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불러올 부동산 투자 트렌드, 이렇게 바뀔 것

AI가 불러올 부동산 투자 트렌드, 이렇게 바뀔 것

2025.11.18. 오후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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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5년 11월 18일 화요일
■ 대담 : 이선호 우리은행 WM영업전략부 부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 부자가 되는 대세 정보를 살펴보는 <부자대세> 시간입니다. 오늘은 이선호 우리은행 WM영업전략부 부부장과 함께 만나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부장님, 어서 오십시오.

◇ 이선호 : 네. 안녕하세요.

◆ 조태현 : 오랜만에 오셨는데 오늘은 또 색다른 이슈를 가지고 오셨네요. 부동산과 AI의 결합 AI 섹터 최근 들어서는 반도체도 그렇고 로봇도 그렇고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데. 이런 산업들이 부동산 산업에도 영향을 준다는 거죠?

◇ 이선호 : 네. AI 중에서도 지금 피지컬 AI 관련해 로봇이 대세가 아니겠습니까? 부동산도 물론 이 로봇의 영향을 크게 받을 자산으로 보이는데요. 특히나 그 핵심 키워드를 보면은 자동화 무인화라는 키워드가 떠오릅니다. 그 로봇이 단순 반복적인 인간의 노동을 대체하면서요. 무인 시스템을 빠르게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이는 주거, 상업, 산업 등 모든 부동산 공간의 인력 구조와 운영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보시면 주변에 우후죽순 늘어나는 무인 점포, 로봇 카페 그리고 물류센터, 건축 모듈러 공장 등 로봇과 기계들이 일을 하고 있는 모습들이 목격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처음에 부동산과 로봇이라는 주제를 주셔가지고 이게 어떻게 연결되나 했는데. 생각해 보니까 집 앞에 있는 로봇 카페에서도 로봇이 열심히 춤을 추면서 커피를 만들어주기도 하더라고요? 부쩍 우리 곁에 다가왔다는 생각도 드는데요. 로봇 시대가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유형별로 한번 예상해 보도록 할게요. 일단 앞서서 말씀을 해 주신 것처럼 주택 그리고 산업, 상업 이렇게 있을텐데. 일단은 주택 쪽은 어떻습니까?

◇ 이선호 : 네. 주택은 우리 코로나19를 한번 생각해 보시면 먹고, 자고, 뿐만 아니라 일도 하고요. 그리고 운동도 하고, 그다음에 놀기도 하고 주거 공간에서 다양한 용도로 지금 활용이 되고 있는데요. 이것이 로봇 시대에는 스마트홈 시스템과 AI 같이 결합하면서 주거 공간의 진화가 예상됩니다. 예를 들어서 가사 돌봄 로봇이 집안일을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만들면서 인간과 로봇이 같이 공존하는 이런 주거 공간의 가치는 더욱더 높아질 것으로 보이고요. 특히나 사회초년생이나 고령층 등 로봇 수요가 높은 1인 가구가 거주하는 소형 주택이 좀 더 부각될 것으로 보입니다.

◆ 조태현 : 특히 고령층 분들은 이런 로봇이 우리 생활에 밀접하게 오게 되면 많은 도움을 받을 것 같으니까요. 미리 좀 이런 부분 예상하면서 보고 계시는 게 좋을 것 같고요. 그렇다면 주택에서는 로봇과 인간이 공존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볼 수 있을 것 같고 상가는 어떻습니까?

◇ 이선호 : 네. 상가는요. 인건비 상승과 비대면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AI 기술 발달로 로봇이 운영하는 무인 점포가 지금 뉴노멀이 되고 있습니다. 집 주변을 보면 무인 점포가 우후죽순 지금 많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런 무인 점포가 많이 늘어나면 치열한 가격 경쟁을 할 거고요. 그리고 온라인 시장과 생존 싸움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다소 무인 점포는 경쟁력이 그리 높지는 않을 것 같아요. 그런데 무인 점포의 범람 속에서 사람들이 서로 모아 체험하고 오감을 같이 느끼는 취향 기반의 상업용 공간이 있습니다. 그런 취향 기반의 상업용 공간이 주목받을 가능성이 큰데요. 예를 들자면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그리고 예술, 관광, 게임 등의 공간들인데요. 로봇은 일하고 인간은 여가를 점점 더 즐기게 되는데요. 여가를 즐기는데 대부분 시간 할애하게 되면서 사람 간의 정서적 교감을 나누는 공간이 더욱더 빛을 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 조태현 : 그러면 상가 쪽은 지금같이 이런 무인 점포 이런 것만으로는 어떤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수 없다는 말씀이신 거죠?

◇ 이선호 : 무인 점포는 많이 늘어날 거예요. 근데 이제 부동산 측면에서 보면은 그 가치가 희소성이 좀 덜하니까

◆ 조태현 : 여기저기 많으니까

◇ 이선호 : 맞습니다. 그리고 오히려 희소성이 있는 곳은 인간 체험 기반의 그런 공간들. 결국은 로봇은 일을 할 거고 인간은 여가를 즐길 텐데요. 이런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은 서로 같은 걸 좋아하는 취향 기반의 커뮤니티 공간인 상업용 공간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 조태현 : 그러면 새로운 엔터테인먼트의 공간은 이렇게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 이선호 : 맞습니다. 엔터테인먼트뿐만 아니고요. 우리가 이제 시간을 할애해서 즐기는 예술 부분도 이제 볼 수 있고, 스포츠 부분도 볼 수 있고 어찌보면은 그동안 우리가 상업용 공간을 물건을 팔고 소매하는 그런 공간으로만 봤는데 이것보다는 인간 상호 간에 교감을 하고 같은 것을 보면서 좋아하면서 즐기는 그런 공간들이 앞으로 좀 유망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 조태현 :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도 변화 같은 것들이 있을 가능성이 있겠고요. 그런데 사실은 이 부분이 제일 와닿을 것 같기는 해요. 산업용 공간 같은 것들. 물류라든지, 업무라든지 이런 부분에서는 어떤 변화가 있을 것 같습니까?

◇ 이선호 : 일단 물류 부문을 보면요. 로봇과 드론 기술의 발달로 인해서 물류 시스템의 속도와 정확성이 매우 높아질 것으로 보이고요. 이로 인해서 라스트 마일 배송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도심 곳곳에 소규모 물류센터가 이제 공급이 될 건데요.

◆ 조태현 : 라스타 마일이 뭡니까?

◇ 이선호 : 우리 소비자로부터 이제 물건이 배송되는 그 직전 거점 점포로 보시면 되는데요. 이 거점 점포가 이제 창고 역할도 하면서 아까 말씀드린 무인 점포의 기능을 같이 이제 결합을 하는 것이죠. 예를 들어서 우리가 지금 주변에 편의점이 전국에 한 5만 개 정도 있거든요? 이 5만 개의 편의점이 제가 볼 때는 이 무인 점포와 그다음에 온라인 배송을 하는 거점 공간으로서 같이 결합하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고요. 그리고 최근에 보면은 올리브영이라든지 다이소가 이미 그런 기능을 가져가고 있습니다.

◆ 조태현 : 그러니까 지금까지처럼 소매 판매점의 역할에 그치는 게 아니라 물류의 한 거점 역할도 해 줄 것이다.

◇ 이선호 : 같이 결합할 것으로 보고 있고요. 이것은 결국은 온라인 시장과 오프라인 시장이 결합되는 요소이기도 한데요. 결국 온라인에서 주문하고 빠르게 배송하는 것은 인근 편의점이나 그 지금 거점 점포들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고요. 결국은 사람은 점포에 없을 것 같습니다. 결국 로봇이 일하면서 무인 점포의 역할도 하면서 배송도 하는 그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이미 배송 쪽에서는 많이 로봇들이 들어와 있다고는 들었는데 업무 부분 쪽을 한번 볼까요?

◇ 이선호 : 업무 부문이 좀 타격이 클 것 같은데요. 아무래도 로봇의 확산으로 인해서 일자리와 사무 공간이 많이 축소될 것으로 보이고요. 다만 지능형 로봇을 제조하는 공장이 있을 거고 그 로봇끼리 전기 신호를 주고받는 데이터 센터가 있을 텐데요. 그들의 수요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이를 요약해 보면 데이터센터가 업무 공간을 대체하는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 조태현 : 그러니까 사람들이 앉아서 일하는 자리가 데이터센터가 될 가능성이 있다.

◇ 이선호 : 맞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상업용 부동산 하면 우리가 쓰는 여러 가지 부동산들을 이야기를 하는데요. 이 시장도 AI 시대 로봇 시대에 많은 부분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이고요. 그렇다면 이런 로봇 시대에 부동산 투자할 때, 그런데 이거 지금 당장부터 대비해야 됩니까?

◇ 이선호 : 사실은 조금은 먼 미래이긴 하지만 이런 변화는 조금씩 조짐을 보이고 있고요. 이런 변화되는 트렌드가 있습니다. 그걸 조금 면밀히 모니터링 하시면서 앞으로 우리가 부동산 투자하는 데 있어서 그 흐름을 잃지 않고 투자를 한다는 것이 필요해서 제가 지금 말씀드리는 부분이 당장 그렇지 않은데 무슨 소용이냐가 아니고 그 방향성과 트렌드를 좀 보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 조태현 : 하긴 따지고 보면 이런 시대가 왔어요. 그다음부터 우리가 투자할 곳을 찾으면 이미 늦기는 했죠. 미리미리 잘 챙겨보시는 게 좋을 것 같은데 그렇다면 지금부터 챙겨봐야 할 체크 포인트 어떤 게 있을까요?

◇ 이선호 : 이제 트렌드와 그 변화의 양상들을 이제 지켜보실 때 제가 주안점을 두는 것은 로봇 시대에 수혜를 받을 자산과 그렇지 않은 자산이 무엇일까 한번 고민을 할 필요가 있는데요. 제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가장 큰 수혜를 받을 자산은 주택이라고 봅니다. 인간의 삶의 질을 가장 크게 향상시켜주는 공간이자 로봇과 가장 오랫동안 같이 있는 공간입니다. 결국에는 그 향후에 개발될 대규모 커뮤니티를 지닐 아파트를 본다면 결국 로봇 친화형 설계로 될 수밖에 없거든요.

◆ 조태현 : 네. 그런데도 다 로봇이 이렇게 도움을 줘야 되니까

◇ 이선호 : 결국은 로봇 친화형 설계 아파트들이 선호도 높은 투자 상품으로 자리 잡을 것이고요. 다만 아쉬운 것은 로봇 인프라 구축이 조금 어려운 지방의 아파트나 상가들은 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이고요. 결국 양극화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 조태현 : 결국엔 이런 것들도 수도권 중심으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다.

◇ 이선호 : 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 로봇 수혜 자산뿐만 아니라 역설적으로 로봇이 대처하지 못하는 인간 경험 중심의 자산이 있습니다. 이런 희소성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자산이 있는데요. 인간 감정을 자극하는 콘텐츠와 어떤 문화를 담은 차별화된 취향 공간에 인간 커뮤니티 공간의 지속적인 수요도 살펴보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 조태현 : 로봇이 될 주택은 알겠고요. 그다음에 상업용 부동산 이런 것들도 알겠는데요. 지금 말씀해 주신 인간 중심, 인간 감정을 자극하는 이런 커뮤니티 공간 이런 거는 부동산으로 봤을 때 어떤 것들을 우리가 예상해 볼 수 있을까요?

◇ 이선호 : 일단은 제가 생각할 때는 아까 예시를 잠깐 들었지만 인문학 쪽일 것 같아요. 인간 감정과 관련된 것. 서로 같은 방향을 보면서 좋아하는 것들. 쉽게 얘기하면 동호회 같은 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취미, 취향 이런 것들은 결국은 예술,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이런 쪽에서 같은 커뮤니티 기반의 공간들이 나올 것 같고요. 결국은 똑같은 얘기지만 로봇이 일하면 인간은 그 여가 시간을 즐길 공간이 필요하고요. 이 공간은 서로 좋아하는 것들을 같이 볼 수 있는 느낄 수 있는 취향 기반의 공간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봅니다.

◆ 조태현 : 그러니까 미술관, 체육관이나 도서관 이런 걸로 쓸 수 있는 부지들 이런 곳들을 관심 가지면 될까요? 그런 공간들?

◇ 이선호 : 그렇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선호 우리은행 WM영업전략부 부부장과 함께 AI 로봇 시대에 달라지는 부동산 투자 트렌드도 한번 짚어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이선호 :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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