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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1분기 소득 양극화 지표가 6년 만에 가장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기업 성과급과 상여금 영향으로 고소득층 소득은 크게 늘어난 반면, 저소득층은 소득보다 지출이 더 크게 늘며 살림살이 부담이 커졌습니다.
오동건 기자입니다.
[기자]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1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 소득 상위 20%와 하위 20%의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득 하위 20%인 1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17만 원으로 1년 전보다 2.7% 증가했습니다.
소비지출은 145만7천 원으로 7.3%나 늘었습니다.
반면 상위 20%인 5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천237만8천 원으로 4.2% 증가했고, 소비지출은 35만9천 원 늘어 증가율은 6.9%를 기록했습니다.
하위층은 벌어들인 돈보다 쓰는 돈이 더 많은 반면 상위층은 소비를 늘리고도 여력이 있는 구조입니다.
이 때문에 실제 생활 수준 격차를 보여주는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은 6.59배로 나타났습니다.
가구원 수 등을 반영해 실제 생활 수준 기준으로 계산한 소득 격차가 상위 20%와 하위 20% 사이 6.59배까지 벌어졌다는 의미입니다.
2020년 1분기 이후 6년 만에 최대 격차입니다.
데이터처는 연초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대기업 성과급과 명절 상여금 지급 영향으로 상위 계층 소득 증가폭이 컸다고 설명했습니다.
[서 지 현 / 국가데이터처 가계수지동향과장 : 대기업 위주, 300인 이상 사업체의 임금상승률이 조금 더, 300인 미만 사업체보다 조금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로 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정부는 분기별 가계동향은 계절성과 변동성이 큰 만큼 공식적인 분배 개선 여부는 연간 기준인 가계금융복지조사를 통해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물가 상승 영향을 제거한 올해 1분기 실질소득 증가율은 0.4%로, 3분기 만에 다시 0%대로 내려왔습니다.
반면 소비는 크게 늘었습니다.
1분기 가구 소비지출은 310만5천 원으로 1년 전보다 5.3% 증가해 3년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자동차와 가구 같은 내구재 소비 증가가 두드러졌습니다.
[이 인 철 / 참조은경제연구소장 : 올해 초까지도 (증시가) 상당히 좋았기 때문에 1분기 자산시장 호황과 더불어서 이제 소비 심리 회복이 영향을 미치지 않았느냐 그러다 보니까 이제 지금 증시 투자해서 돈을 벌었다고 하시는 분들 목돈 만지게 되면 가장 먼저 이제 차를 바꾸고 싶어 하거든요.]
다만 이번 통계는 중동전쟁 영향이 본격 반영되기 전 조사여서 향후 유가와 물가 흐름이 가계 살림의 변수로 꼽힙니다.
YTN 오동건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디자인 : 신소정
YTN 오동건 (odk798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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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소득 양극화 지표가 6년 만에 가장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기업 성과급과 상여금 영향으로 고소득층 소득은 크게 늘어난 반면, 저소득층은 소득보다 지출이 더 크게 늘며 살림살이 부담이 커졌습니다.
오동건 기자입니다.
[기자]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1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 소득 상위 20%와 하위 20%의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득 하위 20%인 1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17만 원으로 1년 전보다 2.7% 증가했습니다.
소비지출은 145만7천 원으로 7.3%나 늘었습니다.
반면 상위 20%인 5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천237만8천 원으로 4.2% 증가했고, 소비지출은 35만9천 원 늘어 증가율은 6.9%를 기록했습니다.
하위층은 벌어들인 돈보다 쓰는 돈이 더 많은 반면 상위층은 소비를 늘리고도 여력이 있는 구조입니다.
이 때문에 실제 생활 수준 격차를 보여주는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은 6.59배로 나타났습니다.
가구원 수 등을 반영해 실제 생활 수준 기준으로 계산한 소득 격차가 상위 20%와 하위 20% 사이 6.59배까지 벌어졌다는 의미입니다.
2020년 1분기 이후 6년 만에 최대 격차입니다.
데이터처는 연초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대기업 성과급과 명절 상여금 지급 영향으로 상위 계층 소득 증가폭이 컸다고 설명했습니다.
[서 지 현 / 국가데이터처 가계수지동향과장 : 대기업 위주, 300인 이상 사업체의 임금상승률이 조금 더, 300인 미만 사업체보다 조금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로 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정부는 분기별 가계동향은 계절성과 변동성이 큰 만큼 공식적인 분배 개선 여부는 연간 기준인 가계금융복지조사를 통해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물가 상승 영향을 제거한 올해 1분기 실질소득 증가율은 0.4%로, 3분기 만에 다시 0%대로 내려왔습니다.
반면 소비는 크게 늘었습니다.
1분기 가구 소비지출은 310만5천 원으로 1년 전보다 5.3% 증가해 3년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자동차와 가구 같은 내구재 소비 증가가 두드러졌습니다.
[이 인 철 / 참조은경제연구소장 : 올해 초까지도 (증시가) 상당히 좋았기 때문에 1분기 자산시장 호황과 더불어서 이제 소비 심리 회복이 영향을 미치지 않았느냐 그러다 보니까 이제 지금 증시 투자해서 돈을 벌었다고 하시는 분들 목돈 만지게 되면 가장 먼저 이제 차를 바꾸고 싶어 하거든요.]
다만 이번 통계는 중동전쟁 영향이 본격 반영되기 전 조사여서 향후 유가와 물가 흐름이 가계 살림의 변수로 꼽힙니다.
YTN 오동건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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