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석원 괴자금' 쌍용양회 압수수색

검찰, '김석원 괴자금' 쌍용양회 압수수색

2007.10.13. 오전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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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부지방검찰청은 김석원 전 쌍용그룹 회장 집에서 발견된 괴자금과 관련해 김 전 회장이 명예회장으로 있던 쌍용양회 본사를 어제 오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28일 성곡미술관 안에 있는 김 전 회장 자택에서 압수한 괴자금 60억 원의 출처를 파악하기 위해 어제 서울 저동에 있는 쌍용양회 본사를 찾아가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상자 2∼3개 분량의 각종 서류를 압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쌍용양회 관계자는 검찰의 압수수색은 주로 자금과 기획 관련 부서에서 5시간 정도에 걸쳐 이뤄졌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또 비자금에 포함된 수표의 출처를 확인하기 위해 수표를 발행한 은행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실시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해외에 머물고 있는 김 전 회장에게 빨리 귀국해 자금 출처 등에 관해 조사를 받을 것을 종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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