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동 상업단지 공사장 불...2명 사망

구로동 상업단지 공사장 불...2명 사망

2013.11.26. 오후 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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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후 서울 구로동 디지털단지 내 상업단지 신축공사장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근로자 2명이 숨지고 9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조태현 기자!

정확히 불이 언제, 어디서 난 겁니까?

[기자]

오늘 오후 1시 35분에 서울 구로동에 있는 이마트 뒷편 지밸리비즈플라자 신축공사장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현장 근로자 2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망자 2명은 지상 2층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숨진 사망자는 60대 허 모 씨와 40대 장 모 씨로 밝혀졌습니다.

또, 근로자 9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상자는 현재 인근 한림대 강남성심병원으로 옮겨진 상태입니다.

오늘 불은 지하 2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화면으로 보이는 것처럼 연기가 건물을 뒤덮고 있는 상황입니다.

검은 연기는 30미터쯤 치솟아, 20층짜리 건물을 뒤덮었습니다.

건물 위쪽으로도 불이 번졌는데, 외부에 쳐 놓은 천막이 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에는 소방차 39대와 소방대원 90여 명이 출동해 30여 분만에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현장에서는 근로자 280여 명이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불이 난 직후에 긴급 대피했습니다.

불이 난 지밸리비즈플라자는 코오롱건설이 짓고 있는 상업단지인데요.

오피스동과 호텔동, 상가동 등 세 개 동으로 내년 7월 완공 예정입니다.

불이 난 곳은 상가동 지하 공용구역이었습니다.

소방당국은 현재 추가 사상자가 있는지 확인하면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1부에서 YTN 조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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