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족·특위 요청에...제주항공 참사 공청회 연기

유가족·특위 요청에...제주항공 참사 공청회 연기

2025.12.02. 오후 6:2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조사 중인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오는 4일과 5일 열려던 중간 조사결과 발표 성격의 공청회를 잠정 연기했습니다.

항철위는 오늘 항공분과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12·29 여객기 참사 공청회를 연기하기로 공식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항철위는 유가족 측과 국회 12·29 여객기 참사 특별위원회에서 공식적으로 연기 요청이 있었고, 공청회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충돌 등 안전 우려도 함께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항철위는 오는 4∼5일 서울에서 공청회를 열어 조류 충돌과 방위각 시설·둔덕, 기체·엔진, 운항 등 분야로 나눠 그간 조사 내용을 설명하고 전문가 등의 의견을 들을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사고 유가족들은 항철위의 독립성에 의문을 표하며 대통령실 앞 밤샘 농성을 여는 등 공청회 개최를 저지하겠다는 강경한 태도를 보여 왔습니다.


YTN 차유정 (chayj@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