 격려의 박수를 전해 드리고 싶습니다.
[인터뷰]
해병대에서도 워낙 모범적이어서 이미 여러 차례 칭찬 해병에도 선정이 됐었대요. 얼마 남지 않았지만 제대하기 전까지 그 안에 더 몇 번 선정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지금 이 화면, 그런데 제가 좋은 일에 재를 뿌리고 싶지 않지만 짚고 넘어갈 일은 있습니다. 시각장애인입니다. 노란색 보도블럭 점자선 보이시죠. 저게 시각장애인이 따라가다가 본인이,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사고를 내려고 뛰어든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이분은 시각장애인이에요. 실수로 떨어졌다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노란색 점선을 따라가다가 떨어진 것인데 혹시 안전에 미비한 점은 없었는지 이 부분, 영웅이 필요한 게 아닙니다, 우리에게는. 안전이 더 중요한 것이죠. 이 부분도 짚어봐야 될 것 같아요.
[인터뷰]
저도 비슷한 생각을 했는데요. 해병대 병장 칭찬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요. 그것을 논외로 물론 지금 저기에 약간 선반 같은 게 떨어지게 말게 난간 장치가 돼 있기는 하지만 근본적으로 스크린도어가 설치가 됐었다면 아마 애초에 저런 추락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을 텐데 그점이 1차적으로 아쉽고요.
또 하나 지금 노란색 선을 따라가다가 우선 화면상에는 정확하게 나오지 않고 있지만 저게 어쩌다가 시작 장애인의 단순한 실수로만 봐야 되는 것인지 그 점을 더 면밀히 살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노란선을 보면 난간이랑 너무 많이 붙어있어요. 다시 한 번만 보여주시겠습니까? 저희들이 문제를 지적하고 여기에서 말할 의도는 아닙니다만 이 사고가 발생하게 된 원인에 대해서도 짚어봐야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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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17일, 대구 지하철 1호선 명덕역입니다. 노란 발판을 따라가던 행인이 방향을 왼쪽으로 틀더니, 순식간에 철로 쪽으로 떨어집니다.
가방을 들고 뒤따르던 청년,이 모습을 보고 재빨리 달려가는데요. 망설임 없이 선로로 뛰어내립니다. 시민들이 힘을 모아 떨어진 행인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 청년은 마지막에 승강장으로 올라옵니다.
추락한 사람은 40대 시각장애인이었는데요.선행의 주인공은 해병대 2사단 전차대대 소속 최형수 병장입니다. 평소에도 모범적인 모습으로, 최 병장은 여러 차례 칭찬 해병에 선정됐다고 하는데요. 해병대 장병이라면 누구라도 했을 일이라며겸손함까지 보였습니다.
[앵커]
해병이라면 누구나 그랬을 것이다. 용감한 해병이었습니다. 하지만 누구나 낼 수 있는 용기는 아닙니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고요. 어, 어는 할 수 있겠지만 뛰어내리기는 쉽지 않은 일 아니겠습니까?
[인터뷰]
이분의 인터뷰를 보니까 해병대에서 지금 병장이잖아요. 적에게는 사자와 같이 강하고 국민에게는 양과 같이 선한 군대가 되는 게 해병대의 DNA라고 배웠다라면서 해병대라면 누구나, 누구나 이렇게 다 했을 것이라고 겸손하게 인터뷰를 했고요.
백번 칭찬을 해도 아깝지 않을 그런 선행을 보여줬죠. 이분이 경찰행정을 전공하고 있고 경찰공무원이 되는 게 꿈이라고 했는데 그 꿈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앵커]
저런 것을 봤을 때 옆에 시민들이 없었더라면 쉽게 도와줄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어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군인이 또 한번 해병대는 영원한 해병인데 군인이 앞장서서 하니까 결국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 것이죠. 지나가던 시민도 거기에 감동, 공감을 하고 같이 구조를 했는데 사실 이런 게 참 군인다운 모습이다. 더군다나 임방글 변호사님이 말씀을 하셨는데 이런 분, 지금 25세인데 제대가 얼마 안 남았잖아요.
이런 분이 경찰이 된다면 정말로 참 군인에 이어서 참 경찰이 되지 않을까, 정말 기대가 됩니다. 해병 제2사단 그리고 전차대대 최형수 병장, 다시 한 번 뜨거운 격려의 박수를 전해 드리고 싶습니다.
[인터뷰]
해병대에서도 워낙 모범적이어서 이미 여러 차례 칭찬 해병에도 선정이 됐었대요. 얼마 남지 않았지만 제대하기 전까지 그 안에 더 몇 번 선정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지금 이 화면, 그런데 제가 좋은 일에 재를 뿌리고 싶지 않지만 짚고 넘어갈 일은 있습니다. 시각장애인입니다. 노란색 보도블럭 점자선 보이시죠. 저게 시각장애인이 따라가다가 본인이,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사고를 내려고 뛰어든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이분은 시각장애인이에요. 실수로 떨어졌다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노란색 점선을 따라가다가 떨어진 것인데 혹시 안전에 미비한 점은 없었는지 이 부분, 영웅이 필요한 게 아닙니다, 우리에게는. 안전이 더 중요한 것이죠. 이 부분도 짚어봐야 될 것 같아요.
[인터뷰]
저도 비슷한 생각을 했는데요. 해병대 병장 칭찬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요. 그것을 논외로 물론 지금 저기에 약간 선반 같은 게 떨어지게 말게 난간 장치가 돼 있기는 하지만 근본적으로 스크린도어가 설치가 됐었다면 아마 애초에 저런 추락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을 텐데 그점이 1차적으로 아쉽고요.
또 하나 지금 노란색 선을 따라가다가 우선 화면상에는 정확하게 나오지 않고 있지만 저게 어쩌다가 시작 장애인의 단순한 실수로만 봐야 되는 것인지 그 점을 더 면밀히 살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노란선을 보면 난간이랑 너무 많이 붙어있어요. 다시 한 번만 보여주시겠습니까? 저희들이 문제를 지적하고 여기에서 말할 의도는 아닙니다만 이 사고가 발생하게 된 원인에 대해서도 짚어봐야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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