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 진행 : 조태현 앵커
■ 출연 :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연구본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 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강남 3구의 아파트값 오름폭은 멈췄습니다.그런데 이건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저가 아파트 가격이 그야말로 폭등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연구본부장과 함께다양한 경제이슈 진단해 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먼저 부동산 소식부터 살펴볼까요 아파트 분양가를 보시죠. 지난달 수도권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당 1,505만 원으로 처음 1,500만 원 선을넘어섰어요. 그런데 지방은 하락하고 있거든요. 확실히 지방과 서울, 수도권 이런 쪽의 양극화가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주원]
8월을 7월과 비교했을 때 수도권 같은 경우 1.2% 정도 플러스가 올랐는데 전국 평균으로 보면 -0.16%거든요. 즉 수도권을 뺀 나머지 지방이 마이너스보다 크게 나왔다는 거고 당연히 소득 측면에서 수도권은 공급 부분, 나머지 지방은 미분양 문제가 심각하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그런 영향을 끼쳤고 그리고 두 번째로는 분양가라는 게 공사비용, 자금조달 비용 금리죠. 또 하나가 지가거든요. 이걸 합쳐보면 지가는 수도권이 많이 올랐지 최근에 보면 지방은 그렇게 많이 안 올랐거든요. 분양가 자체가 격차가 확 벌어지고 지방 평균적으로 보면 오히려 떨어지는 그런 모습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서울만 따지면 서울의 분양가는 8월에 제곱미터당 2468만 원이었어요. 전용면적 84제곱미터로 환산하면 19억 원이 넘네요. 국민평형이 20억이 되는 상황이 됐어요. 이렇게 집값과 분양가격이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처음 집을 사는 사람들은 오히려 늘었다고 해요. 서울의 집합건물 거래 가운데 생애최초 매수 비중이 53.8%였다. 이건 어떻게 봐야 됩니까?
[주원]
생애 최초면 청년층인데 그렇게 되면 디딤돌대출이라든가, 최근에 다른 대출은 다 막쳤지만 그런 쪽 대출은 정책자금 지원이 들어갔거든요. 그런 쪽의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처음 집 사는 젊은층이 아무래도 다른 쪽은 죽고 그런 쪽 비중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거죠. 서울에 집 사는데 자기 돈 갖고 사는 사람은 없잖아요. 대출을 어디선가 받아야 되는데 젊은층은 정부가 어느 정도 지원을 해 주니까 그러니까 생애 최초 구입 비중이 커지는 것 같습니다.
[앵커]
어떻게 보면 2030들이 전월세 시장 불안에 영끌 같은 것에 나섰다고 볼 수 있겠는데요. 이걸 또 보여주는 지표가 있습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 오름세 가격동향이 나왔는데요. 강남3구의 오름폭은 멈췄습니다. 중저가 단지 강북, 성북, 중랑구 이런 데는 무시무시한 오름쪽을 보여주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서울 전체가 오르고 있는데요. 이 현상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주원]
규제보다 비싸요. 비싸면 대부분의 국민들은 들어갈 꿈도 못 꾸고 강북지역을 대신 사는 거죠. 서울에 집이 있고 없고는 천지차이거든요. 왜냐하면 일자리가 서울과 서울 주변에 많기 때문에 서울의 강북이라도 집이 있으면 일단 출퇴근 시간이 짧아지고 삶의 질이 확 올라가니까 강남 못 들어가고 한강벨트 용산도 많이 올랐기 때문에 못 들어가고 나머지 강북 쪽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그런 쪽으로 매수세가 많이 몰리고 시장원리에 의해서 수요가 많이 늘어나면 집값은 올라가게 돼있고 또 몇 년 전 기준을 보면 강북 쪽이 상대적으로 저렴했습니다. 그동안 많이 안 올랐기 때문에 더 오를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 이런 것까지 합쳐져서 강북 쪽은 강세를 지속할 것 같습니다.
[앵커]
외곽지역으로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인데요. 한국은행도 많이 경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7월 이후에 강남 3구와 용산아파트의 오름세는 크게 둔화했지만 서울 외곽, 경기 규제지역은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는데 한국은행의 고심점은 어디로 보십니까?
[주원]
한국은행이 부동산회사 같은 느낌이 들어요. 어디 지역 집값이 올랐다. 최근에 나오는 많은 보고서에서 부동산 얘기를 하는 걸 봐서 부동산 자산운용회사를 차리려나... 국민들의 관심이 부동산에 있기 때문에 그런 얘기를 하는 건 좋은데 한국은행이 관심을 가지는 건 부동산은 하나의 파트고 가계대출도 있고 바깥의 상황도 있고 환율도 있고 물가도 있는데 핑계를 찾는 것 같아요. 자기들이 연달아 금리를 두 번 올렸잖아요. 두번 올린 근거가 뭐냐. 일부 시장에서는 상당히 비판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자신들이 올렸던 정책에 대한 변명이라고 할까요. 근거를 자꾸 노출시키는 것 같은데 그런데 부동산이 한국은행의 최우선 목표는 아니죠. 부동산 집값은 정부에서 알아서... 한국은행이 아닌 행정부에서 알아서 할 일이고 부동산에 대해서 너무 그렇게 하는 것도 제가 보기에는, 중앙은행이잖아요. 중앙은행이 아닌 일부 부동산과 그런 된 민간은행의 역할을 자꾸 강조하는 건 좋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앵커]
한국은행법 1조 1항에는 물가, 금융안정이 나와 있으니까 물가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브렌트유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고 WTI가 100달러를 같이 넘어섰습니다. 8월 소비자물가가 3.1%로 나왔는데 앞으로 물가 충격이 거세질 것 같아요.
[주원]
현 시간부로 두바이유가 116달러까지 갔고요. 이렇게 100달러 위로 올라갈 줄 몰랐는데 최근에 홍해 쪽에서 문제가 생기는 바람에 다시 상황이 악화되는 거 아닌가 생각되고 우리 소비자물가상승률을 보면 3.1%, 8월까지 그렇게 나왔고요. 근원물가가 3.4%. 왜냐하면 석유류를 뺀 나머지 시장 실질 수요를 반영한 게 3.4%까지 올라가서 물가상승 압력은 상당히 강합니다. 3%를 넘어섰기 때문에 물가안정 목표 2%거든요. 안정시켜야 된다는 한국은행이 설립된 목표에는 부합된 행동이라고 생각돼요. 이번에 7월, 8월에 올렸던 거. 그런데 우리가 생각해 보면 물가상승률이 3%대 이상으로 갔지만 소비자물가 보면 휴대전화요금이 엄청 올랐거든요. 그 부분을 빼면 한 2.5%밖에 안 나와요. 작년에 정보유출인가 그랬던 것 같아요. 한 품목이 그렇게 물가를 높였기 때문에 3%대 갔다고 금리를 두 번 인상하는 건 뭔가 시장을 잘못 보고 있는 게 아닌가. 물론 최근에 홍해나 중동지역의 상황이 불확실한 것까지 금리를 올렸을 때 전망을 했더라면 지금처럼 잘했지만 그걸 전망했을 것 같지는 않고 금리정책이 빠르지 않은가. 그래서 과잉대응이 아니었나, 두 번 올렸던 건.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과잉대응의 여지가 있었다는 평가까지 들어봤는데요. 그런데 최근 흐름을 보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이만큼 올렸는데 그것보다 국채금리는 더 빠르게 오르고 있고요. 미국의 국채금리는 무시무시한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이러다가 자칫 고금리 그리고 고물가로 이어지는 복합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는 것 같거든요. 본부장님 우려하시는 부분 없습니까?
[주원]
유가는 다시 오르고 항상 변동이 크기 때문에 떨어지면 상황이 안정되면 유가는 다시 떨어질 수 있는데 문제는 제가 보는 건 미국 10년물 국채금리인데요. 어제까지 4.8%대에서 크게 변동이 없었는데 어젯밤에 보면 4.96까지 올랐거든요. 기준선을 5%로 봅니다. 5%를 넘어가면 글로벌 금융위기라고 보거든요. 미국 국채금리가 크게 올랐다는 거는 미국 금융시장, 경제 펀더멘탈은 모르겠는데 우리가 모르는 큰 불확실성이나 불안요인이 있다. 이게 국채금리가 급등한다는 건 자금이 움직이고 있다는 거거든요. 어제 미국 증시도 상당히 안 좋았고요. 그래서 최근에 경제, 정부부채, 민간부채로 미국 경제가 점프를 했는데 그게 내년에 조정을 받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그런 조정이 시작되는 게 아닌가. 상황을 며칠 지켜봐야겠습니다. 만약에 그렇다면 우리나라도 최근에 주가 오르고 환율이 변동된 게 미국 금융시장의 영향이 컸거든요. 그러면 우리나라 자산시장도 상당히 흔들릴 수 있다, 금융시장도. 그런 우려가 있습니다.
[앵커]
선제대응에 나설 필요성이 분명히 있어 보이는데요. 다음 금통위에서 또 한 차례 금리를 올릴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10월인가요. 전망 어떻게 하고 계십니까?
[주원]
9월 FOMC를 봐야 되거든요. 다음 주 목요일, 수요일쯤 될 텐데. 미국이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는데 지금 상황을 보면 금리를 올릴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다만 케빈 워시가 상당히 정치적인 인물이라 트럼프는 금리 내리라고 했잖아요. 그러니까 트럼프가 임명한 의장이 과연 따라줄까. 시장에서는 금리 올릴 가능성을 높게 보는데 저는 반반이라고 보고. 만약에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아마 한국은행은 따라 올리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렇다면 앞서 본부장님께서 문제제기를 해 주셨던 부분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은행이 부동산을 조절하기 위해서 금리를 조정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해 주셨는데요. 한국은행의 금리정책 부동산에 미칠 영향은 어떻게 보십니까?
[주원]
금리 두 번 정도 올린 거잖아요. 여기서 갑자기 몇 백 BP를 올리면 부동산시장에 영향이 가겠지만 물가 수준하고 금리 올린 게 비슷하거든요. 그러면 실질적으로 부동산을 사는 사람들의 구매력은 변화가 없어요. 금리를 아주 크게 올리지 않는 이상 금리가 부동산 시장에 끼칠 영향은 모르겠습니다. 다만 공사비, 자금조달비용이 올라가기 때문에 분양가는 올릴 수 있습니다. 그게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국내적으로는 부동산이 계속 이슈가 되고 있지만 더 크게 봤을 때 금리라든지 이런 부분이 더 크게 작용할 것 같습니다.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연구본부장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YTN 윤재희 (younjh@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 출연 :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연구본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 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강남 3구의 아파트값 오름폭은 멈췄습니다.그런데 이건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저가 아파트 가격이 그야말로 폭등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연구본부장과 함께다양한 경제이슈 진단해 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먼저 부동산 소식부터 살펴볼까요 아파트 분양가를 보시죠. 지난달 수도권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당 1,505만 원으로 처음 1,500만 원 선을넘어섰어요. 그런데 지방은 하락하고 있거든요. 확실히 지방과 서울, 수도권 이런 쪽의 양극화가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주원]
8월을 7월과 비교했을 때 수도권 같은 경우 1.2% 정도 플러스가 올랐는데 전국 평균으로 보면 -0.16%거든요. 즉 수도권을 뺀 나머지 지방이 마이너스보다 크게 나왔다는 거고 당연히 소득 측면에서 수도권은 공급 부분, 나머지 지방은 미분양 문제가 심각하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그런 영향을 끼쳤고 그리고 두 번째로는 분양가라는 게 공사비용, 자금조달 비용 금리죠. 또 하나가 지가거든요. 이걸 합쳐보면 지가는 수도권이 많이 올랐지 최근에 보면 지방은 그렇게 많이 안 올랐거든요. 분양가 자체가 격차가 확 벌어지고 지방 평균적으로 보면 오히려 떨어지는 그런 모습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서울만 따지면 서울의 분양가는 8월에 제곱미터당 2468만 원이었어요. 전용면적 84제곱미터로 환산하면 19억 원이 넘네요. 국민평형이 20억이 되는 상황이 됐어요. 이렇게 집값과 분양가격이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처음 집을 사는 사람들은 오히려 늘었다고 해요. 서울의 집합건물 거래 가운데 생애최초 매수 비중이 53.8%였다. 이건 어떻게 봐야 됩니까?
[주원]
생애 최초면 청년층인데 그렇게 되면 디딤돌대출이라든가, 최근에 다른 대출은 다 막쳤지만 그런 쪽 대출은 정책자금 지원이 들어갔거든요. 그런 쪽의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처음 집 사는 젊은층이 아무래도 다른 쪽은 죽고 그런 쪽 비중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거죠. 서울에 집 사는데 자기 돈 갖고 사는 사람은 없잖아요. 대출을 어디선가 받아야 되는데 젊은층은 정부가 어느 정도 지원을 해 주니까 그러니까 생애 최초 구입 비중이 커지는 것 같습니다.
[앵커]
어떻게 보면 2030들이 전월세 시장 불안에 영끌 같은 것에 나섰다고 볼 수 있겠는데요. 이걸 또 보여주는 지표가 있습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 오름세 가격동향이 나왔는데요. 강남3구의 오름폭은 멈췄습니다. 중저가 단지 강북, 성북, 중랑구 이런 데는 무시무시한 오름쪽을 보여주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서울 전체가 오르고 있는데요. 이 현상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주원]
규제보다 비싸요. 비싸면 대부분의 국민들은 들어갈 꿈도 못 꾸고 강북지역을 대신 사는 거죠. 서울에 집이 있고 없고는 천지차이거든요. 왜냐하면 일자리가 서울과 서울 주변에 많기 때문에 서울의 강북이라도 집이 있으면 일단 출퇴근 시간이 짧아지고 삶의 질이 확 올라가니까 강남 못 들어가고 한강벨트 용산도 많이 올랐기 때문에 못 들어가고 나머지 강북 쪽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그런 쪽으로 매수세가 많이 몰리고 시장원리에 의해서 수요가 많이 늘어나면 집값은 올라가게 돼있고 또 몇 년 전 기준을 보면 강북 쪽이 상대적으로 저렴했습니다. 그동안 많이 안 올랐기 때문에 더 오를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 이런 것까지 합쳐져서 강북 쪽은 강세를 지속할 것 같습니다.
[앵커]
외곽지역으로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인데요. 한국은행도 많이 경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7월 이후에 강남 3구와 용산아파트의 오름세는 크게 둔화했지만 서울 외곽, 경기 규제지역은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는데 한국은행의 고심점은 어디로 보십니까?
[주원]
한국은행이 부동산회사 같은 느낌이 들어요. 어디 지역 집값이 올랐다. 최근에 나오는 많은 보고서에서 부동산 얘기를 하는 걸 봐서 부동산 자산운용회사를 차리려나... 국민들의 관심이 부동산에 있기 때문에 그런 얘기를 하는 건 좋은데 한국은행이 관심을 가지는 건 부동산은 하나의 파트고 가계대출도 있고 바깥의 상황도 있고 환율도 있고 물가도 있는데 핑계를 찾는 것 같아요. 자기들이 연달아 금리를 두 번 올렸잖아요. 두번 올린 근거가 뭐냐. 일부 시장에서는 상당히 비판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자신들이 올렸던 정책에 대한 변명이라고 할까요. 근거를 자꾸 노출시키는 것 같은데 그런데 부동산이 한국은행의 최우선 목표는 아니죠. 부동산 집값은 정부에서 알아서... 한국은행이 아닌 행정부에서 알아서 할 일이고 부동산에 대해서 너무 그렇게 하는 것도 제가 보기에는, 중앙은행이잖아요. 중앙은행이 아닌 일부 부동산과 그런 된 민간은행의 역할을 자꾸 강조하는 건 좋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앵커]
한국은행법 1조 1항에는 물가, 금융안정이 나와 있으니까 물가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브렌트유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고 WTI가 100달러를 같이 넘어섰습니다. 8월 소비자물가가 3.1%로 나왔는데 앞으로 물가 충격이 거세질 것 같아요.
[주원]
현 시간부로 두바이유가 116달러까지 갔고요. 이렇게 100달러 위로 올라갈 줄 몰랐는데 최근에 홍해 쪽에서 문제가 생기는 바람에 다시 상황이 악화되는 거 아닌가 생각되고 우리 소비자물가상승률을 보면 3.1%, 8월까지 그렇게 나왔고요. 근원물가가 3.4%. 왜냐하면 석유류를 뺀 나머지 시장 실질 수요를 반영한 게 3.4%까지 올라가서 물가상승 압력은 상당히 강합니다. 3%를 넘어섰기 때문에 물가안정 목표 2%거든요. 안정시켜야 된다는 한국은행이 설립된 목표에는 부합된 행동이라고 생각돼요. 이번에 7월, 8월에 올렸던 거. 그런데 우리가 생각해 보면 물가상승률이 3%대 이상으로 갔지만 소비자물가 보면 휴대전화요금이 엄청 올랐거든요. 그 부분을 빼면 한 2.5%밖에 안 나와요. 작년에 정보유출인가 그랬던 것 같아요. 한 품목이 그렇게 물가를 높였기 때문에 3%대 갔다고 금리를 두 번 인상하는 건 뭔가 시장을 잘못 보고 있는 게 아닌가. 물론 최근에 홍해나 중동지역의 상황이 불확실한 것까지 금리를 올렸을 때 전망을 했더라면 지금처럼 잘했지만 그걸 전망했을 것 같지는 않고 금리정책이 빠르지 않은가. 그래서 과잉대응이 아니었나, 두 번 올렸던 건.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과잉대응의 여지가 있었다는 평가까지 들어봤는데요. 그런데 최근 흐름을 보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이만큼 올렸는데 그것보다 국채금리는 더 빠르게 오르고 있고요. 미국의 국채금리는 무시무시한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이러다가 자칫 고금리 그리고 고물가로 이어지는 복합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는 것 같거든요. 본부장님 우려하시는 부분 없습니까?
[주원]
유가는 다시 오르고 항상 변동이 크기 때문에 떨어지면 상황이 안정되면 유가는 다시 떨어질 수 있는데 문제는 제가 보는 건 미국 10년물 국채금리인데요. 어제까지 4.8%대에서 크게 변동이 없었는데 어젯밤에 보면 4.96까지 올랐거든요. 기준선을 5%로 봅니다. 5%를 넘어가면 글로벌 금융위기라고 보거든요. 미국 국채금리가 크게 올랐다는 거는 미국 금융시장, 경제 펀더멘탈은 모르겠는데 우리가 모르는 큰 불확실성이나 불안요인이 있다. 이게 국채금리가 급등한다는 건 자금이 움직이고 있다는 거거든요. 어제 미국 증시도 상당히 안 좋았고요. 그래서 최근에 경제, 정부부채, 민간부채로 미국 경제가 점프를 했는데 그게 내년에 조정을 받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그런 조정이 시작되는 게 아닌가. 상황을 며칠 지켜봐야겠습니다. 만약에 그렇다면 우리나라도 최근에 주가 오르고 환율이 변동된 게 미국 금융시장의 영향이 컸거든요. 그러면 우리나라 자산시장도 상당히 흔들릴 수 있다, 금융시장도. 그런 우려가 있습니다.
[앵커]
선제대응에 나설 필요성이 분명히 있어 보이는데요. 다음 금통위에서 또 한 차례 금리를 올릴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10월인가요. 전망 어떻게 하고 계십니까?
[주원]
9월 FOMC를 봐야 되거든요. 다음 주 목요일, 수요일쯤 될 텐데. 미국이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는데 지금 상황을 보면 금리를 올릴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다만 케빈 워시가 상당히 정치적인 인물이라 트럼프는 금리 내리라고 했잖아요. 그러니까 트럼프가 임명한 의장이 과연 따라줄까. 시장에서는 금리 올릴 가능성을 높게 보는데 저는 반반이라고 보고. 만약에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아마 한국은행은 따라 올리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렇다면 앞서 본부장님께서 문제제기를 해 주셨던 부분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은행이 부동산을 조절하기 위해서 금리를 조정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해 주셨는데요. 한국은행의 금리정책 부동산에 미칠 영향은 어떻게 보십니까?
[주원]
금리 두 번 정도 올린 거잖아요. 여기서 갑자기 몇 백 BP를 올리면 부동산시장에 영향이 가겠지만 물가 수준하고 금리 올린 게 비슷하거든요. 그러면 실질적으로 부동산을 사는 사람들의 구매력은 변화가 없어요. 금리를 아주 크게 올리지 않는 이상 금리가 부동산 시장에 끼칠 영향은 모르겠습니다. 다만 공사비, 자금조달비용이 올라가기 때문에 분양가는 올릴 수 있습니다. 그게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국내적으로는 부동산이 계속 이슈가 되고 있지만 더 크게 봤을 때 금리라든지 이런 부분이 더 크게 작용할 것 같습니다.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연구본부장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YTN 윤재희 (younjh@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