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나우] 코스피·코스닥 급락 '매도 사이드카'...더 떨어질까?

[뉴스나우] 코스피·코스닥 급락 '매도 사이드카'...더 떨어질까?

2025.11.05. 오후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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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윤보리 앵커
■ 출연 : 정철진 경제 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 주식시장이 급락하며코스피, 코스닥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미국을 중심으로 'AI 버블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향후 주식 시장의 전망에 대한관심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주식과 부동산 시장 등 경제 관련 내용,정철진 경제 평론가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늘 코스피가 장중 3900선이 붕괴됐습니다. 7거래일 만에 급락을 한 건데 어떤 상황인 건가요?

[정철진]
일단 사이드카가 걸렸다. 여기에서 얼마 정도 충격적인지 알 수 있습니다. 사이드카에 대한 설명을 하면 일단 선물지수가 5% 위아래로 움직이는 겁니다. 그러니까 올라도 매수사이드카가 발동되는 거고 떨어질 때는 매도사이드카가 발동이 되는 건데요. 5% 이상 빠지게 됐다라고 보이는 거죠. 그래서 사이드카가 발동되면서 실질적으로 선물에 대한 시장이었었기 때문에 프로그램 매매, 조금 어렵습니다. 현물과 선물 차이를 동원되는 프로그램 매매가 중단되는 그런 상황이었었고요. 우리가 알고 있는 서킷브레이커는 선물이 아니라 현물이 8%, 위아래로 급등하거나 급락했을 때 발동되는 건데, 사이드카가 발동되고 잠시 쉴 때 서킷브레이커까지 가는 것 아니냐, 이런 우려도 커졌지만 개인들이 여전히 주식을 잘 외국인들의 투매 물량을 받아내고 있고 여기에 기관까지 합류하면서 지금은 낙폭을 상당 부분 줄인 그런 상황이나, 그러나 지금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를 감안하면 하락이 이쯤에서 끝났다. 이렇게 확답하기는 힘든 그런 상황입니다.

[앵커]
외인들이 판 이유는 어떻게 보면 밤사이 미국의 기술주 급락이 영향이 컸을까요?

[정철진]
그렇죠. 국외, 국내적인 요인들이 함께 공존하는 것 같습니다. 역시 기본적으로는 일단 나스닥이 정말 오랜만에 급락하는 그런 모습을 보였었는데 그럼 미국의 기술주, 나스닥은 왜 빠졌는가? 실질적으로 뚜렷한 이유는 없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그만그만한 이유였는데 그래도 가시적인 게 일단 장 시작 전부터, 뉴욕장입니다. 빠지려고 폼을 잡았다, 이렇게 봐야 되는데 한 뉴스가 나왔었습니다. 아마 여러분들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영화 빅쇼트라고 해서 2008년 말 세계 금융위기 때 오히려 떨어질 것에 배팅을 해서 3조 원 이상 넘게 번, 마이클 버리라는 공매도의 달인, 숏 포지션의 달인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데 바로 이 마이클 버리가 엔비디아와 팰런티어에 거의 조 단위로 숏옵을 쳤다는 뉴스가 전해지게 되면서 이제 본격적으로 AI 거품이 꺼지나. 그런 우려로 선물부터 빠지기 시작했는데 제가 왜 이유가 없다고 말했냐면 이게 애매한 게 9월 30일 포지션입니다. 그러니까 오히려 정확히 말해서 마이클 버리가 계속 들고 있었다면 오히려 청산당했거든요. 왜냐하면 그 뒤로 급등을 했기 때문에. 시장은 그냥 우 하면서 그 뉴스 하나를 가지고 일단 밀어버릴 그런 생각이 있었고 여기에 지금 셧다운이 지속되고 있잖아요. 또 한번 예상안을 놓고 민주당, 공화당이 논의를 했는데 결렬이 됐습니다. 그렇다면 사실상 이번 주 내에 또 셧다운이 이어 질 것 같은 이런 재료들, 연준이 생각과는 다르게 다음 달부터 금리 인하에 안 나서고 한 번 정도 동결한다. 이런 재료들인데 다 그만그만한 것들이잖아요. 새로운 것 가지고 이걸 가지고 뺐다고라고 해서 시장은 오히려 더 두려워하는 겁니다. 어떤 특별한 악재를 가지고 하락을 했으면 모르겠지만 이러다가 정말로 AI 거품이 깨지는 것 아닌가 이런 우려들이 나왔었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팔란티어라는 크게 보면 AI을 가진 소프트웨어, 국방 쪽 소프트웨어, AI 솔루션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은데 엄청나게 좋은 실적에도 거의 주가가 급락했거든요. 여기에 포인트를 맞추지 않았는가. 왜냐하면 우리가 AI가 거품이다, 아니다. 이걸 가지고 논쟁했을 때 아니다라고 한 게 엔비디아라든가 SK하이닉스라든가 삼성전자라든가 마이크론이라든가 정말 AI칩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지 않습니까? 하이닉스는 내년도 HBM, D램, 낸드, 완전히 완판됐기 때문에 거품이 아니라고 결론을 내렸는데 실은 AI가 거품이 아니려면 이 다음이 필요하거든요. AI 반도체를 통해서 하드웨어를 갖췄어요. 그걸 가지고 소프트웨어 차례죠. 그게 유료화하고 그걸 가지고 돈을 벌어야 되는데 앞단만 보면 분명히 거품은 아닌데 뒷단만 놓고 보면 우리가 오픈AI, 챗GPT 하지만 유료회원이 더 이상 늘어나지 않고 있거든요. 여기 뒷단에서 AI 돈을 못 버네, 이런 것들과 함께 빠졌다고 볼 수 있고요. 여기에 국내 요인은 뭐냐. 환율이 지금 무섭습니다. 1445원도 넘어섰기 때문에 1450원을 가고 해야 될 것 같고 1450원이 돌파가 되면 환율 1500원 시대도 그냥 갈 수가 있는 상황이거든요. 이런 원화 약세, 여기에 어제 계속해서 한국 주식을 사던 외국인들이 완전히 안면을 바꿔서 어제 같은 경우에는 현물만 2조 2000억, 선물만 거의 2조 가까이, 풋옵션을 60억 매수하는 완전한 전문용어로 폭락 포지션이라고 하거든요. 이걸 잡고 오늘 시장을 누르더니 오늘도 벌써 현물에서 2조를 또 팔고 있거든요. 외국인이 이렇게 판다고? 이런 우려들이 다 겹쳐서 이런 폭락이 나온 것 같습니다.

[앵커]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같은 반도체 주를 중심으로 국내 거래가 활발했었는데 지금 삼성전자도 10만 원이 깨졌고 하이닉스도 5%대 하락을 했거든요. 앞으로 추가하락 가능성은 얼마나 보세요?

[정철진]
하이닉스를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 하이닉스를 왜 봐야 되냐면 그동안 시장의 대장주는 삼성전자라기보다는 하이닉스였었고 올라가는 사이사이에 외국인이 계속 순매수를 했지만 그 와중에 팔아제낀 게 실은 하이닉스입니다. 최근 들어서 순매수 했다 순매도로 돌아섰을 때 거의 70% 이상의 물량은 하이닉스를 집중적으로 때렸거든요. 그런데 이 물량을 누가 받았느냐. 우리의 개인들이 온 몸을 다해서 받아내고 있고요. 오늘도 실은 외국인의 이 정도 매도세였으면 하이닉스가 또 한 번 10%는 급락해도 상관없는데 이걸 개인들이 다 받아내고 하이닉스를 끌어올리면서 시장 전체를 끌어올리고 있거든요. 그래서 앞으로 더 하락하냐 마냐 같은 경우에 외국인이 더 파냐, 여기서 멈추냐라고 바로미터를 볼 수 있겠고요. 종목으로 본다면 하이닉스입니다. 하이닉스에서 아마 내일도 또 외국인은 팔고 개인은 받아내고 이 전쟁이 계속될 것 같은데 과거에 이긴 적도 있습니다, 개인이. 실질적으로 이런 AI 버블 논쟁을 다 깨서 올라갈 수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외국인이 내일 한번 더 오늘과 같은 2조 원대의 또 한 번의 투매를 친다고 하면 어제 2조죠. 오늘 2조, 내일 2조. 거의 3일에 6조를 파는 거의 대기록이거든요. 이럴 경우에 만약에 개인들이 여기서 밀린다? 그렇다면 시장은 지금 4000이 깨졌지만 3800선 이 정도까지 그 밑으로 밀릴 수도 있다. 오히려 낙관보다는 비관으로 접근하는 것이 맞다. 이렇게 보고있습니다.

[앵커]
외인들의 물량을 개인들이 다 받아내고 있다고 하니까 우려가 되기도 한데 이런 상황 속에서 어제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빚투도 투자의 일종이다. 이런 발언을 해서 논란입니다. 어떻게 보면 빚투를 부추기는 것 아니냐 이런 비판이 나오거든요.

[정철진]
인간 지표 이런 얘기를 많이 하지 않습니까? 저도 이 보도를 보고 이게 맞나라고 다시 기사를 몇 번 읽어봤거든요. 왜냐하면 이게 증권사 사장, 대표, 리서치 센터가 아니라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의 발언이었었거든요. 그러면서 그동안은 나쁘게만 봤는데 레버리지의 일종이다라고. 그러니까 빚투를 하세요라기보다는 그런데 옹호하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죠. 적정 수준의 포트폴리오를 관리하고 리스크를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의 투자가 필요하다. 아마 권대영 부위원장도 억울하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마는 분명히 빚투를 레버리지의 일종이라는 표현 자체는 상당 부분 일반 대중이 듣기에는 지금 옹호하는 발언으로 들을 수 있을 테거든요. 그런데 왜 저런 발언을 했을까. 그만큼 부위원장 정도도 시장을 굉장히 자신 있고 낙관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왜 앞서 인간지표라고 이야기를 하냐면 항상 주식은 그런 순간 뒤통수를 치거든요. 아마 그런 사안의 하나로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굉장히 부적절한 발언임에는 틀림이 없죠.

[앵커]
그렇지 않아도 지금 빚투가 크게 늘었다고 하더라고요. 빚투의 투자 지표는 신용거래 융자 창고가 사상 최고치까지 올랐다는데 지금 오늘 이렇게 주가가 떨어지면서 투자 위험주의가 커지는 모습이죠?

[정철진]
아마 앞서서 권대영 부위원장이 빚투 이야기를 한 것도 지금 25조 6000억이 이 때까지 빚 투자의 최고 기록이었거든요. 그건 언제였냐? 2021년 코로나 때였어요. 그때 광풍 불었을 때잖아요. 그런데 지금 25조 4000억이고 아마 오늘 내일 코로나 때의 기록을 넘길 것 같아요. 그러니까 그때는 3000대, 3300에 25조 6000억이었는데 4000에 25조 4600이니까 지수단이 높으니까 오히려 아직까지 빚 투자가 사상 최고라고는 하지만 목전에 찬 것은 아니다. 이런 해석, 그분이 그렇게 했는지는 모르겠어요. 그런 차원이기는 한데 오늘 기준으로는 분명히 빚 투자, 신용거래 융자가 사상 최고로 가게 되는 그런 상황인데요. 밝게 보는 쪽과 좋게 보는 쪽은. 밝게 보는 쪽은 앞서 표를 봤지만 고객 예탁금도 대한민국 증시 역사상 최고치로 83조, 84조로 갔기 때문에 은행에서 이 뉴스를 혹시 보셨나요? 최근 두 달간 은행의 수시 입출금식 예금 MMD라고 하죠. 거기에서 석 달간 20조가 빠졌는데 그 20조가 고스란히 증시로 와 보면 증시의 고객 예탁금이 그 기간 동안 고스란히 20조가 늘었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사람들이 우리 국민들이 은행에서 돈 빼서 주식투자를 분명히 하고 있는 그런 국면입니다. 그런데 과거 역사상 보면 일종의 광풍이잖아요. 그리고 빚 투자도 분명히 수직 상승하고 있는 이런 타이밍에 그리고 자신이 만만했을 때, 자신감이 넘쳤을 때 뒤통수를 치고 그런 경향이 많이 있어서 오늘 그래도 사이드카 걸리고 한숨 돌린 그런 상황인데 아직 여기에서 판이 끝났다. 비상 신호가 꺼졌다라고 보기에는 힘들고요. 오늘 밤, 간밤에 미국 나스닥 기술주 한번 보셔야겠고요. 정말 중요한 게 내일 외국인들 수급입니다. 오늘도 파는 건 파는 건데 내일도 오늘만큼 2조 원 정도 더 판다. 여기에 환율이 1450원을 넘게 된다라고 하면 여기서부터는 우리가 모르는,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그런 새로운 악재가 분명히 있다라고 봐야 됩니다. 왜냐하면 시장은 굉장히 똑똑하고요. 그걸 선반영하는 거거든요. 거기에 대한 부분을 찾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이렇게 빚투가 최고치인 상황에서 주가가 흔들려버리면 우리 경제에도 타격이 있지 않을까요?

[정철진]
그렇죠. 우리 경제도 타격이 상당한 것이 일단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은행에서 돈 빼서 20조 있는 작업이 20조가 주식 안 하셨던 분들이 주식으로 온 것 아니겠습니까? 이런 것들 하나가 있고요. 또 우리는 국내 증시도 하지만 서학개미분들도 굉장히 많습니다. 이분들에 대한 타격도 볼 수가 있고. 나이대, 연령대로 놓고 보면 지금 2030 MZ세대들 같은 경우 코인에 굉장히 올인을 하고 있는데 문제는 이 기술주들, 특히 엔비디아가 빠지게 되면서 같이 코인을, 암호화폐를 달고 내려왔거든요. 그래서 지금은 회복했지만 비트코인도 지금 1비트코인당 10만 달러가 깨지는, 9만 달러대까지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왜냐하면 자산의 상당수를 젊은이들이 코인에 노출되어 있는데 여기 정도에서 마무리되면 괜찮지만 추가적으로 20% 이상 또 빠져버린다, 코인이. 이렇게 되면 그들 세대의 자산도 갉아먹는 그런 부분이 있기 때문에 증시 하락이 여기에서 기업들의 자금 조달이라든가 이런 문제를 떠나서 국민들의 상당 부분이 주식으로 넘어온 상태거든요. 여기에 대한 주가 하락이기 때문에 이건 우리 가계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점도 꼭 염두에 둬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말씀해 주신 코인 부분, 가상화폐는 왜 이렇게 떨어진 건가요?

[정철진]
이더리움의 해킹 사건도 하나 있었던 것 같고요. 큰손 기관자들이 이거 코인 괜찮네 하고 꽤 들어왔다가 생각해보니까 코인보다 오히려 주식이 훨씬 더 변동성도 크고 해서 몇몇 큰손 기관 자금들이 대거 자금을 빼냈다고 합니다, 암화화폐 시장에서. 이런 재료들도 겹쳤었고, 금리도 빠르게 떨어질 줄 알았었는데 연준이 금리 인하 한다, 한다 하더니 갑자기 또 없을 수도 있어. 이렇게 태세전환을 한 그런 것들이 함께 나오고 있는데요. 잘 보면 비트코인의 시작도 트럼프 대통령 아니었습니까?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코인보다 더 정확히는 달러 스테이블코인을 좋아하는 거지, 말로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이야기하지만 까놓고 보니까 이쪽보다는 같은 코인, 많은 코인이지만 트럼프는 달러 스테이블 코인에 올인하고 있거든요. 약간 결이 다른 상황입니다. 그런 점에 대한 각성도 한몫 한 것 같고요. 시장 빠지면서 금도 빠졌거든요. 가장 취약한 부분들. 코인을 함께 잡고 내려왔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부동산 이야기도 이어서 짧게 해보겠습니다. 전월세 가격이 굉장히 올랐다고 하는데 어느 정도 수준인 겁니까?

[정철진]
이게 일부 보도가 월세가 2배 올랐다, 이렇게 나오는데요. 기사를 잘 보셔야 되는 게 현재 우리는 계약갱신청구권이 있잖아요. 투 플러스 투. 투 플러스 투를 도봉구 어디에서, 강북구 어디에서인데, 진행했던 세입자가 떠나면서 신규 계약을 받았을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집주인이 그동안 못 올렸던 전세를 올렸는데 그걸 반전세로 하게 된 거예요. 그러니까 월세가 왜 2배 올랐냐라고 하면 그동안 투 플러스 투 때문에 전셋값을 못 올렸던 주인이 전셋값을 올렸는데 반전세를 원하니까 그걸 월세로 한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기존보다는 이번에 새로운 계약에서의 월세가 2배가 된 건데 한두 달 사이에 2배가 되지는 않았겠죠. 그런데 여기서 뭘 알 수 있느냐. 실질적으로 계약갱신청구권이 끝나는 그런 세입자들은 상당 부분 전셋값 급등에 대한 고민을 해야 된다는 것 하나. 그런데 집주인들이 오히려 전세보다는 월세를 선호하게 되면서 전세 품귀현상으로 인해서 오히려 각오해야 한다는 것 둘, 이걸 둘 다 포함해야 됩니다.

[앵커]
내년 수도권 집값이 올해보다 더 오를 것 같다는 전망이 나오는데요.

[정철진]
공급 때문에 그런 겁니다. 그래서 11월을 약간 기대를 하면서 막 치솟았던 전세라든가 또 전월세 전환이 약간 11월에는 주춤할 것 같은데 문제는 11월 한 달이 풀리고 나면 내년으로 가야 될 것 아니겠습니까? 서울 집값만 보면 공급만 보면 올해도 굉장히 적다고 했는데 한 4만 2000가구였었어요, 그래도 꾸역꾸역. 이번 11월에 한 7000가구 풀리니까 그나마 11월, 12월에 숨통이 트일 것 같은데 내년이 큰 문제인데요. 현재 이 물량, 저 물량 서울에서 다 끌어와도 내년 입주 물량이 한 2만 8000개 정도니까 올해도 입주 물량이 적다고 했는데 올해보다도 30% 이상 입주 물량이 훨씬 더 적은 그런 상황입니다. 그러니까 내년이 정말 보릿고개고 지금 집값 상승 여러 가지 이것 때문이야, 저것 때문이야 하는데 입주 물량이 없는, 공급 없는 게 가장 크고 강력한 겁니다. 그래서 당국에서도 아마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지금까지 이런저런 대책이었지만 내년에 입주물량 폭감, 이 부분에 대한 대책은 분명히 필요해 보입니다.

[앵커]
그런데 연이은 규제로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는 둔화한 모양새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눈에 띄게 떨어지지 않았거든요. 이유가 뭘까요?

[정철진]
최초 6억 주택담보대출 할 때부터 집값이 떨어진 적은 없었습니다. 방금 앵커도 이야기했지만 상승율이 줄어든 거였죠. 하락된 적은 한 번도 없었고 이번에 또 한 번 강력대책 나오면서 상승률이 줄어드는 부분인데 이게 잘 보면 약간 페이크가 있죠. 왜냐하면 토허제를 묶었잖아요. 거래가 안 되는 겁니다. 거래가 안 돼서 못 사서 상승률이 줄어든 것처럼 보이는 거지 이게 실질적으로 집값을 안정시켰다는 하락에 대한 조짐은 아직 없습니다. 그런데 앞서도 말했지만 내년이 정말 보릿고개입니다. 아마 후년 말기부터는 조금 다시 풀릴 텐데 그래서 내년을 넘을 수 있는 그런 방법을 고안해야 되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부동산 시장까지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정철진 경제평론가와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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