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아마존 웃고, 메타 울고... 이젠 빅테크 '이것' 좋아야 주가 올라

MS·아마존 웃고, 메타 울고... 이젠 빅테크 '이것' 좋아야 주가 올라

2026.07.31. 오전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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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FM 94.5) [YTN 해! 봅시다]

□ 방송일시 : 2026년 07월 31일 (금)
□ 진행 : 김우성 PD
□ 출연 : 오진석 마켓에디터

[AI가 요약한 오늘 인터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8%↑메모리·장비주 무더기 급등
최태원, 하이닉스 3,620주 장내매입…SK하이닉스 ADR 美서 17% 급등
메타 현금흐름 91% 급감에 시장 냉담…인프라 지출 늘며 영업이익률 급락
코스피200 야간선물 상한가, 반도체 기대감이 밀어올려
아마존 AWS 매출 37%..어닝콜서 "연매출 1조 달러 찍을 수 있다"
애플, 팀 쿡 9월 퇴진·엔지니어 신임 CEO 검증대
삼성 실적발표 갤럭시 사업부 첫 적자·주주환원 미비가 발목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김우성 : 도대체 경제가, 증시가 왜 이럴까요? 이분께 물어보면 친절하게 알려주십니다. 개미들의 주식 작전 타임! 오늘은 분석가 중의 옥석, 오진석 마켓에디터입니다. 안녕하십니까?

◇ 오진석 마켓에디터 (이하 오진석) : 네, 안녕하십니까. 굿모닝입니다.

◆ 김우성 : 네, 어제도요, 일어설 듯하다가 또 주저앉고 걱정하시는 분들 많았는데 뉴욕 증시를 봤더니 다시 뜨겁게 올라가고 있어요. 뉴욕 증시부터 알려주시죠.

◇ 오진석 : 네, 참 반가운 소식입니다. 어제 우리 증시는 오전에 잘 가다가 여러 가지 이슈가 있어서 하락 마감했는데, 다행히 뉴욕 증시가 시장을 완벽하게 견인하면서 3대 지수 모두 반등을 했습니다. 다우가 1.2%, S&P500이 1.6% 이상 올랐고요. 나스닥도 2.78% 급등했는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8% 이상 폭등을 했습니다. 그 가운데서 마이크로소프트가 15% 이상 올랐고 마이크론이 18%, 샌디스크가 무려 26% 오르면서 그동안 많이 빠졌던 메모리라든지 장비주가 대규모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어제 아침에 나왔던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클라우드 성장률이 43%가 찍히면서 여기에 완전히 초점을 맞췄고요. 또 어젯밤에도 램리서치라는 반도체 장비 업체가 실적이 잘 나오면서 역시 반도체가 같이 올라줬습니다. 참고로 SK하이닉스 ADR도 같이 미국에서 17% 이상 급등을 했고요. 어제 코스피 마감 직전에 최태원 회장의 3,620주 장내 매입 소식이 있으면서 올라준 것도 도움이 됐는데, 이번 매입 규모가 48억 원 정도 돼요. 그런데 이게 적어 보이지만 사전 공시 의무 기준인 50억 원을 바로 피하고 즉시 매입 가능한 최대 규모입니다.

◆ 김우성 : 예. 47억 8천만 원 정도를 샀습니다. 물론 그것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그만큼의 어떤 자신감과 신뢰도 있다, 이렇게 해석할 여지도 있을까요?

◇ 오진석 : 예. 충분히 최태원 회장이 그동안 "더 오르니까 사야 된다"라는 뉘앙스로 말한 부분이 있고, 그다음에 SK하이닉스가 실적 발표 이후에 빠졌던 이유 자체가 주주 환원 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나오지 않으면서 빠진 부분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본인이 개인의 돈을 활용해서 의지를 보여줬다, 이렇게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김우성 : 예. 마이크로소프트나 이런 부분들과는 달리 또 메타는 안 좋은 뉴스가 있었잖아요.

◇ 오진석 : 메타가 상당히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는데, 메타가 광고 매출 자체는 나쁘지 않은 그런 실적을 내줬어요. 그런데 인프라 지출이 많이 늘었고 그러면서 영업이익률이 급락하고 현금 흐름이 무려 91%나 급감했습니다. 돈을 엄청나게 쓰고 있는데 이것을 또 언제 리턴으로 가져오느냐, 이 부분에 대해서 상당히 차가운 평가를 내린 것이죠. 반면에 같이 실적을 내놨던 어제 마이크로소프트는 매출, EPS 모두 좋았고 심지어 흐름도 나쁘지 않았다, 이렇게 해석을 하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 김우성 : 뉴욕 증시 보신 분들은 이게 야, 확 떨어졌다가 확 올라갔다가... 흔히 20대 때 연애할 때 그런 말 하잖아요. "내가 왜 화났는지 모르겠어" 이러면 정말 몰라서 괴로운, 영문을 모를 것 같은 상황인데, 오늘 우리 시장의 강한 상승 출발이 조금 있을 것 같다, 이런 기대들이 있더라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 오진석 : 일단 저도 상당히 기대를 하는 측면이 있는데요. 어떤 측면이냐면, 새벽에 있었던 코스피 200 야간 선물이 상한가를 찍었습니다. 이게 8% 오르면 상한가를 찍게 되는데, 3월 이후에 처음으로 상한가를 찍었거든요. 그런데 3월 당시에는 이란 전쟁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면서 올랐다면, 오늘은 반도체 섹터 자체에 대한 기대감으로 오른 것으로 봐야 된다는 점이 다르고요. 말씀드린 대로 역시 호실적이 나와주면서 투자 우려가 완화된 점, 그리고 오늘 아침에도 아마존이 실적을 내놨는데 클라우드 성장률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그런 부분이 오늘 장에 기대가 되고, 또 정책적으로는 파생상품 시장이 오늘부터는 주식시장보다 15분 먼저 8시 45분에 개장하기 때문에 기대감을 더 키우는 부분이 있겠습니다.

◆ 김우성 : 예. 결국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얘기도 했고 아마존 얘기도 했지만, 이게 "얼마큼 투자하고 계획이 거창해"라기보다는 "그래서 실제로 얼마나 잘 벌 수 있어?" 이렇게 보는 것 같아요.

◇ 오진석 : 그렇죠. 여태까지는 불과 작년 말, 올해 초까지만 해도 "앞으로 CAPEX, 자본 지출을 얼마나 늘리느냐"에 따라서 우리가 장밋빛 전망, "메모리를 얼마나 살 수 있는 여력이 있나" 이런 걸 봤다면, 올해부터는 슬슬 "돈을 얼마나 벌 수 있는지"를 감안하기 시작했거든요. 그래서 앞으로는 AI 관련주 보실 때 단순히 투자 규모만 보지 마시고, 클라우드 매출 성장률이라든지 실질적인 매출 전환율, 빅테크 그런 걸 보는 게 상당히 중요한 기준이 될 것 같고요. 마찬가지로 AWS 매출 실적이 잘 나왔던 아마존이 4%씩 오르는 것도 같은 결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 김우성 : 아마존은 약간 현금 흐름은 적자인 면도 있었다라는 얘기가 있었거든요. 그럼에도 주가는 힘을 받네요.

◇ 오진석 : 어닝 콜이 상당히 괜찮았다라는 부분이고요. AWS 클라우드 매출이 37%가 찍혔어요. 그러면서 여기에다가 장기적으로 AWS 클라우드 연 매출이 1조 달러는 찍을 수 있다며 엄청난 숫자를 제시하는 어닝 콜이 있었습니다. 또 자체 칩인 그라비톤 5라는 이 칩을 외부에 판매하는 것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얘기가 나와주면서, 물론 현금 흐름에 대한 우려가 분명히 있지만 확실한 지표들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주가가 오르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 김우성 : 애플도 기대가 많은데, 최근 오늘 아침에 나온 거 보면 미국 여야 상원 의원들이 CXMT, 창신 메모리를 겨냥한 것 같아요. "중국 부품 쓰지 마" 이렇게까지 얘기를 했습니다. 애플도 기대를 계속 높게 가져가도 될까요?

◇ 오진석 : 일단 애플 같은 경우는 오는 9월부터 팀 쿡 CEO가 물러나게 되죠. 존 터너스 신임 CEO가 오기 때문에 엔지니어 출신 CEO의 능력을 검증해야 되는 그런 단계가 남아 있고요. 이번 실적을 보시면 실적 자체는 괜찮았습니다. 아이폰과 맥 매출이 20% 이상 오르면서 매출 방어를 해줬는데, 문제는 역시 말씀주신 창신 메모리가 껴 있는 중화권 매출이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다는 부분이고요. 다만 이번 분기 매출은 역대 분기 매출로는 애플에게 최대 실적이었다, 이런 부분도 같이 엇갈려서 나오고 있습니다.

◆ 김우성 : 중국발 CXMT라든지 또 DUV, 여러 가지 키미들이 나오면서 굉장히 시장이 출렁거렸는데, 견제가 들어가면 애플 쪽에서 우리 SK하이닉스나 우리나라 주식에는 긍정적일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 오진석 : 애플이 중국 메모리를 산다고 해서 우리나라 메모리 업체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물려 있는 장기적인 수요들이 줄어들 것이냐 하면 절대 그렇지 않다고 보는 게 맞겠죠. 그리고 창신 메모리 같은 경우는 애플 측에도 이미 보도된 바대로 오히려 SK나 마이크론에 요구했던 숫자보다 더 큰 금액을 요구한다는 얘기가 있었기 때문에, 이를 도입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 김우성 : 삼성 측에서는 "HBM의 공급 부족이 더 심화할 거다. 그래서 여러 가지 영업 이익이라든지 실적은 좋을 것이다"라고 했는데도 불구하고요, 시장에서는 별로 호응을 안 하는 것 같습니다. 글로벌 관점에서 바라봤을 때도 그럴까요? 어떻습니까?

◇ 오진석 : 일단 글로벌로 봤을 때 쇼티지 자체는 계속될 것이라는 부분이고, 이것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서 주가가 오르내리는데 삼성전자 주가 같은 경우에는 기대감이 선반영된 부분이 있었고요. 그다음에 시스템이라든지 파운드리가 부진한 점, 그리고 특히 스마트폰, 갤러시를 만드는 스마트폰 사업부가 처음으로 적자를 낸 것이 상당히 발목을 잡았다는 부분이고요. 하이닉스와 마찬가지로 주주 환원 정책에 대해서 구체적인 내용이 나오지 않은 부분도 상당히 아쉬웠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 김우성 : 이게 목표 주가 같은 것들을 설정하잖아요. "목표 주가 몇십만 원, 강력 매수" 이렇게 막 표시해주잖아요. 또 글로벌 JP모건 같은 곳에서는 우리 증시를 "코스피 1만 포인트 간다" 이렇게 선정하는데, 도대체 무슨 기준인지... 엄청 떨어지고 있는데 괴리감이 너무 크다, 이런 일반 개미 투자자들의 항의가 있습니다. 설명해주시죠.

◇ 오진석 : 일단 증권사들의 목표 주가는 기본적으로 밸류에이션이라는 것을 기반으로 하잖아요. 그래서 실적이라든지 업황 펀더멘털을 반영하는 측면이 있고, 향후에 창출될 영업이익에다가 업종별 밸류에이션을 곱해서 만드는 숫자들이 나오게 되는데요. 주가를 보시면 그냥 투심, 심리적인 요인이 상당히 많고, 그다음에 최근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레버리지 ETF라든지 신용 반대 매매 이런 매도세가 있었기 때문에 수급에 따라서 상당히 출렁이는 경향이 있었다는 부분입니다. 그런데 증권사는 그런 걸 실시간으로 반영하지는 못하다 보니까 최근에는 엄청나게 괴리율이 있는데요. 목표가는 말 그대로 목표가이기 때문에 기관의 투자 상황도 다르고요, 그런 부분은 그냥 참고용으로만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김우성 : 예, "목표가가 높으니까 사야지"라고만 판단하시면 안 됩니다. 실시간 시장의 변화는 반영되어 있지 않습니다. 물론 여러 가지 지표를 기준으로 해서 말씀하신 것들 때문에 ETF라든지 단일 종목 레버리지라든지 이런 것들에 제한이 들어가는데, 들어가는 조치만으로는 영향을 못 준다, 시장 전체의 방향을 바꿔야 된다, 이거 전기 충격기 수준으로 바꿔야 된다, 이런 말도 나오는데 어떻게 전망하세요?

◇ 오진석 : 일단 오늘부터 당장 현금 예탁금 기준 상향 조치가 시작이 되고, 그다음에 앞으로 전체 투자 금액 대비해서 한 20% 정도로 레버리지에 들어갈 수 있는 비중을 조절한다는 부분인데요. 이게 홍콩 모델이라든지 국제적인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추더라도 당장 어떤 기준치를 써서 이것을 제재하기에는 쉽지 않죠. 왜냐하면 금융 시장 자체가 자유화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여러 가지 정책적인 요인이 변동성을 줄이는 데는 분명히 도움이 될 것이다, 이렇게 보는 측면이 있겠습니다.

◆ 김우성 : 방향에서는 변동성을 줄이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그 효과가 얼마나 강력할지에 대한 부분은 조금 더 차근차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역시 정말 시원하게, 아주 즐겁게 걱정 안 할 수 있도록 경제 소식을 잘 전해주셨네요. 마켓 분석의 옥석, 오진석 에디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오진석 : 고맙습니다.

YTN 김세령 (newsfm094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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