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규모 '별보기 축제' 시작

최대 규모 '별보기 축제' 시작

2009.04.03. 오전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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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올해 '세계 천문의 해'를 기념하는 행사가 지구촌 곳곳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 100시간동안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데, 국내에서도 별보기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져 지구 밖 미지의 세계로 안내하게 됩니다.

이재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학 캠퍼스에 있는 망원경 주변에 사람들이 몰려 있습니다.

이 학교 천문학과가 주최하는 캠퍼스 별축제 행사로 별 가운데 하나인 태양을 관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시연, 서울시 휘경동]
"태양이 별이라는 사실은 몰랐어요, 이번에 배웠고요, 태양을 직접 망원경으로 보니 신기하니까요."

세계 천문의 날을 기념해 주말까지 100시간 동안 계속되는 세계 별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입니다.

[인터뷰:이승희, 연대 천문우주학과]
"천문의 해를 맞아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됐고 태양보기, 강연 등을 통해 일반인들이 천문학에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 기간동안 세계 곳곳에서 사상 최대 규모인 1,500개 이상의 천문 관측행사가 동시에 열립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오늘과 내일, 전국 21개 시민천문대와 9개 교육과학연구원 등 34개 기관이 참여하는 '시민천문대의 밤' 행사가 열립니다.

또 내일 밤에는 국립중앙과학관과 과천과학관에서 다양한 가족과학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과학관의 밤'이 예정돼 있습니다.

행사 마지막 날인 5일에는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 주관으로 서울·부산·광주 등 전국 20여 도시에서 ‘거리의 별 축제'가 시민을 찾아갑니다.

또 오늘 오후 6시부터 24시간 동안 허블우주망원경 등 전 세계 80대 첨단 망원경이 시간대별로 관측에 참여하는 '80대 망원경의 세계일주'라는 보기 드문 이벤트를 인터넷을 통해 감상할 수 있습니다.

YTN 이재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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