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탕에서 '식중독균' 나온 프랜차이즈 매장 어디?

마라탕에서 '식중독균' 나온 프랜차이즈 매장 어디?

2026.04.17. 오전 10:5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6년 4월 17일 금요일
■ 대담 : ☎ 류민서 대리 (한국소비자원 안전감시국 식의약안전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 <똑똑한 소비생활> 시간입니다. 매운맛의 얼얼함까지 느낄 수 있는 마라탕, 이게 저릴 ‘마’자의 매운 ‘라’자잖아요? 저리면서도 매운 맛, 굉장히 젊은 층의 인기가 많은 식품인데요. ‘프랜차이즈 마라탕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 내용은 한국소비자원 안전감시국의 시의약안전팀 류민서 대리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젊은 층뿐만 아니라 저도 좋아하는 음식인데요. ‘마라탕’ 먼저 소개부터 해볼까요?

◇ 류민서 : ‘마라탕’은 중국에서 유래한 탕 요리인데요. 중국 향신료 중에 얼얼한 맛을 내는 ‘화자오’라는 향신료가 있어요. 이 향신료를 넣은 육수에 소비자가 숙주나 청경채 등 채소를 넣고 또 고기도 넣어서 만든 음식입니다.

◆ 조태현 : 요즘은 젊은 친구들이 많이 좋아하는 그런 음식이기도 한데, 자극적인 맛이 나면서 재료를 넣었기 때문에 ‘좀 안 좋은 재료를 넣는 거 아니냐’라는 의혹은 예전부터 있었거든요. 이번에 조사를 하셨는데 실제 매장입니까? 온라인입니까?

◇ 류민서 : 저희는 이번에 소비자가 쉽게 접할 수 있는 ‘마라탕 판매 음식점’을 대상으로 조사했고요. 국내 주요 마라탕 프랜차이즈 20개를 선정하고 음식점에서 직접 조리해서 판매하는 ‘마라탕’과 ‘땅콩 소스’에 대해서 식중독균 오염 여부를 확인했습니다. 저희 조사 결과 ‘3개 업소의 음식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됐고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춘리마라탕’에서는 마라탕과 땅콩 소스에서 황색포도상구균과 리스테리아균이 검출됐고, ‘샹츠마라’, ‘소림마라’에서는 땅콩 소스에서 대장균과 리스테리아균이 검출됐습니다. 일단 마라탕은 조리 후 즉시 섭취해야 하는 식품이고, 땅콩 소스도 매장에서 물이나 양념을 합해서 만든 별도의 가열 없이 섭취하는 식품이기 때문에 소비자 건강에 위해를 끼칠 우려가 있습니다.

◆ 조태현 : '황색포도상구균', '리스테리아균', '대장균' 이런 것들이 검출됐다는 말씀인데. 약간 낯설긴 하지만 그래도 불안한 건 사실이거든요. 이 균에 오염된 음식을 먹으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겁니까?

◇ 류민서 : 첫 번째 마라탕에서 검출된 ‘황색포도상구균’은 잠복기가 3시간 정도로 매우 짧은 균인데요. ‘설사’ 또는 ‘구토’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땅콩 소스에서 검출된 ‘대장균’은 ‘식중독을 가장 많이 유발하는 세균’인데 황색포도상구균과 마찬가지로 ‘설사’나 ‘구토’ 증상이 나타나고 ‘혈변’이나 ‘탈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리스테리아균’은 ‘낮은 온도에서도 증식’하는 특징이 있는데요. ‘구토’나 ‘설사’, ‘복통’, ‘발열’ 증상이 나타나며 임산부나 면역이 취약한 사람은 증상이 심각할 수 있습니다.

◆ 조태현 : 이런 식품들 지금은 매장에서 판매되지 않을 것 같은데요. 점검이 필요해 보이는 건 분명한 것 같습니다.

◇ 류민서 : 그래서 식중독균이 검출된 제품을 판매한 사업자에게 저희 조사 결과를 전달했고요. 재고 폐기와 위생 관리 강화를 권고했습니다. 해당 사업자 모두 앞으로 식품을 보관하고, 소분하고 진열 조리할 때 주의해야 하겠다고 회신했고요. 또한 저희 소비자원은 관계 부처인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마라탕 판매 업소에 대해서 위생 점검 조치를 요청한 상태입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마라탕 인기 좋은 제품인데 이런 식으로 관리하면 곤란하겠죠. 앞으로 개선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소비자원 안전감시국 식의약안전팀의 류민서 대리와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류민서 : 네,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