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버텨 지금 오히려 기회!" 개인 20조 매도에 전문가 일침

"무조건 버텨 지금 오히려 기회!" 개인 20조 매도에 전문가 일침

2026.09.11. 오전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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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FM 94.5) [YTN 해! 봅시다]

□ 방송일시 : 2026년 09월 11일 (금)
□ 진행 : 김우성 PD
□ 출연 : 이지환 오로라 투자자문 투자 부문 대표

- 유가 심리 지지선 ‘4달러‘ 넘었다…물가 입박
- PPI 전월비 0.4% 뉴욕증시 사흘 연속 하락
- 오라클 '어닝 서프라이즈' 시간외 4%↑
- 개인, 5거래일 코스피 20조 육박 매도
- 호르무즈 봉쇄에 홍해까지 점령 ‘유가 출렁’
- 10년물 국채금리 5% 육박 "베선트 위기 인식?"
- 바이백 기대 미달..60억 달러 제한, 집행은 52억
- “일단 버텨 지금이 기회” 케펙스 ·반도체 고점론 실종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김우성 : 전쟁도 안 끝나고 안 끝나는 걸 넘어서서 점점 심화하고 있고요. 에너지 가격도 출렁거리고, 물가는 올라가는데 금리도 올린다고 하고… 안 좋은 소식만 가득 있는 것 같지만, 걱정하지 마십시오. 그럴 때도 우리 잘 헤쳐 나왔잖아요. 이분들의 얘기를 들으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오랜만에 YTN 라디오 스튜디오에 이 아침에 나와 주셨습니다. 오로라 투자자문 이재환 대표 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이지환 : 안녕하세요.

◆ 김우성 : 네. 자, 어제도 조금 위태위태하면서 어쨌든 바닥 7천선을 지키면서 마감했거든요. 그런데 간밤 뉴욕장 보니까 또 파란색입니다. 상황과 분위기 짚어주시죠.

◇ 이지환 : 아마 걱정이 크실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미국 증시가 어제까지 해서 사흘 연속 하락을 했거든요. 하락했던 이유는 다 알고 계시겠지만 국채 금리의 고공행진, 여기에 유가의 급등, 그리고 최근에 엔화 움직임이 변동성이 커지면서 환율에 대한 부분까지… 어떻게 보면 유가, 금리, 환율까지 모두 문제가 되면서 매크로적인 불안감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특히 전일에는 생산자물가지표가 예상치를 소폭 상향하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감, 금리 인상이 더 다가오지 않았냐는 우려감, 이런 부분들이 복합적으로 반영되면서 전반적으로 기술주를 비롯한 경기 소비재 모두 하락하면서 뉴욕 증시는 사흘 연속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마도 이런 부분들 때문에 국내 증시에 반영되는 부분과 기술주에 대한 우려감이 오늘 아침에는 어느 정도 반영이 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 김우성 : 예. 많은 보도에서 유가, 유가, 유가 얘기를 계속합니다. 뭐 108달러, 6% 가까이 올랐다 이런 표현들도 나오고 있는데 이게 그렇게 투심에 악영향을 끼치는 걸까요?

◇ 이지환 : 브렌트유는 이미 이번 주에 들어오며 100달러를 넘어섰고요. 어제는 WTI 기준으로 해서 다시 100달러를 넘어서며 장중에 7% 넘는 급등을 했거든요. 어제 같은 경우는 우리가 흔히 얘기했던 미국과 이란의 갈등, 호르무즈 해협뿐만 아니라 후티 반군이 모카라는 지역이 있는데, 여기를 점령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홍해까지도 막힐 수 있다는 두려움, 아마 그게 큰 폭으로 반영된 것 같고 그러다 보니까 유가에 대한 압박이 지금 미국 증시에서 전반적으로 소비에 대한 불안감, 침체,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감, 극단적으로 FOMC에서 이번 달 금리 혹은 다음 달 금리 인상을 하지 않을까라는 우려감, 이런 부분들이 순차적으로 증시에 반영이 되고 있습니다. 증시에 대해서 오늘내일 다급하게 반영되는 부분은 아니지만 매크로적으로 계속해서 불안감이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면, 결국은 유가라는 부분이 어제 생산자물가지표에서도 역시 반영이 되면서 전반적으로 상품 지수 쪽이 많이 올랐는데 실제로는 에너지 가격이 한 4% 넘는 급등, 여기에 가장 기여를 많이 한 게 결국은 디젤 가격의 급등이었거든요. 무려 24% 급등을 했기 때문에 아마 이 부분들이 계속해서 물가 압력을 야기하면서 소비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이렇게 보셔야 될 것 같습니다.

◆ 김우성 : 네. 미국 국민들의 심리적 지지선 갤런당 4달러, 이걸 넘어섰거든요? 지금 9일 기준으로. 그러면 돈 안 쓰고 아끼게 되잖아요. 그럼 서비스 내놔도 사람들이 돈을 안 쓰게 되고, 여러 가지 이런 체인들을 보셔야 될 것 같습니다. 생산자물가지수만 생각해 보면 위기이고, 악재인 건 아는데 '우리가 예측했던 거야'라고 하면 사실 시장은 그렇게 출렁이지 않을 것 같음에도 불구하고 안도하지 못하는 모양새예요. 이번 주에 단기 변동성 굉장히 많잖아요, 이벤트가.

◇ 이지환 : 사실은 어제 수치 자체가 그렇게 많이 오버한 건 아니거든요. 0.1% 정도 전월 대비로 오버했는데, 근데 절대 수치 자체가 많이 높다는 거죠. 절대 수치 자체가 5.4% 정도면 사실 상당히 높은 거고, 또 전월 대비로 0.4% 올랐기 때문에 최근에 0.1%, 0.2%에서 컨트롤이 되다가 0.4%, 특히 유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디젤유 가격이 24.1% 거의 급등을 했거든요. 전체적인 에너지 가격의 4% 넘는 상승을 이끌었고, 그러다 보니까 상품 지수도 역시 상승하는, 어떻게 보면 디젤유 가격의 급등이 상품 지수를 1% 이상 끌어올렸다라고 보면 소비가 위축될 정도로 유가가 상당히 실생활에 위협을 하고 있다고 봐야 되거든요. 그런 부분들이 반영이 됐던 게, 어제 증시에서는 아마도 이게 급격하게 국채 금리의 상승과 맞물리면서 일시적으로 증시의 우려감을 증폭시켰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김우성 : 국채 때문에 한 번 코스피 출렁하고 힘든 적이 있어서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데, 30년물 국채 금리가 장중 5.37%까지 올랐습니다. 국채 가격이 확 떨어졌는데 이런 상황에 대한 걱정도 크고요. 여파가 장기화될까요? 어떻게 전망하세요?

◇ 이지환 : 사실 가장 크게 증시에서 반영되는 우려감은 국채 금리 상승이라고 보셔야 될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30년물 국채 금리가 5.2%, 5.3%, 사실 이것도 문제가 되지만 최근에 가장 크게 우려하고 있는 것은 10년물 국채 금리거든요. 10년물 국채 금리가 오늘 2.3% 급증하면서 4.9대를 넘어갔습니다. 10년물 국채 금리가 5.0%를 넘어가면 상당한 위기 상황이라는 인식이 전반적으로 깔려 있기 때문에… 지금 베센트 재무부 장관이 바이백 프로그램을 늘린다고 얘기를 했는데요. 이 제도를 가지고 나온 이유도 사실은 30년물보다는 10년물 국채 금리가 5.0%를 넘어가기 전에 어떤 방안을 강구해야 된다는 절박함이 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거의 4.95%까지 올라가면서, 5.0%에 육박하면서 바이백 프로그램이 아무래도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 못 시켰다는 부분, 그리고 오늘 나왔던 부분을 보면 한 100억 달러까지 예상을 했는데 생각보다 못한 60억 달러로 제한됐습니다.

◆ 김우성 : 기대에 못 미쳤죠.

◇ 이지환 : 예, 근데 실제로 이 60억 달러에서 집행된 건 52억 달러밖에 안 됐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기대치도 작은데 집행 금액은 더 작았다라는 게 어제는 반영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어쨌든 지금 유가도 굉장히 큰 부분이지만 10년물 국채 금리가 과연 5.0%를 넘어가게 되면 단기적으로 금융시장이 받아들일 충격, 아마 이 부분이 지금 가장 우려되는 점이라고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 김우성 : 예. 지금 CPI가 나오고 결국은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되고 또 시간이 지나면 FOMC에서 물가를 인식하는 시험대 결과가 발표됩니다. 금리가 올라갈 수도 있고…. CPI는 어떻게 보세요? 지금 3.4% 전망도 나오고 있거든요, 전년 대비.

◇ 이지환 : 그래도 조금 희망적인 말씀을 드리면, 오늘 나왔던 PPI를 분석해 보면 실제로 디젤유 급등에 따른 부분이 가장 컸거든요. 24% 정도 올라가면서 상품 지수를 1% 이상 끌어올렸는데, 다행스럽게 서비스업 지수는 상승 반전했지만 0.1% 정도밖에 안 됐거든요. 그러면 우리가 오늘 소비자 CPI 지표에서 예상을 해 보면, 사실 가솔린 가격이 많이 오르긴 했지만 디젤유 가격이 올랐던 거에 비하면 약 전월 대비로 해서 8월은 한 1.5% 정도 올랐거든요. 이걸 감안하면 PPI보다 예상치가 오버되지 않을 가능성은 있습니다. 그러면 오늘 CPI 지표는 예상치 안에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고 보여지고, 어제 PPI 충격 때문에 아마 증시가 오늘 낮에 충격을 받겠지만 오늘 밤에 CPI는 오히려 생각보다는 예상치 범위 내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도 참고를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김우성 : 예, 이런 부담들 때문에 미국 반도체주들도 지금 마이크론, SK하이닉스 ADR,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조정을 받았습니다. 큰 폭으로 떨어졌는데, 오늘 우리 증시에 이 상황이 연결될까요? 왜냐하면 '이제는 더 이상 연결되지 않아'라고 저희가 분석해 왔는데, 그래도 걱정되잖아요.

◇ 이지환 : 걱정하실 수 있는데, 사실 어제는 그랬지만 그 전날에는 SK하이닉스 ADR이 7% 올랐는데도 우리는 떨어졌거든요. 그거 보면 절대적으로 민감하게 반영되지는 않는다고 보입니다. 또 상대적으로 어제 미국 반도체 종목들이 상당히 많이 올랐다가 조정을 받았던 것은 물론 매크로적인 불안감도 있지만 다음 주 미국 선물 옵션 만기이기 때문에 많이 올랐던 종목들에 대해서 일부 경계성 차익 매물이 이번 주 오늘내일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런 부분 때문에 수급적인 영향을 조금 받았다라고 보이고요. 반면에 장 마감 후 오라클 실적이나 기술주 최근 실적들은 나쁘지 않거든요. 그렇게 보면 펀더멘털 자체의 문제는 아니기 때문에 매크로적인 불안감이 가중되지만 오히려 이런 심리적인 부분 때문에 밀린다고 하면 반도체를 비롯한 기술주와 관련된 부분은 어쨌든 너무 크게 우려하기보다는 오히려 이번 주 고비를 넘어가면 다음 주 이후에 좋아질 수 있다는 관점도 견지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 김우성 : 오라클 실적이 앞으로 이 반도체, 특히 AI와 데이터센터를 놓고 이게 돌려막기 하면서 괜히 커 보이는 건지, 진짜 되는 건지를 봤는데, 지금 나왔잖아요. 오늘 우리 시간 6시부터 발표했는데 굉장히 좋은데요. 어닝 서프라이즈라고 속보들이 나오고 있네요.

◇ 이지환 : 네, 실적이 생각보다는 많이 좋게 나왔고 시간 외에서는 4% 이상 급등을 하고 있습니다. EPS가 지금 예상치보다 한 15% 이상 잘 나오면서, 1.7달러 대 예상을 했는데 1.9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아마 이 부분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던 것 같고…. 사실 오라클은 AI 모멘텀에서 데이터나 클라우드와 관련된 부분에 약간 선행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라클 주가를 보면 향후에 AI 모멘텀이 어떨지 판별이 된다, 어떻게 보면 AI 모멘텀이 한풀 꺾였던 때 가장 큰 전조증상이 작년 12월에 오라클이 급락하면서부터였거든요. 그걸 보면 선행성이 있다고 판단이 되는데, 어쨌든 오늘은 다행스럽게 주당순이익이 큰 폭으로 상향하면서 시간 외 주가 흐름은 나쁘지 않다. 매출액도 어느 정도 만족을 시켰고, 특히 우리가 기대했던 데이터센터 관련돼 있는 쪽과 클라우드 관련된 매출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아마 이것 때문에 내용도 나쁘지 않았다는 판단 하에 시간 외에서는 급등을 하고 있는 것 같고요. 어제 기술주들이 큰 폭의 조정을 받았지만 시간 외에서 오라클이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상쇄는 될 수 있고, 특히 반도체, AI 모멘텀 관련돼 있는 종목들은 여전히 펀더멘털이 탄탄하다라는 인식을 시장이 가질 것 같습니다.

◆ 김우성 : ‘오라클 어닝 서프라이즈, 클라우드 인프라 매출이 2배 가까이 올랐다’ 이런 속보들이 지금 나오고 있는 상황이고요. 분석해 주셨지만, TSMC도 매출 좋고 다 좋습니다. 펀더멘털이 탄탄합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주가가 밀리는 경우도 있고, 엔비디아와 관련해서는 독점 관련된 정치적 이슈도 있는 것 같고요.

◇ 이지환 : 아마 가장 큰 부분이 우리가 7월, 8월 급락을 겪으면서 워낙 큰 폭으로 반도체나 AI 모멘텀을 갖는 종목들이 빠졌기 때문에 ‘아, 지금 좋다’라고 해도 여기에 대해서 심리적으로 개인 투자자분들은 불안감을 느끼시는 것 같습니다. 특히 이 부분이 이제 반영이 되면서, 어제 선물 옵션 만기, 우리나라 어제를 제외하고 5거래일 동안 개인들이 코스피에서 거의 19조 원 넘는 매도를 했거든요. 개인들이 5거래일 동안 20조 원 가까운 매도를 했다는 것은 상당히 큰 폭의 매도를 했다라고 볼 수 있고요. 이 정도 금액은 어느 정도 변동성 장세가 아니라 추세에서 역으로 대응할 정도의 큰 물량이거든요. 그걸 보면 여전히 개인 투자자분들은 시장에 대한 상당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고, 그러다 보니까 최근에 급격하게 주식을 매도하고 있다고 보입니다. 실제로는 오히려 역으로 생각을 하시면 펀더멘털 자체의 문제는 아닌데, 말씀하신 것처럼 수급적인 부분이나 심리적인 부분이 상당히 많이 관여가 되어 있다고 보면, 오히려 이번 주 9월 초중반에 조정을 받을 때가 지나면 상당히 좋은 기회일 수도 있다는 관점도….

◆ 김우성 : 추격 매수해야 될지, 버틸지, 팔아버릴지 고민입니다.

◇ 이지환 : 일단은 버텨야죠. 왜냐하면 우리가 7, 8월 급락을 맞았고요. 최근에 증시가 상승을 했던 가장 큰 이유가 어떻게 보면 구글이나 아마존 같은 하이퍼스케일러들이 실적 발표를 하면서 CAPEX 투자가 적어도 올 하반기, 내년까지는 더 크게 이어진다는 게 상당한 위안이 됐거든요.

◆ 김우성 : 맞아요. "반도체 살 거야" 이런 분위기입니다.

◇ 이지환 : 그러면서 반도체 고점론이 싹 자취를 감췄기 때문에, 수급적인 부분이나 매크로적인 부분으로 왔다 갔다 하면 오히려 지금은 버텨볼 시기라고 견지를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김우성 : 알겠습니다. 짧은 시간 안에 모든 점을 다 외워 오셨나 봐요. 오늘도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이지환 오로라 투자자문 투자 부문 대표였습니다.


YTN 김세령 (newsfm094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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