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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엄지민 앵커
■ 출연 :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연구본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연이틀 급락한 코스피가 낙폭을 줄이긴 했지만 어제도 하락했습니다. 지난달 19일 기록한 전고점과 비교하면 무려 40% 내린 수준인데요. 우리 증시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연구본부장과 알아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사흘 동안 상황이 상당히 좋지 않았습니다. 일단 이번 주 우리 증시 상황 어떻게 진단하세요?
[주원]
일단은 어제 빼고 그 전 이틀 동안 이틀 연속 서킷 브레이커. 이게 역사상 처음이라고 하죠. 그 정도로 상황이 상당히 안 좋았고 사흘간 빠진 게 코스피 기준으로 17% 정도 빠졌거든요. 그렇다면 이제는 조금 더 빠진다고 전망하기보다는 지금 수준에서 반등이 있거나 아니면 지금 수준에서 횡보하거나 이럴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이 되는데 다만 이번에 빠질 때 보면 개인투자자들이 순매도를 했거든요. 오히려 외국인들은 좀 사고. 그렇게 빠져나가는 개인투자자들은 다시 들어오기 어렵습니다, 한번 큰 충격을 받았기 때문에. 물론 만약 뉴욕증시가 지난밤에 좋았기 때문에 오늘 반등할 수 있지만 그렇게 개인투자자 매수세가 강할 것 같지는 않고 그렇다면 결국은 증시가 반등을 하더라도 제한적인 수준이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앵커]
그러면 외국인이 얼마나 들어오는지 이 점을 봐야 됩니까?
[주원]
그런데 외국인도 요새 보면 장기투자라고 우리가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 많거든요. 팔았다가 갑자기 순매수로 들어왔다가 반복이 되는 걸 봐서는 외국인도 지금 한국 증시에 대해서 단타 위주로 가는 것 같아요. 물론 개인이 단타하는 건 기간을 길게 잡지 않는 것 같고 어느 정도 수익 목표치가 되면 바로 팔아버리고. 또 우리 코스피가 장이 어느 정도 올라갔는데 분위기가 안 좋다 그러면 외국인도 바로 순매도로 돌아서거든요. 그래서 외국인들의 매매 방향으로 코스피 지수의 방향성을 판단하는 건 상당히 위험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앵커]
결국에 코스피 지수 이렇게 빠지는 건 반도체 종목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봐야 할 텐데 이번 주 실적발표가 하이닉스, 삼성전자 모두 있었는데 실적의 그래도 최대실적 기록한 상황이었는데 둘 다 빠졌거든요. 사흘 동안 삼성전자가 18.5%, 그리고 SK하이닉스 34% 빠진 상황인데 이거 언제까지 빠지는 겁니까?
[주원]
시장에서 예상했던 실적들이 그전에도 삼성전자는 이전에 발표했다가 이번에 세부적으로 발표를 했는데 시장에서 예상했던 실적을 크게 뛰어넘지 못했어요. 지금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가 빠지기 전 주가는 시장에서 예상했던 실적보다 더 올라갈 것이다라는 기대치가 형성된 주가였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이 되는데 예상치 정도, 그러니까 삼성전자는 자본지출이 공장 짓고 하는 설비 투자, 미국 공장 얘기를 구체적으로 해서 최근에는 하이닉스보다 빠지기는 빠졌지만 덜 빠졌잖아요. 그런데 하이닉스는 구체적인 얘기가 없고 설비투자를 늘리겠다고만 했죠. 그런 분위기를 볼 때는 지금 미국 뉴욕시장의 마이크로소프트 주가가 급등했는데 그 전날 메타는 주가가 폭락했었거든요. 왜 그랬냐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계획된 설비투자 규모를 그대로 가져가겠다. 그런데 메타는 늘리겠다고 했거든요. 그게 AI 관련된 설비투자일 텐데 그 설비투자를 늘리는 데 대해서 부정적으로 봅니다. 그리고 만약에 늘린다고 하더라도 구체적으로 뭐에 대한 투자를 하고 거기서 어느 정도의 매출이나 앞으로 시장을 확보하겠다는 그런 시장에 메시지를 줘야 되는데 하이닉스는 못 줬거든요. 그래서 지금은 투자를 확대하겠다, 미래 반도체라든지 AI에 대한 수요가 많아서 그걸 기대하고 투자를 확대하겠다, 이런 언급이 나오면 주가는 우리나라든 미국이든 떨어지게 되어 있거든요. 그래서 하이닉스가 더 떨어졌던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주가 수준을 보면서 이거는 반영될 수 있는 악재 모두 다 반영된 거다, 이런 시각도 있던데 이제는 우리가 지켜봐야 할 악재 남은 게 있습니까?
[주원]
지금 미국의 AI 산업의 구조를 볼 때 우리 반도체 기업들은 죄송한 말씀인데 그냥 납품업체예요, 반도체. AI 산업이 아니에요. 우리 SK하이닉스 HBM도 엔비디아 주변에 들어가는 메모리 반도체일 뿐이지, 맨 앞단에 있던. 아까 말씀드렸던 메타라든가 이런 AI 서비스를 하려고 하는 그런 기업들의 투자 방향, 그리고 그 방향이 과연 그중에서도 아까 말씀드렸던 자본시출, 투자의 규모, 그게 어떻게 흘러가느냐. 그것들이 시장이 불확실하다고 하면 투자를 줄여나갈 거거든요. 그리고 또 하나, 그런 투자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게 금리입니다. 미국 30년물 국채금리가 5.2%인데 작년 10월달에 4.5니까 엄청 올랐어요. 국채금리가 올랐다는 건 시장금리는 더 변동이 크거든요. 자본 지출에는 아주 치명적입니다. 최근에 엔비디아가 자기네 엔비디아 반도체를 사주는 AI 투자를 하는 기업한테 돈을 빌려준다고 하잖아요. 그게 시장에서는 엄청나게 안 좋은 시그널로 들리는 겁니다. 이제 돈이 메말랐구나. 금리는 올라가고 그러면 과연 투자가... 금리라는 건 투자를 해서 얻는 기대수익률이 훨씬 더 높아야 되잖아요. 엄청나게 이익을 벌어줘야 되는데 그런 기업들이 과연 나중에 서비스를 만들어내고 돈을 벌 수 있을까. 그래서 지금 우리가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 하나를 꼽으라면 우리나라도 지금 10년물 국채금리가 1년 전에 2.7이였는데 지금 4.3이거든요. 금리입니다. 금리가 어떻게 보면 AI 산업의 방향성을 잡는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래서 결국에는 투자하는 분들은 미국의 금리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FOMC 챙겨보기도 하는 건데 증권가에서 앞으로 반도체 업체들 어떻게 보는가 봤더니 14곳 중 6곳이 반도체 업체들에 대해서 목표가 하향 조정했더라고요. 그런데 또 그 안에서 격차가 상당히 큽니다. 최저 가격과 최고 가격이 3배 정도 차이가 나던데 이건 왜 그런 겁니까?
[주원]
뭘 기준으로 잡느냐라는 건데 가지고 있는 기업의 자산을 가지고 기준을 잡을 수도 있고 미래 예상 기대이익을 가지고 잡을 수도 있고 그렇지만 미래에 대한 기대가 주가에 반영되는 정도가, 그러니까 상관관계가. 최근에 떨어졌다면 지금의 이익만 가지고 기준을 잡을 수 있는데 지금의 이익만 가지고 기준을 잡을 때는 아무래도 주가가 낮게, 그리고 자산이나 미래 기대이익이라는 건 고무줄이잖아요. 어떻게 보느냐에 따른 거니까 높게 평가할 수 있는 것 같고요. 그런데 물론 증권가에 계시는 애널리스트들이 저보다 잘 아시겠지만 제가 보기에는 그런 전망은 저도 할 것 같아요. 주가가 떨어지면 목표가 하향하고 주가가 올라가면 목표가 상향하고. 그래서 개인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사실 투자를 오래 하신 분들은 잘 알죠. 그게 별로 의미가 없다라는 걸. 그런데 처음에 투자하시는 분들은 그런 목표가에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하지 마셨으면. 잘못하면 크게 손해를 보실 수 있는, 그것만 믿고 따라가다가는. 그렇습니다.
[앵커]
그래도 14곳 중에서 6곳이 낮췄다고 하니까 그런 부분들 눈여겨보실 것 같기는 한데 그러면 이런 목표가 나오면 어떤 지점들을 살펴봐야 투자에 도움이 됩니까?
[주원]
일단 가장 높게 보시는 분과 가장 낮게 보시는 분들은 자르고 그리고 가운데쯤에서 보면 평균을 잡았을 때. 예를 들면 하이닉스가 제가 정확히 모르겠는데 목표가가 300만 원이라고 하면 잘랐을 때 나머지 평균이 300이면 이게 대부분이 300위에 있는지 밑에 있는지. 300밑에 있다면 상당히 부정적인 겁니다. 그런 식으로 증권가의 시각을 참고해서 투자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그리고 시장에서는 HBM5 출하에 대한 기대가 있는 것 같은데 삼성전자에서 실적 발표하면서 HBM4, 앞으로 우리가 점유율을 38%까지 올리겠다고 얘기를 했었거든요. 앞으로 하반기에 이 부분이 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습니까?
[주원]
있습니다. 왜냐하면 HBM4라는 것도 사실 메모리 반도체에 들어가거든요. 그걸 포함해서 전체 메모리 반도체 시장 점유율을 보면 삼성전자가 단연코 1등입니다, 하이닉스보다. 그런데 HBM만 놓고 봤을 때는 하이닉스가 월등히 삼성전자를 앞섭니다. 그렇게 보면 같은 메모리 반도체지만 HBM4가 더 돈을 많이 버는. 그러면 삼성전자는 그쪽 비중을 늘릴 수밖에 없죠. 그러면 삼성전자가 목표로 하는 시장 점유를 한다면 삼성전자는 더 이익을 볼 수 있는 거고. 그런데 목표치이기 때문에 우리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또 SK하이닉스 쪽에서는 우리가 고객사를 탄탄하게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점유율 우리가 지켜낼 것이다라는 취지로 이야기를 하는 것 같더라고요.
[주원]
구체적으로 뭐냐 하면 하이닉스의 고객사는 거의 엔비디아고 거의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고. 지금 삼성전자의 HBM4라는 건 사실 하이닉스도 준비를 하고 있는데 향후 더 고기술의 제품인데 문제는 엔비디아 공급망을 삼성전자가 뚫을 수 있을까. 저는 개인적으로 약간 어떻게 보면 기술도 중요하지만 고객사의 협력 관계, 그동안 이어졌던 유대 관계 상당히 중요하거든요. 삼성전자가 최근에 그런 언급을 했던 것 같아요. 다변화하겠다. 반도체를 공급하는. 그 말은 엔비디아를 못 뚫을 것 같으니까 다른 쪽으로 공급을 하겠다는 건데 그것도 의미는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정확히는 AI 반도체가 아니라 그냥 그래픽 처리 카드입니다. 그래픽 만드는 회사가 어떻게 운때가 맞아서 AI 시장에. 그게 독점 시장은 아닌 거죠. 지금까지는 독점이었지만 그걸 만들고자 하는 기업들은 우후죽순 나오고 있으니까 삼성전자는 거기를 공략하겠다는 거고. 그거 보면 의미는 있을 수 있어요. 그런데 중요한 건 수율이거든요. 즉 불량률이 얼마나 적게 나오느냐. 그게 반도체 산업에는 상당히 중요합니다. 그것 때문에 이익이 왔다갔다 하거든요. 그 수율을 누가 먼저 맞출 수 있는 거냐. 일정 수준의 불량률이 안 나오는 수준을 하이닉스는 거기에 되게 자신하는 것 같아요. 그렇다면 하반기에 삼성전자가 그런 목표, AI 반도체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목표를 내놓고는 있고 가능성은 있지만 저는 가능성을 따지면 삼전보다는 하이닉스가 더 높지 않을까. 계속 시장점유율을 잡아왔고 그쪽에 노하우가 있으니까.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지금 저희가 이야기하고 있는 게 메모리 반도체에 한해서 얘기하고 있는데 반도체 전체를 놓고 봤을 때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이 주가 빠지는 것과 메모리 반도체가 아닌 다른 업체들의 주가가 빠지는 것을 보니까 그 낙폭 차이가 상당히 크더라고요. 이건 왜 그런 겁니까?
[주원]
메모리 반도체라고 하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미국의 마이크론, 그리고 중국의 최근 창신메모리. 이게 메모리고 그 앞단에 있는 게, 이것도 AI 반도체는 아니에요. 엔비디아, TSMC 패키징 이런 것들. 그리고 메모리에서 그런 앞단에 있는 기업들의 반도체가 공급되면 거기서 반도체 세트가 만들어져서 어디로 가냐. 아까 말씀드렸던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이런 AI 기업으로 가는데 이렇게 신산업이 등장할 때는 항상 맨 아랫단에 있는 기업들이 상당히 불확실합니다. 불확실한 게 뭐냐 하면 앞쪽에서 조금 흔들려버리면 나비효과라고 하죠. 뒤쪽은 크게 흔들리는 거죠. 그래서 메모리 반도체는 특히 지금 우리 반도체 실적을 장밋빛으로 계속 좋을 거라고 전망하시는 분들의 근거는 AI 시장이거든요. 그러니까 AI 시장은 앞으로 세계시장을 혁신할 기술을 선도하고 있기 때문에 그리고 많은 국가와 많은 시스템에서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에 AI는 쭉 간다. 그거에는 저도 동의를 하는데 그 쭉 가는 게 맨 아랫단에 있는 메모리 반도체까지 같이 쭉 끌고 올라갈 것이냐. 그건 아니라는 거죠. 메모리 반도체 사업은 저부가, 저부가라는 말은 좀 그렇죠. 산업구조에서는 상당히 저부가 쪽이기 때문에 누구나 들어올 수 있습니다. 가장 가까운 예는 중국의 창신메모리. 그게 들어오면서 주가가 폭락했잖아요. 그러면 메모리 반도체는 그렇게 쭉 가지 못하고 여전히 반도체 사이클을 가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최근에 우리 반도체 가격이 떨어진 게 반도체와 AI 시장은 따로 보자라는 시장의 시각이 반영된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앵커]
끝으로 하나 짚어볼 게 오늘부터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기본 예탁금 강화도 재시행이 되는데 일단 시장에서는 그걸로 부족할 것이다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던데 그래서 공매도를 한시적으로 하는 게 시장에 도움이 될 거다라는 얘기도 나오더라고요. 본부장님, 어떻게 보세요?
[주원]
NSCID는 과거 이전 정부가 공매도 때문에 제동이 걸렸었죠. 거기에 편입이 안 되면 외국인 자금이 많이 들어올 수가 없어요. 항상 그래요. 장이 나쁠 때는 시장에서 공매도 금지하라고 하는데 절대 그거 하면 안 됩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한국 시장에 쥐약이 되는 겁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증시 상황은 여기까지 짚어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연구본부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윤재희 (younj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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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연구본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연이틀 급락한 코스피가 낙폭을 줄이긴 했지만 어제도 하락했습니다. 지난달 19일 기록한 전고점과 비교하면 무려 40% 내린 수준인데요. 우리 증시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연구본부장과 알아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사흘 동안 상황이 상당히 좋지 않았습니다. 일단 이번 주 우리 증시 상황 어떻게 진단하세요?
[주원]
일단은 어제 빼고 그 전 이틀 동안 이틀 연속 서킷 브레이커. 이게 역사상 처음이라고 하죠. 그 정도로 상황이 상당히 안 좋았고 사흘간 빠진 게 코스피 기준으로 17% 정도 빠졌거든요. 그렇다면 이제는 조금 더 빠진다고 전망하기보다는 지금 수준에서 반등이 있거나 아니면 지금 수준에서 횡보하거나 이럴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이 되는데 다만 이번에 빠질 때 보면 개인투자자들이 순매도를 했거든요. 오히려 외국인들은 좀 사고. 그렇게 빠져나가는 개인투자자들은 다시 들어오기 어렵습니다, 한번 큰 충격을 받았기 때문에. 물론 만약 뉴욕증시가 지난밤에 좋았기 때문에 오늘 반등할 수 있지만 그렇게 개인투자자 매수세가 강할 것 같지는 않고 그렇다면 결국은 증시가 반등을 하더라도 제한적인 수준이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앵커]
그러면 외국인이 얼마나 들어오는지 이 점을 봐야 됩니까?
[주원]
그런데 외국인도 요새 보면 장기투자라고 우리가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 많거든요. 팔았다가 갑자기 순매수로 들어왔다가 반복이 되는 걸 봐서는 외국인도 지금 한국 증시에 대해서 단타 위주로 가는 것 같아요. 물론 개인이 단타하는 건 기간을 길게 잡지 않는 것 같고 어느 정도 수익 목표치가 되면 바로 팔아버리고. 또 우리 코스피가 장이 어느 정도 올라갔는데 분위기가 안 좋다 그러면 외국인도 바로 순매도로 돌아서거든요. 그래서 외국인들의 매매 방향으로 코스피 지수의 방향성을 판단하는 건 상당히 위험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앵커]
결국에 코스피 지수 이렇게 빠지는 건 반도체 종목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봐야 할 텐데 이번 주 실적발표가 하이닉스, 삼성전자 모두 있었는데 실적의 그래도 최대실적 기록한 상황이었는데 둘 다 빠졌거든요. 사흘 동안 삼성전자가 18.5%, 그리고 SK하이닉스 34% 빠진 상황인데 이거 언제까지 빠지는 겁니까?
[주원]
시장에서 예상했던 실적들이 그전에도 삼성전자는 이전에 발표했다가 이번에 세부적으로 발표를 했는데 시장에서 예상했던 실적을 크게 뛰어넘지 못했어요. 지금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가 빠지기 전 주가는 시장에서 예상했던 실적보다 더 올라갈 것이다라는 기대치가 형성된 주가였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이 되는데 예상치 정도, 그러니까 삼성전자는 자본지출이 공장 짓고 하는 설비 투자, 미국 공장 얘기를 구체적으로 해서 최근에는 하이닉스보다 빠지기는 빠졌지만 덜 빠졌잖아요. 그런데 하이닉스는 구체적인 얘기가 없고 설비투자를 늘리겠다고만 했죠. 그런 분위기를 볼 때는 지금 미국 뉴욕시장의 마이크로소프트 주가가 급등했는데 그 전날 메타는 주가가 폭락했었거든요. 왜 그랬냐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계획된 설비투자 규모를 그대로 가져가겠다. 그런데 메타는 늘리겠다고 했거든요. 그게 AI 관련된 설비투자일 텐데 그 설비투자를 늘리는 데 대해서 부정적으로 봅니다. 그리고 만약에 늘린다고 하더라도 구체적으로 뭐에 대한 투자를 하고 거기서 어느 정도의 매출이나 앞으로 시장을 확보하겠다는 그런 시장에 메시지를 줘야 되는데 하이닉스는 못 줬거든요. 그래서 지금은 투자를 확대하겠다, 미래 반도체라든지 AI에 대한 수요가 많아서 그걸 기대하고 투자를 확대하겠다, 이런 언급이 나오면 주가는 우리나라든 미국이든 떨어지게 되어 있거든요. 그래서 하이닉스가 더 떨어졌던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주가 수준을 보면서 이거는 반영될 수 있는 악재 모두 다 반영된 거다, 이런 시각도 있던데 이제는 우리가 지켜봐야 할 악재 남은 게 있습니까?
[주원]
지금 미국의 AI 산업의 구조를 볼 때 우리 반도체 기업들은 죄송한 말씀인데 그냥 납품업체예요, 반도체. AI 산업이 아니에요. 우리 SK하이닉스 HBM도 엔비디아 주변에 들어가는 메모리 반도체일 뿐이지, 맨 앞단에 있던. 아까 말씀드렸던 메타라든가 이런 AI 서비스를 하려고 하는 그런 기업들의 투자 방향, 그리고 그 방향이 과연 그중에서도 아까 말씀드렸던 자본시출, 투자의 규모, 그게 어떻게 흘러가느냐. 그것들이 시장이 불확실하다고 하면 투자를 줄여나갈 거거든요. 그리고 또 하나, 그런 투자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게 금리입니다. 미국 30년물 국채금리가 5.2%인데 작년 10월달에 4.5니까 엄청 올랐어요. 국채금리가 올랐다는 건 시장금리는 더 변동이 크거든요. 자본 지출에는 아주 치명적입니다. 최근에 엔비디아가 자기네 엔비디아 반도체를 사주는 AI 투자를 하는 기업한테 돈을 빌려준다고 하잖아요. 그게 시장에서는 엄청나게 안 좋은 시그널로 들리는 겁니다. 이제 돈이 메말랐구나. 금리는 올라가고 그러면 과연 투자가... 금리라는 건 투자를 해서 얻는 기대수익률이 훨씬 더 높아야 되잖아요. 엄청나게 이익을 벌어줘야 되는데 그런 기업들이 과연 나중에 서비스를 만들어내고 돈을 벌 수 있을까. 그래서 지금 우리가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 하나를 꼽으라면 우리나라도 지금 10년물 국채금리가 1년 전에 2.7이였는데 지금 4.3이거든요. 금리입니다. 금리가 어떻게 보면 AI 산업의 방향성을 잡는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래서 결국에는 투자하는 분들은 미국의 금리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FOMC 챙겨보기도 하는 건데 증권가에서 앞으로 반도체 업체들 어떻게 보는가 봤더니 14곳 중 6곳이 반도체 업체들에 대해서 목표가 하향 조정했더라고요. 그런데 또 그 안에서 격차가 상당히 큽니다. 최저 가격과 최고 가격이 3배 정도 차이가 나던데 이건 왜 그런 겁니까?
[주원]
뭘 기준으로 잡느냐라는 건데 가지고 있는 기업의 자산을 가지고 기준을 잡을 수도 있고 미래 예상 기대이익을 가지고 잡을 수도 있고 그렇지만 미래에 대한 기대가 주가에 반영되는 정도가, 그러니까 상관관계가. 최근에 떨어졌다면 지금의 이익만 가지고 기준을 잡을 수 있는데 지금의 이익만 가지고 기준을 잡을 때는 아무래도 주가가 낮게, 그리고 자산이나 미래 기대이익이라는 건 고무줄이잖아요. 어떻게 보느냐에 따른 거니까 높게 평가할 수 있는 것 같고요. 그런데 물론 증권가에 계시는 애널리스트들이 저보다 잘 아시겠지만 제가 보기에는 그런 전망은 저도 할 것 같아요. 주가가 떨어지면 목표가 하향하고 주가가 올라가면 목표가 상향하고. 그래서 개인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사실 투자를 오래 하신 분들은 잘 알죠. 그게 별로 의미가 없다라는 걸. 그런데 처음에 투자하시는 분들은 그런 목표가에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하지 마셨으면. 잘못하면 크게 손해를 보실 수 있는, 그것만 믿고 따라가다가는. 그렇습니다.
[앵커]
그래도 14곳 중에서 6곳이 낮췄다고 하니까 그런 부분들 눈여겨보실 것 같기는 한데 그러면 이런 목표가 나오면 어떤 지점들을 살펴봐야 투자에 도움이 됩니까?
[주원]
일단 가장 높게 보시는 분과 가장 낮게 보시는 분들은 자르고 그리고 가운데쯤에서 보면 평균을 잡았을 때. 예를 들면 하이닉스가 제가 정확히 모르겠는데 목표가가 300만 원이라고 하면 잘랐을 때 나머지 평균이 300이면 이게 대부분이 300위에 있는지 밑에 있는지. 300밑에 있다면 상당히 부정적인 겁니다. 그런 식으로 증권가의 시각을 참고해서 투자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그리고 시장에서는 HBM5 출하에 대한 기대가 있는 것 같은데 삼성전자에서 실적 발표하면서 HBM4, 앞으로 우리가 점유율을 38%까지 올리겠다고 얘기를 했었거든요. 앞으로 하반기에 이 부분이 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습니까?
[주원]
있습니다. 왜냐하면 HBM4라는 것도 사실 메모리 반도체에 들어가거든요. 그걸 포함해서 전체 메모리 반도체 시장 점유율을 보면 삼성전자가 단연코 1등입니다, 하이닉스보다. 그런데 HBM만 놓고 봤을 때는 하이닉스가 월등히 삼성전자를 앞섭니다. 그렇게 보면 같은 메모리 반도체지만 HBM4가 더 돈을 많이 버는. 그러면 삼성전자는 그쪽 비중을 늘릴 수밖에 없죠. 그러면 삼성전자가 목표로 하는 시장 점유를 한다면 삼성전자는 더 이익을 볼 수 있는 거고. 그런데 목표치이기 때문에 우리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또 SK하이닉스 쪽에서는 우리가 고객사를 탄탄하게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점유율 우리가 지켜낼 것이다라는 취지로 이야기를 하는 것 같더라고요.
[주원]
구체적으로 뭐냐 하면 하이닉스의 고객사는 거의 엔비디아고 거의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고. 지금 삼성전자의 HBM4라는 건 사실 하이닉스도 준비를 하고 있는데 향후 더 고기술의 제품인데 문제는 엔비디아 공급망을 삼성전자가 뚫을 수 있을까. 저는 개인적으로 약간 어떻게 보면 기술도 중요하지만 고객사의 협력 관계, 그동안 이어졌던 유대 관계 상당히 중요하거든요. 삼성전자가 최근에 그런 언급을 했던 것 같아요. 다변화하겠다. 반도체를 공급하는. 그 말은 엔비디아를 못 뚫을 것 같으니까 다른 쪽으로 공급을 하겠다는 건데 그것도 의미는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정확히는 AI 반도체가 아니라 그냥 그래픽 처리 카드입니다. 그래픽 만드는 회사가 어떻게 운때가 맞아서 AI 시장에. 그게 독점 시장은 아닌 거죠. 지금까지는 독점이었지만 그걸 만들고자 하는 기업들은 우후죽순 나오고 있으니까 삼성전자는 거기를 공략하겠다는 거고. 그거 보면 의미는 있을 수 있어요. 그런데 중요한 건 수율이거든요. 즉 불량률이 얼마나 적게 나오느냐. 그게 반도체 산업에는 상당히 중요합니다. 그것 때문에 이익이 왔다갔다 하거든요. 그 수율을 누가 먼저 맞출 수 있는 거냐. 일정 수준의 불량률이 안 나오는 수준을 하이닉스는 거기에 되게 자신하는 것 같아요. 그렇다면 하반기에 삼성전자가 그런 목표, AI 반도체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목표를 내놓고는 있고 가능성은 있지만 저는 가능성을 따지면 삼전보다는 하이닉스가 더 높지 않을까. 계속 시장점유율을 잡아왔고 그쪽에 노하우가 있으니까.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지금 저희가 이야기하고 있는 게 메모리 반도체에 한해서 얘기하고 있는데 반도체 전체를 놓고 봤을 때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이 주가 빠지는 것과 메모리 반도체가 아닌 다른 업체들의 주가가 빠지는 것을 보니까 그 낙폭 차이가 상당히 크더라고요. 이건 왜 그런 겁니까?
[주원]
메모리 반도체라고 하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미국의 마이크론, 그리고 중국의 최근 창신메모리. 이게 메모리고 그 앞단에 있는 게, 이것도 AI 반도체는 아니에요. 엔비디아, TSMC 패키징 이런 것들. 그리고 메모리에서 그런 앞단에 있는 기업들의 반도체가 공급되면 거기서 반도체 세트가 만들어져서 어디로 가냐. 아까 말씀드렸던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이런 AI 기업으로 가는데 이렇게 신산업이 등장할 때는 항상 맨 아랫단에 있는 기업들이 상당히 불확실합니다. 불확실한 게 뭐냐 하면 앞쪽에서 조금 흔들려버리면 나비효과라고 하죠. 뒤쪽은 크게 흔들리는 거죠. 그래서 메모리 반도체는 특히 지금 우리 반도체 실적을 장밋빛으로 계속 좋을 거라고 전망하시는 분들의 근거는 AI 시장이거든요. 그러니까 AI 시장은 앞으로 세계시장을 혁신할 기술을 선도하고 있기 때문에 그리고 많은 국가와 많은 시스템에서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에 AI는 쭉 간다. 그거에는 저도 동의를 하는데 그 쭉 가는 게 맨 아랫단에 있는 메모리 반도체까지 같이 쭉 끌고 올라갈 것이냐. 그건 아니라는 거죠. 메모리 반도체 사업은 저부가, 저부가라는 말은 좀 그렇죠. 산업구조에서는 상당히 저부가 쪽이기 때문에 누구나 들어올 수 있습니다. 가장 가까운 예는 중국의 창신메모리. 그게 들어오면서 주가가 폭락했잖아요. 그러면 메모리 반도체는 그렇게 쭉 가지 못하고 여전히 반도체 사이클을 가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최근에 우리 반도체 가격이 떨어진 게 반도체와 AI 시장은 따로 보자라는 시장의 시각이 반영된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앵커]
끝으로 하나 짚어볼 게 오늘부터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기본 예탁금 강화도 재시행이 되는데 일단 시장에서는 그걸로 부족할 것이다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던데 그래서 공매도를 한시적으로 하는 게 시장에 도움이 될 거다라는 얘기도 나오더라고요. 본부장님, 어떻게 보세요?
[주원]
NSCID는 과거 이전 정부가 공매도 때문에 제동이 걸렸었죠. 거기에 편입이 안 되면 외국인 자금이 많이 들어올 수가 없어요. 항상 그래요. 장이 나쁠 때는 시장에서 공매도 금지하라고 하는데 절대 그거 하면 안 됩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한국 시장에 쥐약이 되는 겁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증시 상황은 여기까지 짚어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연구본부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윤재희 (younj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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