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폭락' 딱 맞힌 전문가 "욕 많이 먹었다..빠져도 이렇게 빠질 줄은"

'코스피 폭락' 딱 맞힌 전문가 "욕 많이 먹었다..빠져도 이렇게 빠질 줄은"

2026.08.13. 오전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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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6년 8월 13일 목요일
■ 출연 :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상무, 이재만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장

<이재만 하나증권 글로벌투자분석실장>
- 5월 '코스피 정점' 족집게 맞힌, 이재만 실장 "당시 예상한 저점은 7500, 이렇게 빠질 줄이야..결론은 내가 틀렸다"
- 1~2년 시간두고 만들었던 저점을 단 6주만에!
- '코어위브', AI인프라 투자 확대까지는 아니어도 최근 빠진 주가에 대한 반등 기대감으로 작용한 듯 
- 美 7월 CPI, 9월 금리동결로? 패드워치 동결 6 대 인상 4
- 코스피 PER 4.7배까지 떨어져..최저점인 금융위기 때 6.3배 수준으로는 회복할 것, 그게 7400선
- 단, 9천까지 가려면 새로운 모멘텀 필요 
- "최고의 성장주, 최고의 배당주가 되길 바라나?" 수익률과 속도 달라진다는 뜻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상무>
- "내가 원치 않았던 '장투', 코스피 폭락이 불러온 '강제 장투'"
- 네오클라우드 (AI생태계의 부동산 임대업자) '코어위브', GPU사서 임대해주는 사업..AI 무너질때 가장 먼저 무너질 기업들 
- 코어위브, 작년 10월 이후 주가 많이 빠졌어..이번 실적 마진 개선, 수주잔고도 크게 확대..시장 안도감으로 
- 7월 CPI, 시장 컨센서스 대로..낮진 않지만 높아지지도 않아 
- 9월 금리동결, 시장안도감으로 
- 7천피까지는 빠르게 올라올 것..개인투자자 평균매물대 7100-7200
- 삼전닉스, 그럼 지금 사도 될까요? "이전 고점까지는 많은 시간과 에너지 필요, 반도체 비중 줄이고 '시장 전체'를 사던지, 분산해야" 
- "7월 대폭락을 피했다면, 지금은 완전 땡큐, 기회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 주식 시장에 대한 이야기 나눠보는 '주식 영재반' 시간입니다. 오늘도 두 분의 주식 영재 모셨는데요.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상무, 뉴페이스 이재만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장 두 분과 함께하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이재만, 허재환) : 안녕하세요. 

◆ 조태현 : 이 실장님을 모시려고 저희가 시도를 했었거든요. 이 시도를 했던 배경이 족집게 도사로 그때 한번 대히트를 치신 적이 있잖아요. 그 반응이 어땠습니까? 당시에 그 히트 친 게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이 삼성전자를 초월하는 순간이 강세장 정점의 시그널이다, 그러고 나서 주가가 폭락을 했었거든요. 보는 사람마다 칼 들고 덤비지 않았습니까?

◇ 이재만 : 우선 너무 그 당시에 리포트 때문에 이렇게 칭찬을 받았다기보다는 욕을 먹었던 게 훨씬 더 많았었고, 그리고 기본적으로 그때 약간 과열의 시그널 중 하나였고 강세장의 과열의 시그널이었으니까 주가가 강세장이어도 한 20% 정도 조정을 받는다고 하면 대략적으로 지수는 한 7,500 정도면 저점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갖고 썼던 리포트라서, 결론은 틀렸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이렇게까지 빠질 줄 몰랐다.

◇ 이재만 : 그렇게까지 40% 정도 빠질 줄은 정말 몰랐던 거죠.

◆ 조태현 : 정말 이렇게까지 빠질 거라고 예상했던 사람은 많지는 않을 것 같은데, 그래도 최근 들어서는 조금 회복을 하고 있어요. 오늘은 6,800선까지 올라섰는데 아무래도 이게 변동성이 너무 크다 보니까 최근에는 조금 잦아들긴 했지만, 전문가들이 이 휴가철 투자 전략을 "그냥 보지 마라"라고 많이 제시를 해 주셨거든요. 상무님도 동의하십니까?

■ 허재환 : 이게 결국은 변동성을 보게 되면 두 가지 나쁜 점이, 내가 원치 않아도 장기 투자를 하게 된다는 게 나쁜 점이고, 그래서 그거를 막기 위해서는 차라리 마음 편하게 아예 그냥 계좌를 안 보면 조금 더 자신감 있게 기다릴 수가 있거든요. 그리고 다들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얘기를 하셨겠지만, 7월에 주가 빠진 거는 많이 과도했죠. 경험적으로 봐도 그렇고 여러 다른 요인들도 있긴 하겠습니다마는 어쨌든 그런 상황에서 자꾸 주가만 바라보다 보면 오히려 빨리 팔고 떠나고 싶은 생각이 들 텐데, 그런데 지금은 딱히 그럴 시점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차라리 닫고 휴가 가라라는 그런 조언이 의외로 괜찮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근데 닫고 휴가를 다녀오신 분들, 휴가를 대체로 많이들 다녀오셨을 텐데 그러고 나니까 코스피가 어제오늘 강세를 보이고 있거든요. 그 전략이 정말 효과적이었던 겁니까? 다시 반등할 때가 된 겁니까?

◇ 이재만 : 워낙에 급한 하락이 있었고 그게 시간이 예전에 그런 저점을 만들려면 1년이라든가 한 1~2년 정도의 시간을 두고 저점을 만들게 되는데 6주 만에 만들었으니까요.

◆ 조태현 : 빨리빨리의 민족이라 저희는.

◇ 이재만 : 그래서 빠른 시간에 저점을 만들었고, 그래서 아마 저점을 만들었다는 그런 약간의 신뢰, 이런 것들을 갖고 지수가 올라간다고 보실 수 있는 반등, 이런 것들로 생각하실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최소한 두 분의 의견이 통합이 된 부분은 "너무 과도하게 빠졌었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이견이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자, 간밤 상황부터 한번 짚어서 쭉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새벽에는 전반적인 시장에 영향을 미칠 만한 소식들이 있었는데, 먼저 CPI도 있었지만 이것보다는 시장에서는 코어위브, 그리고 슈퍼마이크로컴퓨터 이쪽 실적에 조금 더 주목했던 것 같아요. 저는 슈마컴 하면 분식회계밖에 생각이 안 나는데, 얘들이 뭘 어쨌길래 이렇게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준 겁니까?

■ 허재환 :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AI 생태계에서 코어위브, 슈퍼마이크로, 네비우스 이런 회사들을 '네오 클라우드'라는 이름으로 많이 부르는데요.

◆ 조태현 : 네오 클라우드요.

■ 허재환 : 이게 클라우드 사업 비즈니스를 임대해 주는, 약간 어떻게 보면 실제로 AI 생태계에 있지만 약간 부동산 임대업자 같은 그런 분위기예요. 근데 코어위브 같은 회사가 가장 어떻게 보면 레버리지를 많이 쓰는, 부채 비율이 굉장히 높고 자기 거 하나도 없이 다 빌려서 GPU를 사서 그거를 임대를 해 주는 그런 사업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AI가 무너질 때 이들 기업들이 가장 먼저 무너지게 되는데 코어위브 같은 경우에는 작년 10월달 이후에 주가가 한 60% 정도 빠졌습니다. 많이 빠져서 '이거 진짜 AI 생태계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들과 걱정들을 많이 일으켰는데, 이번에 실적이 굉장히 또 나름은 아직도 적자지만 그래도 마진이 조금 개선이 되고, 어쨌든 수주 잔고, 그러니까 앞으로 백로그라고 해 가지고 지연된 매출이 굉장히 크게 잡히면서 방향성 자체는 여전히 성장을 하고 있구나라는 안도감을 세게 줬었던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슈퍼마이크로 역시 GPU와 메모리를 넣어서 서버를 조립해서 파는 회사니까요. 그런데 얘네 두 회사 다 일종의 AI 기업이라기보다는 AI 인프라 기업에 더 가까운 거잖아요. 근데 얘들의 실적이 생각보다는 괜찮았다는 게 AI에 대한 우려를 다 불식시킬 수 있는 건가요?

◇ 이재만 : 근데 AI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킨다는 의미보다는 그냥 미국의 투자 환경들을 설명해 주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미국은 경기가 되게 괜찮은 편이고 물가는 예상보다 빠르진 않아도 어쨌거나 하락을 하다 보니까, 두 개의 지표가 결합을 하게 되면 대부분 다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쪽으로 결합이 되는 측면들을 갖고 있으니까요. 아마 그래서 실적이 크게 나쁘지도 않았고 생각보다 괜찮았는데, 그 실적 자체를 믿고 '이게 AI 인프라 투자의 다음 확대냐'라는 거는 생각지 않는다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위험 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과정에서 여태까지 주가가 많이 빠졌고 새롭게 성장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가진 쪽들이 최근에 주가가 빠르게 반전하지 않았나, 그 과정에 이 두 기업이 있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조태현 : 그러니까 일단 '이 정도면 됐다', 이런 느낌인 거네요. 조금 전에 실장님께서 CPI 언급을 해 주셨는데요. 1년 전보다 7월 CPI가 3.4% 헤드라인이 그렇게 올랐고요. 코어가 2.5%였던가요? 이 정도면 높잖아요. 여전히 상당히 높은 편인데.

■ 허재환 : 네, 높죠. 그러니까 시장에서의 분위기는 그냥 예상 정도 수준인데, 더 나쁘지도 더 좋지도 않은 그 정도의 느낌인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그래도 7월달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지난달보다 조금 떨어지긴 했거든요. 그러니까 전쟁 끝난다고 해서 에너지 가격도 떨어지고 어쨌든 물가가 더 높아지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물가가 아주 떨어지는 거는 아니다 보니까 이게 안도와, 또 안도는 했지만 그래도 미국 연준이 9월에 금리를 올리려나, 또는 연말까지 한 번은 올리려나라는 긴장감을 동시에 줬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고요. 어쨌든 근데 미국의 물가가 더 오르기보다는 어쨌든 약간은 둔화가 되다 보니, 아무래도 이런 부분에 있어서 국채 금리가 더 오르진 않았고, 국채 금리가 더 오르지 않았다는 게 아까 말씀드렸던 코어위브나 네비우스 같은 약간 AI 인프라 쪽에서 굉장히 끝단에 있는 기업들이 금리가 어쨌든 더 높아지지 않는다는 것이 함께 안도의 요인으로 작용을 했었던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근데 더 높아지지 않는다고 보기에는 20년물, 30년물이 5%, 5.2%도 넘잖아요. 이것도 무지무지하게 높은 것 같은데요. 이러면 증시에는 부담되는 거 아닌가요?

■ 허재환 : 그래도 이게 올라가는 속도가 계속해서 올라갔던 흐름에서 올라가다가 약간 주춤하는, 그러니까 아주 좋다는 의미보다는 안도의 의미가 조금 더 큰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생각보다는 나쁘지 않다, 이 정도입니까? 알겠습니다. 이 소식이 나오고 나서 페드워치를 보면요. 금리 동결 가능성이 60%, 금리 인상 가능성이 40%예요. 금리 동결 가능성이 조금 커지긴 했는데, 일단은 계속 이런 동결로 쭉 갈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 보십니까?

◇ 이재만 : 아무래도 기준금리는 약간 이게 흔히 얘기하는 심리 변화는 동결과 인상이 항상 변할 수밖에 없는데, 최근에 발표된 지표는 약간 더 동결 쪽에 더 가깝게 해석을 많이 해서요. 그래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허재환 상무님께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금리가 더 올라갈 거라는 그 우려를 약간 완화시켰다고 보는 게 맞으실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또 금리가 계속 하반기에도 이슈가 될 테니까요. 이 내용도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우리 코스피로 와보도록 하겠습니다. 간밤에 뉴욕 증시는 혼조세 정도로 끝났는데요. 코스피는 한 4.4% 정도 오르면서 6,900선 회복을 열심히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요 종목을 봐도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가 꽤 힘 있게 오르는 중이거든요. 다시 힘을 내고 있는 겁니까?

■ 허재환 : 7,000포인트까지는 빠르게 올라올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근데 제가 개인 투자자들의 어떤 매물대 이런 거는 정말 잘 안 보는데, 이번에 주가가 너무 많이 빠지니까 살펴보았더니 개인 투자자들이 올해 주식 투자를 하신 분들의 평균 매수 단가가 코스피 한 7,200에서 7,100이에요. 근데 그거 밑으로는 5,000대거든요. 그러니까 1, 2월에 사셨던 분들이 아마 4,000에서 5,000 사이에 많이 사셨고, 그다음에 많이 사신 주식 시장의 어떤 코스피의 매물대가 7,000 초반 선이니까, 약간 코스피가 9,000에서 7,000 떨어졌을 때는 그냥 일반적인 조정에 가까웠는데, 7,000에서 5,000 떨어지는 과정은 엄청나게 무섭고 공포스러웠죠.

◆ 조태현 : 패닉이었죠.

■ 허재환 : 전혀 쉬는 것도 없이 한 번에 막 무너지는 모습이었는데, 그러니까 그 사이가 어떻게 보면 매수세가 공백이었던 것 같아요. 근데 거의 5,000포인트 초반까지 갔다가 6,000포인트 중후반까지 왔으니까, 아마 7,000포인트까지는 생각보다 빨리 반등할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그렇게 저는 보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제가 방송에서도 여러 차례 드렸던 말씀인데, 제 주변에서 가장 많이 하시는 말씀들이 "본전 회복하면 두 번 다시 여기 쳐다도 안 볼 거다", 이 말씀을 제일 많이 하시거든요. 5,000대 폭락을 예언하셨던 우리 실장님께... 자꾸 이 얘기하지 말까요? 아무튼 그렇다면 저점을 확인했으니까 매수를 해도 된다, 이렇게 봐도 되는 겁니까?

◇ 이재만 : 근데 이게 공교롭게 허재환 상무님하고 생각이 약간 비슷한 게, 흔히 얘기하는 약간 매물대 이런 것도 있지만 PER이 워낙에 급격하게 빠졌었고, 한국 코스피의 PER 저점이 글로벌 금융위기가 6.3배였는데 그거보다 더 낮은 4.7배까지 떨어지게 됩니다. 그러니까 자연스럽게 6.3배 정도는 회복이 가능할 겁니다. 그게 코로나19 저점이었으니까요. 근데 공교롭게 6.3배를 현재 수준에서 대입을 하게 되면 코스피가 대략 한 7,400포인트 정도입니다.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1차로 빠르게 올라갈 수 있는 상단은 대략적으로 7,000에서 7,500 아래쪽, 이 정도는 가능하게 되는데 그 위쪽을 다시 가려고 하면 뭔가 새로운 모멘텀들이 필요해 보이기는 합니다. 기본적으로 그래서 빠르게 회복하는 건 그 정도 선까지, 코스피 한 7,500 이하 정도까지는 가능할 것으로 보여지기는 합니다.

◆ 조태현 : 그러니까 저점은 확인을 했지만 7,000 넘어서 더 올라갈 때까지는 넘어야 될 장애물이 꽤 있다, 이 말씀이시죠? 어떤 장애물이 있습니까?

◇ 이재만 : 우선 이게 어떻게 보면 9,300이라는 그 지수대를 보셨던 이유가 코스피가 내년에 순이익이 1,000조 원이라는 생각을 이미 시장이 다 알고 반영하면서 올라갔었으니까요. 새로운 게 필요하다고 하면 이익이 그거보다 내년에 더 좋아진다든가, 예를 들면 1,000조가 아니라 1,200조 원, 1,500조 원이 된다든가, 아니면 아주 강한 멀티플의 반등이라든가, 예를 들면 주주 환원 정책들, 이런 것들이 물론 삼성전자, 하이닉스가 대표적인 예이겠습니다만 다른 쪽의 기업들도 그렇게 변할 수 있느냐, 주주 환원 정책을 그렇게 강화시켜 줄 수 있느냐, 이런 것들. 그리고 마지막으로 외국인은 사줄 수 있느냐, 이런 것들이 코스피를 그 위쪽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상승의 트리거, 반등의 트리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그렇다면 아직 풀어야 될 과제가 제법 남아 있는 셈인데, 최근에 저희 방송에 방송인 서동주 씨가 출연을 하셨었어요. 서동주 씨 하면 최근에 SK하이닉스 259층에 들어갔다, 이 말씀을 하셔서 많이 이슈가 됐었는데요. 그런데 그 영상 댓글을 보니까 본인들도 270층에서 구조대를 기다리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가 올라도 마이너스 30%다, 이런 말씀들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여전히 예전 고점에 비해서는 많이 하락해 있는 상태인데 주가가 이게 너무 저렴하긴 하잖아요. 그렇다면 사도되는 겁니까?

■ 허재환 : 저는 적어도 8월달, 그다음에 한 9월 초까지는 일단 가지고 있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어쨌든 주가가 너무나 급락을 하는 과정인데, 주가는 많이 빠졌지만 회사의 어떤 업황 자체가 크게 바뀌지는 않았던 것 같기는 하거든요. 근데 물론 저는 하반기 때 그래도 국내 수출, 그리고 특히 반도체 수출 같은 경우에는 약간 둔화가 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서 저희가 이전에 봤던 고점을 뚫는 데는 꽤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소요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긴 하지만, 적어도 주가 수준에서의 어떤 부담은 별로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충분히 기다려 봐도 될 수 있다고 보고 있고, 다만 주가가 오히려 조금 올라온 다음이 고민이 될 것 같아요. 계속해서 이거를 원금이 회복될 때까지 기다릴 거냐라고 봤을 때, 저는 약간 올라올수록 비중을 줄이고 오히려 시장 전체를 사든지, 아니면 조금 덜 올랐던 다른 산업들로 같이 분산해서 가지고 있는 게 낫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조금 전에 반도체 둔화 말씀을 해 주셨는데, 이거는 정점을 찍고 나빠진다는 뜻인가요, 성장세가 둔화한다는 뜻인가요?

■ 허재환 : 성장세가 둔화가 된다는 뜻입니다.

◆ 조태현 : 그럼 정점이라고 아직 얘기할 단계는 아니다?

■ 허재환 : 네, 왜냐하면 상반기 때 주가가 어떻게 보면 45도 각도보다 더 높은 속도로 엄청 달렸잖아요. 높은 산을 너무 세게 달렸던 것 같아요.

◆ 조태현 : 숨 차 죽겠네요.

■ 허재환 : 그러다 산을 만들어 버린 거잖아요. 다시 산을 오르려면 힘도 필요하고 에너지도 필요하고, 그리고 다음에 산을 올라갈 때는 조금 완만하게 올라가겠죠. 어제오늘은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긴 하지만, 그래서 저는 이 상승세가 둔화가 될 수 있다는 거에 조금 더 저희가 감안을 하고 주식 시장에 접근을 해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 조태현 : 맞아요. 과속하면 결국엔 사고가 나기 마련이니까요. 자, 그래서 이거를 한번 직관적으로 두 분께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삼전·닉스 저점 매수 타이밍 맞습니까? 아닙니까?

◇ 이재만 : 주식을 만약에 새로 들어오신다면 삼전하고 닉스를 먼저 사시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워낙에 가격적인 측면, 이익적인 측면이 좋으니까요. 근데 예전에 삼성전자하고 하이닉스의 주가가 그렇게까지 올라갈 수 있었던 건 올해 이익 증가율이 삼성전자 무려 600%, 하이닉스 400%, 이런 것들을 기반으로 해서 올라갔는데 내년에는 그렇게는 할 수가 없습니다. 그거는 되지가 않는 일이니까요, 그거보다 더 높을 수는 없으니까. 대신 그래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게 바라는 게 주주 환원, 예를 들면 배당, 자사주 매입과 소각, 이런 것들을 되게 많이 바라시긴 하죠. 근데 최고의 성장주가 최고의 배당주가 되기를 바라는 이 시점이 약간 바뀌는 관점들이라서, 말씀 주셨던 것처럼 속도를 처음부터 그렇게 빨리 낼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주식시장은 배당주를 선호하게 하는 게 아니라 성장주를 선호하기 때문에 수익률이 달라서 아마 진짜 속도도 예전만큼 그렇게 내기도 쉽지 않을 거고, 다시 이전 고점까지 못 가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시간도 굉장히 오래 소요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도 해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증권가에서는 60만 전자 이런 이야기들 다시 나오고 있는데, 언젠가는 갈 수 있죠. 60년 후에 갈 수도 있고 언젠가는 갈 수 있겠지만 투자하시는 분들 그거 원하는 게 아니잖아요. 저점 매수 타이밍에 대해서는 상무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일단 조금 사 모을 필요가 있을까요?

■ 허재환 : 예, 그럼요. 이미 갖고 계신 분들이라고 하면 약간 손실을 줄여가는 과정 중에 있는 거고, 만약에 신규로 정말 럭키하게 6월, 7월달에 폭락을 피했다라고 하면 완전 땡큐한 기회라고 보여집니다.

◆ 조태현 : 피할 수 있었는데 못 피했습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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