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한국, AI 주권 국가 될 것"...최고경영자 서밋 폐막

젠슨 황 "한국, AI 주권 국가 될 것"...최고경영자 서밋 폐막

2025.10.31. 오후 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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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가죽 재킷 대신 정장 차림으로 연단 올라
’깐부 회동’ 언급하며 "치킨 맛있고 즐거웠다"
"한국, 소프트웨어·제조·AI 강국…지금이 기회"
GPU 26만 장 우선 공급…"한국 AI 주권국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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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젠슨 황 최고경영자의 특별연설을 끝으로 APEC 최고경영자 서밋이 폐막했습니다.

황 최고경영자는 특별연설에서 이번 GPU 공급 발표를 언급하며 한국이 인공지능 주권 국가가 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APEC 최고경영자 서밋이 열렸던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최아영 기자!

[기자]
경주 예술의전당입니다.

[앵커]
젠슨 황 최고경영자, 특별연설에서 어떤 특별한 말을 남겼습니까?

[기자]
황 최고경영자는 트레이드마크인 검은색 가죽 재킷 대신 정장 차림으로 연단에 올랐습니다.

어제의 '깐부 회동'을 언급하며 치킨이 맛있었고 정말 즐거웠다고 운을 뗐는데요.

한국처럼 소프트웨어와 제조 기술, 인공지능 역량을 모두 가진 나라는 드물다며 지금이 한국에 아주 큰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저장장치 26만 장을 한국에 우선 공급하기로 한 의미도 언급했습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과의 협업을 강조하며 한국이 가장 많은 인공지능 인프라 보유국이자 인공지능 주권 국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황 최고경영자는 연설을 마치면서 한국을 향한 애틋한 말도 남겼는데요.

지난 30년 동안 엔비디아를 환영해줘서 고맙고 자신이 걸어온 여정의 일부였다고 밝혔습니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의 특별연설을 끝으로 APEC 최고경영자 서밋도 막을 내렸죠.

네. 환영 만찬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던 나흘 동안의 일정이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의장으로서 행사를 이끈 최태원 회장은 폐회사에서 이제 자신의 역할이 끝났다며 조금은 후련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최 회장은 이번 서밋을 토대로 격차 해소와 협력을 통한 가치 창출, 미래에 대한 실천 약속을 새롭게 제시했습니다.

최 회장은 내년 개최국인 중국 측에 서밋 의사봉을 전달하며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최고경영자 서밋은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까지 주요 정상과 기업인 등 1,700여 명이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나흘 동안 20개 세션에서 열띤 연설과 토론이 이어졌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격차 해소와 공동 번영의 비전을 위한 다양한 해법이 제시됐습니다.

지금까지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YTN 최아영입니다.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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