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대홍수가 보여준 기후위기의 경제적 영향

네팔 대홍수가 보여준 기후위기의 경제적 영향

2026.08.28. 오전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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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6년 8월 28일 금요일
■ 출연 :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 이광수 국민일보 기자

- 이정환 교수 "기후위기, 이행위험과 물리적 위험으로 나눠서 대응..이번 네팔 대홍수처럼 향후 '물리적 리스크' 대응법 고민해야"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 두 번째 키워드 살펴보겠습니다. '완공을 코앞에 두고 네팔 트리슐리 수력발전댐 붕괴'. 제가 요즘 저는 새벽에도 뉴스를 하니까 보면 이 홍수, 대홍수 정말 무섭더라고요. 어마어마한 비극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우리 기업의 피해, 우리 직원들의 피해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남동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 직원들의 생사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고, 현재 건설 중이던 수력발전댐 이것도 완전히 붕괴됐다고 하더라고요. 사고 피해는 현재까지 어떻게 정리가 됩니까?

◇ 이광수 : 네, 대홍수로 인명 피해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네팔과 중국 티베트 피해를 합해서 최소 392명이 숨지고 1,400여 명이 실종된 상황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AFP 통신은 네팔 경찰 발표를 인용을 해서 현지에서 확인된 사망자가 389명으로 늘어났다고 보도를 하기도 했습니다. 중국 관영 매체는 티베트에서 3명 사망했다고 집계해서 전체 사망자가 392명에 이른다고 전하기도 했는데요. 이 네팔에서만 30개국에서 온 외국인 517명이 연락 두절 상태고요. 티베트 쪽 외국인 실종자도 260명에 달합니다. 현재까지 실종된 외국인이 가장 많은 곳은 인도인데요. 인도 외무부는 자국민 288명이 실종됐다라고 밝혔고, 미국 정부는 90명과 연락이 끊겼다고 얘기했는데요. 이 수력발전소를 건설하던 한국남동발전 그리고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한국인 직원 9명이 연락이 끊긴 상황입니다. 수색과 구조 작업이 본격화되면서 인명 피해도 늘어날 것으로 우려가 되는데, 이번 대홍수로 교량 80개 그리고 길이 40킬로미터에 이르는 도로가 파손되는 등 이런 피해가 발생한 상황입니다.

◆ 조태현 : 30분 만에 수위가 9미터나 올랐다고 해요. 이런 비극적인 일을 인간이 이겨낼 수 있는 그런 일은 정말 어려울 것 같은데, 그래도 우리 국민들 무사히 발견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자, 이번에 대홍수가 덮친 곳, 우리 기업들이 주도하는 네팔 최대 규모의 해외 투자 수력 발전 사업 현장이라고 해요. 여기가 정확하게 어떤 곳입니까?

■ 이정환 : 히말라야 지역이나 산악지대에 아무래도 고저차가 있다 보니까 또 수력 발전 같은 경우에는 물의 힘을 이용해서 흔히 말하는 낙폭으로 만드는 거죠. 다시 말해서 이 낙폭이 큰 데는 그 안에 들어가는 터빈 엔진이라든지 이런 것들 역시 굉장히 견고해야 된다는 이런 이야기도 아마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그런 터빈 만드는 회사이기 때문에 들어가 있다, 남동발전은 발전소 전체를 운영하는 회사이기 때문에 들어가 있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제가 이해하기로는 이거는 차관 사업이, 그러니까 IFC라는 월드뱅크 밑에 흔히 말하는 ODA 사업을 전용, 국제적으로 개발 사업을 하는 이런 기관에서 네팔에 차관을 해 준 사업이라고 아마 이해하시면 될 것 같고. 이런 흔히 말하는 저개발 국가에서는 친환경 전략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친환경 전략 중에 특히나 히말라야가 있는 네팔 같은 지역에는 아무래도 수력 발전이라든지 이런 걸 하지 않으면 환경오염에 문제가 있을 수 있고요. 그다음에 전기, 흔히 오토바이도 전기 오토바이 이런 걸 타야 되거든요. 왜냐하면 이게 오염이 쌓이게 되면 관광 자원이 훼손이 되고, 관광 자원이 훼손이 되면 결국 이 흔히 말하는 국가의 GDP에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수력 발전 시설 같은 것들을 굉장히 지으려고 하고 있고, 이것의 효용성이 높다라고 또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보통 전력 공급망 같은 것들도 안정이 안 돼 있기 때문에 이렇게 수력 발전소를 지으면서 한꺼번에 개발해 주는 방식들이 많이 이용되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네팔에 왜 수력 발전을 짓느냐, 이런 것들에 대한 배경은 아마 조금 이해가 가실 겁니다. 그러니까 국제적으로 봤을 때 이런 지역에는 친환경 에너지를 만들고 실제로도 효율성이 있는 사업이기 때문에 IFC 같은 국제기관에서 투자를 했다, 그리고 우리는 이 사업을 하는 주체로서 들어가 있다, 이렇게 아마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여기가 보니까 말씀하신 것처럼 네팔이 수력 발전에 유리한 곳이고요. 진행이 어떻게 되고 있었던 겁니까?

◇ 이광수 : 네, 남동발전 같은 경우는 예전부터 수력 발전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었는데요. 네팔, 파키스탄 등 이런 남아시아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산악 지역이 워낙 수력 발전으로 유리하니까 이런 쪽으로 뛰어들었었는데요. 낙차를 이용하는 그런 부분이었는데, 네팔 수도 카트만두 쪽이라는 지역이 있는데 북쪽에서 약 70km 떨어져 있는 라수와 지역 그리고 트리슐리강 유역에 위치하고 있는 그런 UT1, 어퍼트리슐리-1이라는 이런 수력발전소입니다. 10km 길이를 터널을 통해서 340m의 낙폭을 만들어서 발전 효율을 극대화하는 이런 방식으로 만들어졌다고 하고요. 216메가와트 규모, 사업비는 9천억 원이 투입된 네팔 최대의 외국인 투자 수력 발전 사업으로 진행이 됐다라고 합니다. 이게 2011년부터 시작이 됐습니다. 10년간 사업 개발을 거쳐서 원래 계획대로라고 하면은 2022년에 본격 착공에 들어가서 올해 연말에 완공될 계획이었는데, 공정률이 84%까지 올라갔었네요. 거의 다 됐었는데 이번에 대홍수로 핵심 취수 시설 대부분을 잃어서 이걸 다시 이렇게 해야 되는 그런 분위기다라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 조태현 : 야, 이거 쉽지 않을 것 같은데 남아시아 쪽에서 이렇게 하는 거, 남아시아가 조금 전에 교수님도 어느 정도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마는 수력 발전에 유리한 환경이긴 한가 보죠?

◇ 이광수 : 네, 맞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어요. 남아시아는 이 온난화와 기상 이변 영향으로 이렇게 홍수 등 자연재해가 빈번하게 발생을 합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에 대한 대비도 되어 있을 텐데, 이렇게 대홍수 같은 경우에는 인간이 어떻게 할 수가 없고 예상할 수도 없는 그런 부분들이 있어서 이렇게 자연재해에 대응하는 체계를 갖춰야 되는데 이런 부분들이 네팔 정부 그리고 남아시아 국가들 정부 차원에서도 필요해 보인다라고 할 수가 있는데, 아무래도 그쪽 국가들이 이런 쪽에 대응할 역량이 부족하다 보니까 그런 부분들이 과제로 남을 것으로 보입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라고 하면 원전 관련 기업으로들 많이 알고 계실 것 같은데 이 회사의 해외 발전소 수주 현황은 어떻게 돼요?

■ 이정환 : 원전 발전 기업은 아니고, 기업이긴 하지만 근본적으로 터빈을 만드는 기업이기 때문에 다 들어갈 수 있다라는 말씀을 드릴 수 있고, 터빈이라는 것은 발전 시설에 무조건 들어가야 되는 것들이고, 그래서 수력 발전이라든지 이런 다른 가스 복합 발전, 이른바 화력 발전에 가까운 발전 사업까지 다 들어갈 수 있는 업체라고 아마 이해하시면 될 것 같고요. 그렇게 이게 터빈 만드는 기술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발전소에서는. 왜냐하면 이것들이, 터빈들이 금이 가게 되거나 깨지게 되면 수리가 되게 어렵습니다. 수리가 어렵게 되고 당장 전력을 생산하지 못하는 이슈들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 터빈의 견고함에 대해서 굉장히 문제가 되고, 크게 만들면 만들수록 터빈이 커져야 되는데 그것을 견고하게 만드는 것이 굉장히 기술이고, 두산에너빌리티가 에너지 자원이 필요하다 보니까 굉장히 각광을 받게 되는데 모든 전기 생산 분야에 있어서 상당 수준의 기술을 갖고 있는 기업이라고는 알고 있고, 그 기술의 핵심은 아무래도 터빈 만드는 기술, 그리고 전반적으로 연결하는 기술들이라고 아마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수주액도 굉장히 늘어나고 있는데, 올해 상반기 수주액이 7조 1천억 원을 기록했고 수주 잔고는 3조 이상 늘어서 26조 가량도 하고 있고, 오만에는 가스 복합 발전소 이런 것들도 만들고 있고 원자력 발전에 도움이 되고 있고, 베트남의 가스 복합 발전 프로젝트 이런 것들 다양하게 하고 있다. 결국은 이 터빈 만드는 기술들이 굉장히 중요한데, 그러니까 특히나 메가와트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이 터빈 만드는 그 견고함이 훨씬 더 세져야 되고, 두산에너빌리티는 상당 부분 기술을, 이 터빈 만드는 제너럴한 기술들을 가지고 있어서 유망한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이런 말씀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실제로 기술력은 충분히 있나 보죠?

◇ 이광수 : 네, 맞습니다. 그래서 두산에너빌리티가 항상 외국인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굉장히 기술력이 있는 그런 한국의 에너지 기업으로 꼽히면서, 그러면서 수급도 많이 들어오는, 그래서 시가총액도 많이 높아졌잖아요. 그런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이 기술력은 확실히 있는 기업이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조태현 : 현재까지 어떤 활동들 많이 해왔습니까? 테라파워나 뉴스케일파워 이런 데랑도 작업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 이광수 : 네, 맞습니다. 지난해 카타르 피킹 유닛을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루마 1 등의 계약을 체결한 바가 있고, 베트남이라든지 베트남 쪽에서도 가스복합 발전 프로젝트 이런 쪽을 했어서 베트남, 중동, 아시아 이런 쪽으로도 워낙 경쟁력이 있는 상황이고, 우리가 원전 기업으로 많이 알고 있지만 이게 글로벌 에너지 시장을 전반적으로 공략하고 있는 그런 기업이다. 그리고 말씀하신 것처럼 미국의 테라파워 나트륨 원자로 핵심 기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까지도 원전을 통틀어서 SMR 개발사 이쪽이랑도 협력하고 있어서 전반적으로 에너지를 개발하는 그런 종합 회사다라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일단 이번에 큰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는데요. 짧게 이거 하나만 짚어보죠. 이번 재해의 배경 가운데 하나로는 기후위기가 꼽혀요. 이게 빙하의 어떤 밑부분을 녹여버렸다라는 게 꼽히는데, 기후위기가 경제 전반에도 많은 영향을 주고 있잖아요. 대표적으로 어떤 게 있습니까?

■ 이정환 : 보통 기후위기 파악할 때 이행 위험하고 물리적 위험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은데, 이거는 물리적 위험에 가깝다라고 아마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이행 위험 같은 경우에는 온도가 올라가면서 사람들의 생산량이 떨어진다든지 이게 농업의 생산지가 바뀌면서 점차적으로 오는 피해라고 보면, 이러한 물리적 위험 같은 것들은 재해죠. 그러니까 갑자기 오면서 화재가 늘어난다든지 아무래도 이러한 빙하 같은 것들이 깨지면서 지진이 발생하고 흔히 말하는 홍수가 난 상황들인데, 이런 것들이 겹쳐 일어난다라고 아마 이해하시면 될 것 같고요. 예전에는 정부에서도 이행 위험에만 보통 관심을 가졌습니다. 왜냐하면 이게 장기적이고 얼마나 탄소를 감축하지 않으면 이행 위험이 생기면서 국가의 경쟁력 하락 이런 것까지 이어지냐, 중앙은행에서 스트레스 테스트 이런 걸 하고 이랬는데, 최근에는 아무래도 이런 게 심해지다 보니까 물리적 리스크, 그러니까 이런 물리적 위험까지 굉장히 관심을 많이 갖고 있고 이것을 스트레스 상황 같은 것도 걸어보면서 테스트를 하고 있다. 그리고 물리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제일 피해 보는 데들은 보험사들이다라고 보는 손해보험, 재보험사들 굉장히 피해 많이 보고 있다 이런 말씀은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이게 다 비용과 리스크로 연결이 되는 거니까요. 앞으로도 큰 변수가 될 것 같습니다. '드릴, 베이비, 드릴'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닌 것 같아요. 기후위기는 현실입니다. 자, 이번 주 탑 3 마지막 보너스 키워드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 국채 흔들리자 금·비트코인 강세'. 비트코인, 우리나라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실적이 되게 안 좋거든요. 거래량도 많이 줄고 그랬는데, 그래도 최근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많이 올랐어요.

◇ 이광수 : 네, 맞습니다. "누가 비트코인 하냐", "아직까지 반도체 안 하고" 그러면서 비트코인 거래소에서 거래를 많이 하지 않아서 실적이 좋지 않았는데, 최근 갑자기 또 급등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9시 기준으로 국내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이 1개당 한 1억 1천만 원 안팎에 거래가 되고 있고, 이더리움 같은 경우에는 한 347만 원, 348만 원 정도에 거래가 되고 있는데 굉장히 많이 오른 겁니다. 비트코인이 지난해 10월 고점 이후에 계속 줄줄줄 흘러내렸었거든요. 그래서 국내외 원화 기준으로는 한 8천만 원 후반대, 9천만 원으로 계속 왔다 갔다 하면서 굉장히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었는데, 최근에 미국에서도 거래소에서 8만 달러 선 회복을 하고 우리나라에서도 1억 원대를 회복을 했습니다. 이게 최근 한 열흘 사이에 저점에서 한 20% 넘게, 24% 이상 짧은 기간에 급등을 했고, 그 상대적으로 코스피나 코스닥은 재미가 없었기 때문에 또 많은 투자자분들이 "비트코인 가는 건가" 이런 기대감을 갖고 있는 상황입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비트코인이 오르는 배경을 보자면 미국 장기 국채 금리가 직접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런 평가가 나와요. 이게 어떻게 연결이 되는 거예요?

■ 이정환 : 미국의 장기 국채 금리가 오르다 보니까 미국 정부에서 장기 국채를 단기 국채로 바꾸려고 하고요. 그 장기 국채를 사들이면서 수요를 만들어서 가격을 올리고, 반면에 단기 국채로 바꾸라고 이야기하는데 단기 국채가 어디에 쓰일 수 있게 되어 있냐면 지니어스 법 때문에 흔히 말하는 스테이블코인이라고 하죠, 달러랑 환전 가능성 1 대 1로 환전 가능성이 있는 코인의 리저브라고 보통 이야기하는 준비 자산이 돼야 됩니다. 그러니까 1달러로 환전하려고 그러면 채권을 1달러 사라라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커지면 커질수록 미국 국채에 대한 수요가 자연 발생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다. 그런데 보통은 어떤 중장기채 같은 경우는 금리 리스크가 크거든요. 왜냐하면 아무래도 만기가 길다 보니까 미래에 받아야 되는 돈들이 굉장히 많고요. 돈이 굉장히 많다는 이야기는 어떤 거냐 하면 내가 금리가 갑자기 오르게 되면 이 돈의 가치들이 확확 변하기 때문에 흔히 듀레이션이라고 학자들은 이야기하는데, 듀레이션 효과 때문에 굉장히 많이 변합니다. 그 이야기는 어떤 거냐 하면 리저브의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서는 단기채를 가져야 된다. 단기채는 아무래도 가격 변동이 작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미국이 장기채 금리가 올라가다 보니까 장기채를 회수하려고 하고, 회수하면 그렇다고 빚이 계속 있는 건 마찬가지인데 이걸 단기채로 발행을 해 줘야 되는데, 단기채로 갑자기 많이 발행하면 누가 수요처가 있어야 되는데 스테이블코인 산업이 이 수요처가 되는 것이 아니냐라는 이야기는 드릴 수 있다. 그리고 스테이블코인 사업은 결국 다른 코인 사업의 발전들과 긴밀하게 연결이 되어 있기 때문에 이런 코인이라든지 비트코인 혹은 다른 흔히 토큰 산업의 발전까지 굉장히 미국이 주도할 것이 아니냐라는 의견들도 있다라는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그래서 또 스테이블코인이 이런 맥락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하는데요. 저는 코인 얘기할 때마다 이거 트럼프 일가가 돈 벌려고 이러는 거 아닌가 그런 합리적인 의심부터 하게 됩니다. 자, 그런데 미국 비트코인 이렇게 오른다라고 이야기를 해 주고, 스테이블코인까지 살펴봤는데요. 이게 또 클래리티 법안에 대한 어떤 추가 입법이 필요하다 이런 이야기 도 나오고 있거든요. 이건 또 어떤 내용이에요?

◇ 이광수 : 클래리티 법안이 명확하게 하는 법안이다라고 할 수가 있는데요. 이 법안이 통과되면 비트코인 가격이 오를 것이다라고 기대를 하고 있어요. 이 클래리티 법안은 비트코인 말고도 우리가 알트코인이라고 부르는 코인이 너무 많잖아요. 그래서 이게 코인인지 증권인지 상품인지 알 수가 없어서 기관 투자자들은 아예 투자를 안 해, 그냥 이 비트코인 ETF만 하거나 이런 식인데, 이 클래리티 법안이 통과되면 이 코인이 "이건 증권이에요" 해서 SEC에서 검토를 해라, "이거는 상품이니까 이것도 상품 쪽에서 관할을 해라, 이런 선물로 관할을 해라" 이런 식으로 나뉘어집니다. 그래서 확실하게 자산 성격이 개선이 되면, 확정이 되면 기관 투자자들, 연기금이라든지 은행이라든지 보험사라든지 이쪽에서 투자를 할 수 있고, 그 돈이 들어오면 비트코인 시세를 아마 끌어올리지 않겠느냐라는 그런 기대감 때문에 다들 투자자분들은 "제발 빨리 클래리티 법안을 통과하게 해주세요"라고 하고 있고, 말씀하신 것처럼 이 트럼프 대통령도 한마디씩 툭툭 던져요. "이거 빨리 통과시켜라"라고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어서, 본인이 사업도 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통과시켜라 이렇게 얘기하면 그때 얘기하고 나서 살짝 이렇게 비트코인 시세가 영향을 받는 이런 흐름들을 보이고 있는데 이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마 다음 달 15일에 이 투표에 나선다고 합니다.

◆ 조태현 : 이런 기대감이 겹치면서 월가 쪽에서 투자은행 번스타인 같은 곳에서는 올해 말에 비트코인이 12만 5천 달러까지 다시 갈 것이다, 이거 1억 7천만 원 정도 이렇게 간다는 이야기인데요. 그런데 이거 유의미한 전망이라고 봐야 돼요?

■ 이정환 : 비트코인은 내재 가치가 없죠.

◆ 조태현 : 코인 가치를 전망한다는 게 유의미한 이야기인지...

■ 이정환 : 특히 비트코인은 내재 가치가 없어요. 그러니까 다른 코인들은 특히나 상품으로 쓰이는 코인들, 예를 들어서 세탁소 코인 같은 경우에는 세탁소에 내가 쓸 수가 있기 때문에 세탁소 가치가 내 가치인데, 비트코인은 거래용인데 거래에 쓸 수 없는 거래용 코인이라. 왜냐하면 기술이 2008년 기술을 쓴다는 것 자체가 이미 말이 안 되는데 비트코인 자체는 내재적으로 바꿀 수가 없어요. 그러니까 기술적으로 업데이트가 안 되게끔. 그러니까 업데이트되려고 그러면 거버넌스 시스템이라고 해서 의사결정 시스템을 만들어 놓고 거기서 기술을 업데이트해야 되는데, 근데 그게 전혀 안 되게 만들어 놓은 자산이어서 내재 가치가 없다.

◆ 조태현 : 이게 현재까지 어떤 한계가 있어서 안 쓰이는 게 아니라 앞으로 쓰일 일도 영원히 없을 것이다?

■ 이정환 : 아니, 그 기술을 업데이트할 수 있는 메커니즘이 코드에 있어야 되는데 업데이트할 수 있는 메커니즘이 없거든요. 흔히 말하는 이더리움 이런 데들은 모여가지고 "이거를 바꾸자" 하고 하면 업데이트가 계속됩니다. 이더 2.0 올라가는 업데이트 버전들이 나오는데, 비트코인은 물론 이걸 파생해서 쓸 수는 있지만 비트코인 자체는 업데이트가 될 수가 없는 걸로 알고 있어요. 이게 왜냐하면 의사결정 구조가 있어야 되는데, 프로그램을 바꾸려면 누가 동의를 해줘야 되는데 이건 자체적인 프로그램을 못 바꾸니까. 그 이야기는 어떤 거냐 하면 내재 가치가 없기 때문에 우리가 재무적으로 봤을 때 이렇게 상대적으로 그냥 수요와 수급에 의해서 평가를 하는 거고, 많이 사면 오른다, 적게 사면 떨어진다 이렇게 용도라고 이해를 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그 말은 어떤 거냐 하면 심리적 자산이고, 어떤 분들이 이게 금의 대체재라고 믿으면 값이 올라가는 거고, 그렇기 때문에 투자해야 된다고 믿으면 값이 올라가는 거고, 안 믿으면 값이 떨어지는, 특히나 비트코인은 그런 자산이다라고 아마 이해하시면 될 것 같아요.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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