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중동사태가 4주째에 접어들면서, 우리 산업의 기본 원료 '나프타' 수급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일부 석유화학 공장이 셧다운에 들어간 가운데, 정부는 이번 주 수출제한 조치를 비롯한 고강도 수급 대책을 시행할 전망입니다.
손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최대 석유화학 기업 LG화학이 전남 여수의 나프타분해시설 2공장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중동산 나프타 수급이 끊기자, 규모가 더 큰 1공장을 최대한 오래 가동하기 위해 2공장부터 멈춰 세웠습니다.
앞서 여천NCC도 생산량 조정을 위해 일부 공정을 중단했습니다.
나프타는 원유 정제 과정에서 나오는 석유화학 기초 원료로, 플라스틱에서부터 합성고무까지 다양한 산업 소재로 폭넓게 쓰입니다.
나프타 분해시설이 멈추면 조선과 가전, 반도체 등 핵심 산업도 줄줄이 원자재를 구하지 못해 생산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이처럼 산업 전반의 '연쇄 셧다운' 우려가 커지자, 정부는 이번 주 나프타 수출 제한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업체들로부터 나프타 생산량과 비축량을 보고받고, 정유업체들의 나프타 수출 물량을 국내 석유화학 업체에 우선 공급할 방침입니다.
나프타 대체 물량을 확보하는 데 들어간 추가 비용은 이른바 '전쟁 추경'에 반영해 기업들을 지원하되, 매점매석이 적발될 경우 사업자 등록 취소까지 가능하다고 경고했습니다.
[양기욱 / 산업통상부 산업자원안보실장 : (정유사의 수출) 물량을 제한해서 그것을 석화 중심 기업으로 돌리면 석화 중심 기업이 가동률을 유지하는 데 도움될 거라 생각해서….]
정부는 이 같은 수급 관리로 석화 업계의 가동 중단 시점을 5월까지 늦출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일부 NCC 공장 가동 중단 역시 효율성을 위한 기업의 선택이라며, 공급망에 미치는 충격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기욱 / 산업통상부 산업자원안보실장 : 여천NCC나 LG화학의 경우, 공급에 갑작스러운 충격이 가해지는 그런 조치는 아니다….]
정부는 나프타 수급 상황이 더욱 악화할 경우, 기업의 원료 공급과 생산 계획을 통제하는 긴급수급명령 발동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YTN 손효정입니다.
영상기자 : 정철우
영상편집 : 김민경
디자인 : 임샛별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중동사태가 4주째에 접어들면서, 우리 산업의 기본 원료 '나프타' 수급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일부 석유화학 공장이 셧다운에 들어간 가운데, 정부는 이번 주 수출제한 조치를 비롯한 고강도 수급 대책을 시행할 전망입니다.
손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최대 석유화학 기업 LG화학이 전남 여수의 나프타분해시설 2공장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중동산 나프타 수급이 끊기자, 규모가 더 큰 1공장을 최대한 오래 가동하기 위해 2공장부터 멈춰 세웠습니다.
앞서 여천NCC도 생산량 조정을 위해 일부 공정을 중단했습니다.
나프타는 원유 정제 과정에서 나오는 석유화학 기초 원료로, 플라스틱에서부터 합성고무까지 다양한 산업 소재로 폭넓게 쓰입니다.
나프타 분해시설이 멈추면 조선과 가전, 반도체 등 핵심 산업도 줄줄이 원자재를 구하지 못해 생산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이처럼 산업 전반의 '연쇄 셧다운' 우려가 커지자, 정부는 이번 주 나프타 수출 제한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업체들로부터 나프타 생산량과 비축량을 보고받고, 정유업체들의 나프타 수출 물량을 국내 석유화학 업체에 우선 공급할 방침입니다.
나프타 대체 물량을 확보하는 데 들어간 추가 비용은 이른바 '전쟁 추경'에 반영해 기업들을 지원하되, 매점매석이 적발될 경우 사업자 등록 취소까지 가능하다고 경고했습니다.
[양기욱 / 산업통상부 산업자원안보실장 : (정유사의 수출) 물량을 제한해서 그것을 석화 중심 기업으로 돌리면 석화 중심 기업이 가동률을 유지하는 데 도움될 거라 생각해서….]
정부는 이 같은 수급 관리로 석화 업계의 가동 중단 시점을 5월까지 늦출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일부 NCC 공장 가동 중단 역시 효율성을 위한 기업의 선택이라며, 공급망에 미치는 충격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기욱 / 산업통상부 산업자원안보실장 : 여천NCC나 LG화학의 경우, 공급에 갑작스러운 충격이 가해지는 그런 조치는 아니다….]
정부는 나프타 수급 상황이 더욱 악화할 경우, 기업의 원료 공급과 생산 계획을 통제하는 긴급수급명령 발동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YTN 손효정입니다.
영상기자 : 정철우
영상편집 : 김민경
디자인 : 임샛별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