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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사태' 38명 무더기 추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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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사태' 38명 무더기 추가 구속
[앵커멘트]

쌍용차 평택공장에서 점거 농성을 벌여온 노조원 38명이 추가로 구속됐습니다.

이미 합의를 이룬 노사가 쌍용차 회생을 위해 노력해야 할 시점에 수사당국이 갈등을 유발하고 있다며 노조가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강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법원이 점거 파업을 벌이며 폭력을 행사하거나 회사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한상균 쌍용차 노조 지부장 등 38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경찰이 영장을 신청한 42명 가운데 4명을 제외한 38명이 무더기로 구속된 것입니다.

이미 구속된 금속노조 간부와 쌍용차 조합원 등 26명까지 더하면 이번 쌍용차 사태와 관련해 구속된 사람은 모두 64명으로 늘었습니다.

이같은 구속자수는 지난 2005년 울산건설플랜트와 지난 2007년 이랜드 파업 당시 구속자를 훌쩍 넘어섰고, 지난 2006년 포항지역 건설노조 파업 때 구속된 70명과 맞먹는 숫자입니다.

노조 측은 쌍용차 노사 간에 합의가 이뤄졌는데도 수사당국이 유례 없는 강경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녹취:권두섭, 금속노조 법률원]
"합의정신에도 반하는 거고, 쌍용차 회생을 위해 지역사회나 노사가 노력을 해야 하는데 그런 부분에 찬물을 끼얹는 갈등의 불씨 제공하는..."

하지만 경찰은 이와 별도로 민주노총과 노조 집행부를 상대로 5억 원 대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해 놓고 있습니다.

여기에 검찰까지 나서 이른바 '외부 세력'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있어 '강경 처벌 논란'이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강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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