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미국 25% 관세로 3분기 영업이익 1조 2천억 감소

기아, 미국 25% 관세로 3분기 영업이익 1조 2천억 감소

2025.10.31. 오후 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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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미국의 자동차 관세 여파로 올해 3분기에만 1조 2천억 원이 넘는 영업이익 감소를 기록했습니다.

기아는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미국의 25% 자동차 관세가 적용되면서 1조 2,340억 원의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분기엔 7,680억 원이 영향을 받았는데 이보다 약 57% 늘어난 규모입니다.

기아의 3분기 매출 원가율은 관세 영향으로 전년 대비 4.3%포인트 오른 81.1%로 집계됐습니다.

관세를 제외하면 76.8%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기아는 한미 무역협상 타결로 관세율이 15%로 인하되더라도 실제 비용 감소 효과는 내년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서유럽 시장에서는 3분기 판매량이 전년보다 5.4% 줄었지만, 기아는 4분기 전기차 판매 비중을 30%까지 늘려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기아는 또 현대차그룹이 엔비디아와 인공지능, AI 협력을 확대한 것과 관련해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SDV와 자율주행 분야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AI 활용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YTN 오동건 (odk798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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