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한구 "반도체 포고령, 영향 제한적...안심할 단계는 아냐"

여한구 "반도체 포고령, 영향 제한적...안심할 단계는 아냐"

2026.01.17. 오후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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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국적 문제 아닌 정보유출 문제라는 점 강조"
방미 뒤 귀국 여한구 "반도체 포고령 영향 제한적"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메모리 반도체는 제외"
’포고령’ 2단계 조치 가능성에…신중한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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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돌아온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반도체 포고령'이 한국 기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2단계 조치 가능성이 있는 만큼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쿠팡 사태와 관련해서는 미국 기업이냐 한국 기업이냐의 문제가 아닌 정보유출 사태라는 점을 미국 측에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동건 기자입니다.

[기자]
방미 일정을 마친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미국의 '반도체 포고령'이 당장 한국 기업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여한구 /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 우리 기업들이 주로 수출하는 메모리칩은 제외돼 있기 때문에 현재 상태로서는 당장의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미국이 발표한 1단계 조치는 엔비디아와 AMD의 첨단 인공지능 칩을 겨냥한 것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력으로 수출하는 메모리 반도체는 대상에서 제외됐다는 설명입니다.

다만, 여 본부장은 추가 조치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여한구 /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 2단계 조치가 언제, 어떤 형태로 확대돼서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고]

여 본부장은 방미 기간 미국이 반도체와 핵심광물 관련 포고령에 잇따라 서명하자 우리 기업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기 위해 원래 일정보다 하루 늦게 귀국했습니다.

방미 기간 또 다른 쟁점은 한미 자유무역협정 공동위원회 연기 배경으로 거론되기로 한 쿠팡 정보유출 사태였습니다.

최근 미국 의회는 쿠팡 사태와 관련해 김범석 의장과 로저스 대표가 '마녀사냥'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쿠팡 구하기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캐롤 밀러 / 하원의원 (지난 14일) : 최근 한국이 미국 경영인 2명을 상대로 정치적 '마녀사냥'을 시작했습니다.]

이에 대해 여 본부장은 쿠팡 사태는 개인정보유출 사안이라는 점을 미국 측에 명확히 전달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여한구 /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 미국 기업이니, 한국 기업이니 이게 중요한 게 아니라 전례 없는 규모의 개인정보 유출이 일어난 부분에 대해서 사안이고…]

여 본부장은 법과 절차에 따라 투명하게 조사하고 있고, 만약 한국 기업이 미국에서 같은 사고를 냈다면 미국 역시 동일한 조치를 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측도 이 점을 이해했지만, 미국 의회와 행정부 내에 다양한 목소리가 존재하는 만큼 지속적인 설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방미를 통해 현안에 대한 우리 정부 입장은 전달됐지만, 미 대법원의 판단과 추가 관세 조치 등 미국의 통상 정책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는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YTN 오동건입니다.


영상편집;이영훈



YTN 오동건 (odk798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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