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서버 인증 취약점 악용...정상적 로그인 없이 정보 유출"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정부가 철저한 사고 조사를 약속했습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오늘 열린 긴급 관계부처 장관회의에서 지난 19일 쿠팡 측의 침해 사고 신고를 받고, 20일 개인정보 유출을 신고받은 이후 현장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공격자가 쿠팡 서버의 인증 취약점을 악용해 정상적인 로그인 없이 3천만 개 이상의 고객 계정의 고객명과 이메일, 발송지 전화번호, 주소를 유출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민간합동조사단을 가동하고, 쿠팡이 개인정보보호 관련 안전 조치 의무를 위반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피싱과 스미싱 공격을 통해 개인정보와 금전 탈취가 발생하지 않도록 3개월 동안 '인터넷상 개인정보 유출 및 불법유통 모니터링 강화 기간'을 운영할 방침입니다.



YTN 이지은 (jele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