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세균 430배 초과 하천물로 장어 가공해 판매

[경기] 세균 430배 초과 하천물로 장어 가공해 판매

2015.10.27. 오후 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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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맛도 좋고 몸에 좋다는 장어, 많이들 드실 텐데요.

이 장어를 더러운 하천물로 가공해서 식당과 소셜커머스 업체 등을 통해 팔아온 업체가 적발됐습니다.

2년 반 동안 불법을 저지르는 동안 단속은 전혀 없었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물장어를 손질해서 식당에 공급하거나 SNS 거래 등을 통해 판매하는 업체입니다.

장어의 내장 등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많은 양의 물이 사용되고 버려집니다.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 조사 결과 이 업체가 사용한 물은 공장에서 2백여m 떨어진 하천물.

집수정을 만들어 하루 43톤씩 끌어다 썼습니다.

[박해권, 경기도특별사법경찰]
"생활하수나 축산폐수 등이 유입될 수 있는 개연성이 있고 더군다나 업체에서 하수를 버리는 장소에 취수 관을 같이 심었기 때문에 물이 오염될 소지가 상당히 큽니다."

[적발된 업체 직원]
"모터도 있고 하천물 끌어왔고 물고기 사 온 거 맞고 정화조 설치해서 물 다 내려갔고."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 이 하천물에서 검출된 일반세균의 수는 먹는 물 수질검사 기준의 430배.

일부 장어에서는 허용 기준치의 3배가 넘는 납이 검출되기도 했습니다.

이 업체는 이런 방식으로 지난 2012년 말부터 지난 7월까지 13억 원어치, 28만 7천여 마리의 장어를 30% 싼값에 식당에 공급하거나 인터넷 소셜커머스 업체에 판매했습니다.

2년 7개월 동안 불법행위가 이어졌지만, 단속은 없었습니다.

[장우진, 경기도 특사경 안산 센터장]
"수산물 가공에 대한 영업을 하려면 먹는 물 수질 기준에 적합한 물을 사용해야 됩니다. 그런데 지금 같은 경우에는 허가를 득하지 않고 하천물을 뽑아다 쓴 겁니다."

경기도 특사경은 업체 대표 안 모 씨를 구속하고 다른 장어 가공업체 등으로 단속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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