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국내에 먼저 출시…판매가 359만 400원
대규모 판매보다는 소량 출시…시장 반응 점검
접었을 때 12.9㎜·폈을 때 3.9㎜…두께 최소화
대규모 판매보다는 소량 출시…시장 반응 점검
접었을 때 12.9㎜·폈을 때 3.9㎜…두께 최소화
AD
[앵커]
삼성전자가 두 번 접는 스마트폰을 공개하며 폴더블폰 시장 주도권 굳히기에 나섰습니다.
중국 화웨이가 이미 두 번 접는 폰을 내놓은 상황에서 애플까지 접는 폰을 출시할 예정이라 한·중·미 3국의 접기 전쟁이 치열할 전망입니다.
최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두 번 접는 스마트폰인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전격 공개했습니다.
3단 접이식으로 화면 양쪽을 안으로 접는 방식입니다.
접었을 때 두께는 12.9㎜, 폈을 때 가장 얇은 부분은 3.9㎜로 폴드 시리즈 가운데 가장 얇습니다.
제가 실제로 들어보니깐요. 무게는 309g으로 일반 스마트폰보다는 조금 무겁고요. 이렇게 펼치면 10인치짜리 태블릿 PC처럼, 또 이렇게 접으면 일반 스마트폰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오는 12일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중국, 타이완,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 미국 등에도 선보일 계획입니다.
단일 모델로 출시되고 가격은 359만 400원입니다.
공정 난도가 높고 시장 반응을 살피는 차원에서 대규모 물량보다는 소량으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임성택 /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 : 진짜 원하시는 분들에게 계속 공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는 제품입니다. 폴드 시장이 훨씬 더 폭발적으로 성장하는데 트리거(기폭제)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현재 최대 경쟁자는 세계 최초로 두 번 접는 폰을 내놓은 중국 화웨이입니다.
초기 내구성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올해 화웨이의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은 34.3%로 삼성전자와 맞먹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여기에 애플도 내년 하반기에 첫 접는 폰을 내놓을 예정인데 주름 없는 화면 구현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민석 / 삼성전자 MX사업부 부사장 : 다양한 플레이어가 들어온다는 건 결국 시장의 확대를 의미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오랜 기간에 폴더블을 만들어낸 역량이 있기 때문에 시장을 계속 리딩(선도)하고…]
한·중·미 3국의 접기 전쟁이 뜨거워지는 가운데 접는 폰 '원조'인 삼성전자가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최아영입니다.
영상기자 : 양준모
디자인 : 신소정
YTN 최아영 (cay24@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삼성전자가 두 번 접는 스마트폰을 공개하며 폴더블폰 시장 주도권 굳히기에 나섰습니다.
중국 화웨이가 이미 두 번 접는 폰을 내놓은 상황에서 애플까지 접는 폰을 출시할 예정이라 한·중·미 3국의 접기 전쟁이 치열할 전망입니다.
최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두 번 접는 스마트폰인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전격 공개했습니다.
3단 접이식으로 화면 양쪽을 안으로 접는 방식입니다.
접었을 때 두께는 12.9㎜, 폈을 때 가장 얇은 부분은 3.9㎜로 폴드 시리즈 가운데 가장 얇습니다.
제가 실제로 들어보니깐요. 무게는 309g으로 일반 스마트폰보다는 조금 무겁고요. 이렇게 펼치면 10인치짜리 태블릿 PC처럼, 또 이렇게 접으면 일반 스마트폰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오는 12일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중국, 타이완,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 미국 등에도 선보일 계획입니다.
단일 모델로 출시되고 가격은 359만 400원입니다.
공정 난도가 높고 시장 반응을 살피는 차원에서 대규모 물량보다는 소량으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임성택 /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 : 진짜 원하시는 분들에게 계속 공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는 제품입니다. 폴드 시장이 훨씬 더 폭발적으로 성장하는데 트리거(기폭제)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현재 최대 경쟁자는 세계 최초로 두 번 접는 폰을 내놓은 중국 화웨이입니다.
초기 내구성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올해 화웨이의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은 34.3%로 삼성전자와 맞먹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여기에 애플도 내년 하반기에 첫 접는 폰을 내놓을 예정인데 주름 없는 화면 구현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민석 / 삼성전자 MX사업부 부사장 : 다양한 플레이어가 들어온다는 건 결국 시장의 확대를 의미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오랜 기간에 폴더블을 만들어낸 역량이 있기 때문에 시장을 계속 리딩(선도)하고…]
한·중·미 3국의 접기 전쟁이 뜨거워지는 가운데 접는 폰 '원조'인 삼성전자가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최아영입니다.
영상기자 : 양준모
디자인 : 신소정
YTN 최아영 (cay24@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