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동반 매도 사이드카..."키미 쇼크에 폭락"

증시 동반 매도 사이드카..."키미 쇼크에 폭락"

2026.07.20. 오후 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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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6% 하락 출발…급락세에 매도 사이드카
코스피 장중 6,500 붕괴…4.46% 내린 6,516 마감
삼성전자 4.3%·SK하이닉스 4.2% 하락 마감
"중동 위기·반도체 악재에 투자심리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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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으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급락세를 보이며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 폭락에 대해서는 중국에서 공개된 AI, 키미 K3와 관련한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윤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6%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내림세가 가팔라지면서 시장에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한때 장중 6,500선이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끝내 하락분을 회수하지 못한 코스피는 4.46% 내린 6,51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반도체 대형주이자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4.3% 폭락한 24만 원대로, SK하이닉스는 4.2% 떨어진 176만 원대로 무너졌습니다.

시장에선 개인과 외국인이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국내 증시 폭락은 미국과 이란 사이 충돌과 더불어 반도체 관련 악재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지난 연휴 국내 증시가 휴장한 사이에 공개된 중국의 AI '키미 K3'가 미국의 오픈AI와 앤트로픽의 최상위 모델에 근접한 성능을 기록했는데, 이에 따라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전 세계에 클라우드·AI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이퍼스케일러가 막대한 투자를 해온 것에 대해 의구심이 커졌고, AI 인프라와 반도체 수요 둔화 우려도 부각된 겁니다.

[김지운 /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본부장 : 미국의 AI 투자가 이렇게 많을 필요가 있는 것이냐. 그런 우려가 있는 와중에 다행히 금요일에는 휴장이었지만 일본, 상해 시장은 다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고요.]

다만 지난 3월과 4월에 이란 전쟁이 발발하고 터보퀀트발 메모리 수요 감소 언급이 나왔던 상황이 현재 상황과 상당히 비슷하다며, 그때의 학습효과를 상기할 필요가 있다는 평가가 제기됐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주식시장의 모든 악재를 반영하고 반도체가 경기순환주인 것을 고려해도 코스피 하단은 6천 선이라는 진단도 나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마찬가지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급락세를 보인 코스닥은 장중 747까지 내려가며 52주 기준 최저치를 기록했고, 5.33% 내린 749에 장을 마쳤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478.4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습니다.

YTN 윤태인입니다.

영상기자 : 이영재
영상편집 : 신홍
디자인 : 김서연

YTN 윤태인 (y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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