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경찰, 오산 고가도로 옹벽 붕괴 전 '위험 경고'...오산시 "문제없었다"

단독 경찰, 오산 고가도로 옹벽 붕괴 전 '위험 경고'...오산시 "문제없었다"

2025.07.17. 오후 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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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오산 옹벽 붕괴 사망 사고' 수 시간 전 담당 지자체인 경기 오산시에 지반 침하 위험을 알렸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YTN 취재 결과, 경찰은 사고 2시간 전쯤인 어제(16일) 오후 5시쯤 경기 가장동 가장교차로 고가도로 지반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오산시에 위험성을 통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고가도로에 땅 꺼짐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뒤 인근 교통을 통제하다가 도로 하부 지반이 일부 내려앉는 등 특이점을 발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이후 사고 2시간 전쯤 오산시에 이를 전달했지만, 시 측은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산시는 이에 대해 유지보수 업체와 함께 담당자가 현장을 확인한 뒤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사고 발생 하루 전 오산시에는 가장교차로 고가도로 지반이 내려앉고 있어서 빗물이 스며들 경우 붕괴가 우려된다는 민원이 접수됐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YTN 표정우 (pyojw03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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