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역에 KTX 열차가" 오늘부터 KTX·SRT 교차운행

"수서역에 KTX 열차가" 오늘부터 KTX·SRT 교차운행

2026.02.25. 오후 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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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5일)부터 KTX는 수서역에서, SRT는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시범 교차운행이 시작됐습니다.

이원화된 고속철도 운영체계를 통합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속도전에 나서는 모습인데 통합 운영의 효율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KTX 326 열차가 들어올 예정입니다.

그간 SRT 열차만 오가던 수서역 플랫폼으로 부산역에서 출발한 KTX 열차가 들어옵니다.

KTX, SRT 시범 교차운행이 시작됐습니다.

KTX는 수서역에서 부산역을, SRT는 서울역에서 부산역을 매일 한 번씩 왕복 운행합니다.

정부가 올해 말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코레일과 에스알 완전 통합의 실질적인 출발점이기도 합니다.

[이성민 / KTX 교차운행 열차 기장 : 서울역이 아닌 수서역에 KTX를 세우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교차운행 첫 기장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승객들은 반깁니다.

[이승주 / KTX 교차운행 열차 이용 승객 : KTX가 수서역으로 오는 게 있어서 타고 왔는데 신기하고 좋았고요. 평소엔 없었는데 자주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교차운행 기간 수서발 KTX 운임은 기존 SRT와 동일하게 운영되고 서울발 SRT는 기존 KTX보다 평균 10% 낮은 운임이 적용됩니다.

국토부는 수서역의 경우 SRT보다 좌석 수가 2배 이상인 KTX를 투입해 수서역 이용객의 좌석 선택 폭이 넓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기관 통합을 전제로 한 교차운행인 만큼 한계가 뚜렷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강경우 / 한양대 교통물류공학과 명예교수 : 단순한 좌석 증가 효과는 큰 의미가 없죠. 중요한 건 얼마나 소비자가 얼마나 원하는 시간에 좌석이 증가하는지 검증한 다음에 통합해도 늦지 않죠. 그런데 왜 이렇게 서두르는지는…]

경쟁 체제가 해소된 이후엔 독점에 따른 요금 인상 압력이 생길 가능성도 있습니다.

국토부와 코레일, 에스알은 시범 운행 결과를 토대로 차량 운용 효율을 높인다는 방침인데 속도전 못지않게 철저한 검증도 필요해 보입니다.

YTN 최두희입니다.

영상기자 : 김세호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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