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 경제] 트럼프, 이란 에너지시설 공격 중단 10일 추가 연장...배경은?

[스타트 경제] 트럼프, 이란 에너지시설 공격 중단 10일 추가 연장...배경은?

2026.03.27. 오전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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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조태현 앵커
■ 출연 : 김덕일 고려대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위원,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연구본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발전소에 대한 공격은 또 한 번 연장했습니다. 어떤 의미를 읽어낼 수 있을까요? 김덕일 고려대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위원,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연구본부장과알아보겠습니다. 세상에 진리는 없다고 얘기했지만 트럼프는 언제나 겁먹고 도망친다. 타코만은 진리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도망자에 대한 이야기부터 해 보겠습니다. 트럼프가 이란 에너지 시설 공격을 유예하기로 했어요. 이게 어떤 협상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연장했다고 긍정적으로 봐야 되는 겁니까? 아무것도 안 되고 있기 때문에 연장했다, 나쁘게 봐야 되는 겁니까?

[김덕일]
두 가지 다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계속해서 공격할 수 있지만 우리가 지금 기다려주는 것이라고 하면서 이란 수뇌부로 하여금 협상이라든가 대화의 장으로 나오라는 압력으로 볼 수 있겠고요. 일종의 숨고르기도 필요하지 않나. 이것은 어떻게 보면 또 하나의 최후통첩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숨고르기를 통해서 미국의 전략자산들이 이동하고 있는 걸 봤을 때 이란 정부를 압박하고 그 사이에 미국 전략자산들이 이동하는 시간을 줌으로써 만약에 협상이 트럼프 대통령 뜻대로 되지 않을 경우 군사적 행동을 다시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생각하고요. 유예시간을 4월 6일까지 줬지만 그 사이에도 가능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실제로 이번 공습 역시도 다음 주에 협상하겠다고 해 놓고는 공습을 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란쪽에서는 신뢰할 수 없다, 이거 함정 아니냐는 반응도 나오는 것 같은데 이렇게까지 유예를 준 이런 것들이 상황을 바꿀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김덕일]
답은 트럼프 대통령이 정해놓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자신의 협상안을 받아라. 그런데 이건 이란 정부 입장에서는 항복선언과 다름이 없는데요. 협상안을 크게 봤을 때 3개, 핵능력을 제거하겠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란 영토 안에서 우라늄 농축 권리, 우라늄 0%로 절대 할 수 없다는 것, 핵시설을 폐쇄하라는 점. 문제가 되는 게 60%까지 농축되는 고농축 우라늄 450kg을 해외로 반출하는 겁니다. IAEA에게 넘기거나, 아니면 미국이 가져올 수 있다고 얘기했으니까요. 핵문제만 놓고 봤을 때도 이런데 합의 가능성이 없죠. 이란 같은 경우는 이것은 자신의 핵 주권이라고 얘기하고 있고요. 교육현장에서도 학생들한테 이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핵 주권은 우리의 권리라고 하기 때문에 이란으로서는 받을 수 없는 상황을 계속 요구하고 있고 그외에도 많습니다. 탄도미사일 수량, 사거리 제한, 대리조직 문제 같은 것도 있고요. 이것은 이란의 혁명정신에 어긋나는 것이기 때문에 현 체제에서 받을 수 없는 상황인데 항복을 요구하는 거라고 볼 수 있겠고 오히려 시간을 주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숨고르기라고 보고 이란 수뇌부를 압박하기 위한 시간벌기 작전이 아닐까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여러 가지 측면들이 담겨 있는데 시장의 반응을 보면 명확하게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일단 시장은 더 이상 트럼프를 전혀 신뢰하지 않는 것 같아요. 간밤에 보면 뉴욕증시는 많이 하락하고 유가는 올랐어요. 이 말은 전쟁의 장기화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는 거 아닙니까?

[주원]
시장이 우려하는 건 인플레이션이거든요. 인플레이션 자체를 우려한다기보다는 인플레이션이 되면 금리를 올릴 거고 그러면 시장은 완전히 조정을 받아야 되는 국면이거든요. 그런데 장이 끝나고 트럼프가 공격을 유예한다고 연장을 발표했잖아요. 그런데 애프터마켓 추이를 보면 예를 들면 삼전이나 SK하이닉스, 메모리 반도체를 하는 마이크론테크놀로지 같은 경우에는 장중에는 -7%가 빠졌는데 애프터마켓에서 트럼프가 그 얘기를 하고 나서 27달러가 빠졌거든요. 2~3달러밖에 안 올라요. 애프터마켓이 플러스로 돌긴 했지만 트럼프의 발언이 미국 주식시장 장중의 흐름을 돌릴 수 없을 것 같고. 이 말은 트럼프는 신뢰할 수 없다. 유예를 하지 말고 휴전이나 종전을 언급했으면 애프터마켓에서 많이 올랐을 텐데 10일 유예는 긍정적인 소식은 절대 아닌 것 같아요. 오히려 10일 동안 시장의 불확실성은 더 커질 수 있다. 그렇게 입장은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생각하기도 끔찍한데요. 우리 시장도 널뛰기가 굉장히 심하단 말이죠. 그런데 눈에 띄는 게 두 가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외국인이 계속 빠져나가고 있는 점이 있고요. 두 번째로는 예전에는 빠진 만큼 다시 회복을 했었는데 이 회복이 버거워지고 있는 조짐이 나온다는 점 두 가지가 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주원]
미국 트럼프 대통령, 3월 초만 해도 트럼프 대통령의 말에 따라 빠졌다가 복원이 어느 정도 됐었는데 최근 흐름을 보면 미국의 반도체 주식하고 연결되어 있는데 많이 나오는 뉴스지만 메모리반도체를 덜 쓸 수 있는 구글의 논문이 나왔다는 건데 1년 전에 나온 논문이거든요. 이번의 내용은 뭐냐 하면 그때는 이론만 했고 생산현장에 적용해 봤더니 효율이 있었다. 큰 의미는 없는데 어제 코스피 시장 보면 외국인들이 3조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그런데 삼성전자를 2조로 팔고 하이닉스를 8000억 원을 팔았어요. 쉽게 말하면 외국인들이 빠지는 종목은 반도체입니다. 반도체의 경기가 실적은 엄청 좋지만 미래가 어느 시점에서는 사이클이 꺾인다는 미국 시장의 전망. 그리고 새벽장 보면 마이크론이 -7% 인데 나스닥이나 S&P는 -2% 전후거든요. 그런 복원력. 우리나라 주식시장 같은 경우 삼전, SK하이닉스 시가총액 비중이 절대적이잖아요. 복원력이 우리 주식시장이 특히 취약한 게 빠진 만큼 나중에 반등하더라도 그 정도만큼 안 되는 복원력이 약한 그런 주된 원인으로 생각됩니다.

[앵커]
전반적인 시장보다 반도체가 더 많이 빠졌는데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지만 간밤에 거의 5%가 빠졌거든요. 우리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장 열린 뒤 다시 한 번 살펴보면 좋을 것 같고요. 이란 주변국들 상황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이스라엘은 전쟁을 끝낼 생각이 전혀 없는 것 같고요. 주변 중동 6개 국가들은 이란이 선을 넘는다고 하면서 군사개입도 시사했습니다. 반대로 예멘 후티반군도 참전할 수 있다는 이야기까지 했어요. 어떻게 되고 있는 겁니까?

[김덕일]
상황이 복잡해지는 것 같습니다. 각국 입장을 정리해 보면 미국과 이란 정부 역시 겉으로는 우리들이 결사항전을 해서 끝까지 우리가 이겼다고 얘기하지만 내심 빨리 전쟁을 끝내고 싶은 것 같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초조할 거고요. 이란 정부도 계속할 여력이 부족해 보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같은 경우는 체제를 전복시킬 때까지 전쟁을 계속해야 된다는 것이고 핵물질도 탈취해야 된다고 선언했기 때문에 이스라엘은 계속해서 공격을 지지하는 입장이고요. 전쟁을 멈춰서는 안 된다는 쪽이고 의외로 공개적으로 드러났다가 부인한 나라가 사우디아라비아를 들 수 있겠습니다. 무하마드 빈 살만 같은 경우에는 사우디 왕실의 특징이 전쟁을 해야 된다고 얘기했었고 빈 살만 왕세자 같은 경우에도 이번에 미국이 전쟁을 멈춰서는 안 된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은 계속 공격을 퍼부을 것 같고 휴전 협상의 단계로 넘어간다면 이스라엘은 최대한 전쟁이 끝나기 전까지 공격을 퍼부을 것이고 사우디아라비아 같은 경우 인내하고 있지만 자신이 참전하지 않는 선에서 미국을 도와줄 수 있는 건 다할 것 같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내에 있는 공군기지도 미국이 쓸 수 있게 해 주고 있고요. 아랍에미리트도 상당히 피해를 많이 입었기 때문에 이란의 자산을 동결하는 조치까지 취했습니다. 우려하는 거는 후티반군, 친이란 대리조직이라고 할 수 있는데 예민, 사우디아라비아 남서쪽 끝에 있는 그쪽을 예멘 후티반군이 장악하고 있는데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 카드를 내민 것처럼 후티반군이 봉쇄 카드를 내밀 수 있는 것처럼 여기를 후티반군이 작전을 펼친다고 할 경우에는 인도양에서 유럽, 지중해로 이어지는 우회통로가 다시 한 번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고 이렇게 될 경우에는 이집트 같은 경우 수에즈 운하의 수입을 통해서 상당 부분 의지하고 있고 수에즈 운하를 통해서 경제발전을 추구하고 있는데 이집트 역시 직접 참전까지는 아니지만 이집트도 여기에 연루될 수 있겠지만 주변 국가들도 연루될 수 있겠죠. 상황이 홍해 지역까지도 확전될 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휴전협상까지는 해결책이 보이지 같은 상황에서 각국들이 상당 부분 개입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앵커]
당장 우리에게 걱정되는 건 역시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 상황이 아닌가 싶은데요. 주이란대사가 한국은 적대국은 아니지만 미국과 연관된 선박이기 때문에 통과는 못 시켜주겠다고 이야기했단 말이죠. 그렇다면 우리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고립 장기화, 계속 장기화될 수밖에 없는 상황 아닙니까?

[김덕일]
그렇습니다. 비적대적 국가라고 얘기했습니다마는 미국과 이스라엘과 연관이 없어야 한다고 하지만 많은 우리 선박 같은 경우 미국 관련 정유사 전혀 연관이 없는 선박이 과연 몇 척이나 생각해 봤을 때 상당 부분 미국과 연관이 있을 수 있고 그런 선박은 통과시켜주지 않겠다는 뜻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이 부분은 쿠제치 같은 경우 이란 정부의 외교 중앙정부에서 지침을 받아서 얘기하는 것이겠지만 이건 언어도단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갈라치기 전략으로 우리와 협력하라는 얘기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결국 이란에게도 좋은 게 아닙니다. 자충수가 될 수 있고 눈여겨보는 것 중의 하나가 프랑스의 합참을 중심으로 해서 군 수뇌부들이 모이기로 했습니다. 우리한테도 요청이 있었고 점점 이게 미국의 대이란 봉쇄작전에 많은 국가들이 거부감을 느꼈지만 지금 반대로 프랑스 쪽으로 하는 것은 우리나라도 현재 포함돼 있죠. 외교적인 부분에서 이란을 스스로 고립시키는 전략으로 가고 있는 점에서 상당히 법적으로도 맞지 않고 근시안적인 정책입니다. 그래서 이란 정부에서 빨리 호르무즈 해협 같은 경우에는 자유를 보장하는 쪽으로 나가야 되고 그렇지 않을 경우 본격적인 국제적인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고 국제사회를 적으로 만드는 행위라는 점을 이란 정부도 생각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본인들에게 결코 좋은 일이 아닐 것이다. 당장 보면 시장이 많이 흔들리고 거시적인 지표도 안 좋은 상황인데요. 환율을 주로 말씀드렸는데 우리나라도 그렇고 미국도 그렇고 금리가 많이 오르고 있단 말이죠. 지금 상황이 왜 금리랑 연결되는 건지. 금리가 오르면 뭐가 어떻다는 건지 설명 좀 해 주세요.

[주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사례를 가져오면 되는데. 130까지 넘어갔었고 가스 가격이 오르고 하니까 인플레이션이 물가상승률이 높아지거든요. 그러면 공급 쪽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졌을 때는 중앙은행이 금리를 변동해서 대응하는 게 이론적으로 아닌데 연준이 막 0. 75씩 올리고 그랬거든요. 이런 상황이면 그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는 원자재나 원유의 우회 수출 교역통로가 있었어요. 지금은 없단 말이죠. 유가는 더 오를 것이 분명합니다. 단기간에 사태가 해소되지 않는 한. 그러면 미국 연준은 금리를 올릴 것이다. 연준만 올리는 게 아니고 유럽중앙은행은 시장에서 나오는 얘기가 한두 달 내 금리인상을 할 거라는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모든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올려야 되고 그렇게 되니까 금리가 오를 것을 미리 예상을 하는 거죠. 언제나 그렇습니다. 이론 상으로는 중앙은행의 정책금리가 오르고 시장금리가 따라 올라가야 되는데 최근의 양상은 절대 그런 게 아니고 시장금리가 먼저 올라가고 나서 중앙은행이 금리를 따라 올리는 거죠. 채권금리가 올라가고 채권가격이 폭락하는 주된 원인이고요. 또 하나는 여전히 불확실할 때는 우리나라 국채금리가 올라가는 게 아니고 미국 국채금리를 따라서 올라가거든요. 그럴 때는 안전자산이 미국 부채인데 금리가 빨리 올라간다는 게 약간 이해는 안 가는 거죠. 그런데 미국조차도 달러는 예외지만 미국이 가지고 있는 안전자산도 이제는 안전자산이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채권시장이 매우 큰 혼란을 겪고 있는 겁니다.

[앵커]
일단 채권에 대한 수요가 몰리면 채권가격이 떨어지면 금리가 오르는 그런 효과도 있으니까 여러 가지 사안들이 겹친 것 같은데 그래서 중요한 건 금리가 올라서 뭐가 어떻게 바뀐다는 거냐. 뭐가 문제라는 거냐? 뭐가 문제인 겁니까?

[주원]
세계경제성장률 1월달 전망치를 보면 작년이나 올해 비슷하게 3. 3, 3. 3인데 어제 OECD가 확 내렸잖아요. 그러면 3. 3% 기준으로 IMF가 4월달 전망한 게 될 텐데 상당히 낮은 성장률입니다. 보통 3% 중반 이상은 돼야 정상적인데 이런 저성장 국면에서 아무 이유 없이 저성장 국면에서 경기가 회복되면서 물가 상승률이 올라가면 좋은데 그거는 경기가 좋다는 신호인데 경제가 앞으로 성장률이 더 떨어질 건 분명한데 여기서 물가가 오른다? 이거는 고물가 저성장의 스태그플레이션이죠. 그래서 이 부분이 상당히 우려가 되고 미국 주식시장이 빠진 것도 근본적인 힘은 미국 경제도 이제는 어려운 게 아닌가. 어려운 정도를 떠나서 만약에 트럼프 대통령이 마음이 자비로워져서 이란에서 발을 빼지 않는 이상 미국 경제도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지지 않나. 이런 우려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앵커]
본인은 빠지고 싶어 하는 것 같은데 상황 자체가 쉽게 빠질 수 있는 상황이 아닌 쪽으로 가고 있어서 골치 아픈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이런 이야기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이 전쟁을 먼저 이야기했다, 이런 말을 언급하더라고요. 이게 한 나라의 지도자가 할 말인지 모르겠는데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이거 책임전가의 밑밥을 까는 겁니까?

[김덕일]
트럼프 행정부 면면을 봤을 때 헤그세스가 전쟁을 주장했을 법한 충분한 사람이기는 합니다. 대통령이 최고 군통수권자가 국방부 장관의 말을 자기가 따라했다는 점은 약간 책임을 전가하는 걸로도 볼 수 있겠죠.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해서 승리했고 협상만 기다리고 있다, 결과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헤그세스가 먼저 시작했다는 식으로 얘기하고 있고 만약에 말을 또 바꾸겠죠. 승리가 거의 확실시된다든가 목표가 달성될 경우 헤그세스 대신 먼저 시작했는데 처음에 한 것은 내가 얘기를 해 줬다. 현재로서는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이렇게 헤그세스를 먼저 지목한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우리에게도 중요한 게 하나 있습니다.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에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을 사안인데 연기를 했다가 5월 중순쯤에 다시 추진한다고 밝혔어요. 이거는 트럼프가 그때까지 전쟁을 끝내겠다는 시간표를 제시했다고 볼 수 있습니까?

[김덕일]
그렇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월 말에 회담이 있었다가 그때는 워싱턴에서 전쟁을 직접 지휘해야 되기 때문에 자리를 비울 수 없기 때문에 회담을 연기한 건데. 이번에는 더 미룰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는 결말을 지을 거고요. 어떤 식으로든 결과가 나올 것 같습니다. 그래서 4월 안에는 윤곽이 드러날 것 같고 그 결과를 가지고 시진핑 주석을 만나는 식으로 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여기서 한 번 더 연기할 것 같지 않고 그렇기 때문에 더욱 적극적으로 4월 안에 어떤 결과를 내기 위해서 미국은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앞서서도 위원님께서 말씀해 주셨지만 지금 이란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들을 이야기하고 있고 마찬가지로 이란도 미국에 받아들이기 어려운 요구를 하고 있단 말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정상회담 전 트럼프가 유예한 10일 전, 어떤 결론이 나올 가능성에 대해서는 의견이 많이 엇갈릴 것 같은데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김덕일]
양측 다 협상 과정에서 너무나 평행선을 달리고 있기 때문에 그런 얘기가 있죠. 지금이 뭐가 다를 바가 있느냐 왜 전쟁을 했느냐고 하지만 트럼프가 우위에 있다고 볼 수 있는 점이 협상 전에 이란과 지금의 이란비교해 봤을 때 지금 이란이 군사력이 많이 약화된건 사실인그런 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식으로 협상의 압박을 했다고 볼 수 있고 거기에 대해서 이란은 역제안을 했죠. 호르무즈 해협 권리도 보장해 주고 이런 식으로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양측 간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고 평행선을 달리는 것은 분명한데 양측 다 최대요구치를 전달했고요. 여기서 얼마나 절충되느냐가 문제인데 협의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 않습니다. 우선 협상으로 들어가고 휴전을 선언하고 협상으로 들어가봐야 양측 간에 어떤 내용이 양보되고 어떤 내용을 계속 고집하고 있는지 드러날 것 같습니다.

[앵커]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오늘부터 2차 석유최고가격제가 시행돼서 석유가격이 오르게 됐습니다. 기름값이 리터당 2000원을 넘을 것 같아요. 정부는 이런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유류세를 더 인하하겠다고 하는데 이런 효과들은 어떻게 보십니까?

[주원]
일정 부분 효과는 있겠지만 정부의 최고가격제 올라가는 폭보다는 유류세 인하폭이 적은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최고가격제가 시작되면 대부분 2000원대로 넘어갈 겁니다. 그리고 WTI가 90달러 초반에서 그래도 버티고 있었는데 최근에 올라가는 추세거든요. 이런 추세라면 WTI 기준으로도 100달러까지도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러면 유류세 인하폭은 별 의미가 없고 이 정도 추세가 1~2주만 더 지속되면 2500원 이상도 주유소 판매가격으로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당장 휘발유 가격도 문제가 있는데 또 하나 문제되는 게 나프타 수급에 대한 우려가 큰데 나프타 무슨 제품입니까?

[주원]
원유를 정제하면 중학교 다닐 때 공업시간에 가솔린, 등유, 경유 해서 나프타가 부산물로 나오거든요. 나프타가 우리나라로 들어오면 국내 생산이 50% 해외 수입이 50%인데 그 해외수익의 절대적인 부분이 중동지역에서 오는데 그게 막혀 있거든요. 원유 수입이 안 되니까 나프타 생산도 안 되고 나프타를 통해서 에틸렌이 되고 에틸렌이 기초석유화학제품으로 넘어갑니다. 가장 대표적인 게 라면 봉지. 나프타가 안 되면 비닐하우스도 못 치고 농산물도 마트로 들어올 때 포장해서 들어오잖아요. 우리가 제품을 살 수가 없는 거죠. 그렇게 되면 극단적인 경우에는 마트 가면 살 제품이 없는 거예요. 우리가 양재기를 들고 갈 수 없는 거고. 그런 부분이 심각합니다. 나프타가 업계에서 1~2주까지만 버틸 수 있고 이미 가격들은 많이 올랐고요. 가격이 올라도 공급이 안 되고 있습니다. 그런 부분이 오히려 기름이야 없으면 우리가 재택근무를 하든 상업용 자동차 빼놓고 왔다갔다하면 되는데 나프타가 없으면 결국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앵커]
그래서 정부가 내놓은 대책이 나프타 수출 금지예요. 오늘 0시부터 했거든요. 이거는 실효성 어떻게 보십니까?

[주원]
실효성은 있죠. 석유화학제품을 많이 만들어서 바깥에 수출하는. 생각해 보면 절반을 수입했단 말이죠. 그러니까 우리가 수출금지를 한다고 한들 큰 효과는 없을 것 같고 결국 호르무즈 해협이 풀리지 않는 이상 나프타 문제는 심각해질 것 같습니다.

[앵커]
어떤 대책을 내놓든지 간에 우리는 이란 상황이 개선되는 것밖에 기대할 수 없는 모습인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김덕일 고려대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위원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연구본부장과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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