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 돌파했던 코스피, 장 시작과 동시에 내림세
외국인 1.6조 원어치 주식 대거 매도하며 차익 실현
대형 반도체주 나란히 2%대 큰 폭으로 하락
원-달러 환율 소폭 상승…1,437원까지 올라
외국인 1.6조 원어치 주식 대거 매도하며 차익 실현
대형 반도체주 나란히 2%대 큰 폭으로 하락
원-달러 환율 소폭 상승…1,437원까지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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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상 최고치 경신을 이어가던 코스피가 장중 등락을 거듭하며 숨 고르기 끝에 간신히 '4천선'을 지켜냈습니다.
외국인이 1조 6천억 원어치 주식을 대거 팔아치웠지만, 개인 투자자들이 물량 대부분을 받아냈습니다.
시총 1위 삼성전자 주가는 다시 9만 원대로 내려왔습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스피는 장 시작과 동시에 내림세를 보이며 3,900선으로 내려앉았습니다.
밤사이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훈풍을 예상했지만, 기대는 빗나갔습니다.
그동안 국내 주식을 쓸어담았던 외국인들은 대거 매도세로 돌아서며 차익 실현 물량을 쏟아냈습니다.
하지만 개인 투자자들이 이 물량 대부분을 받아내면서 코스피는 장중 하락과 상승을 거듭했습니다.
결국, 전날보다 0.8% 내린 4,010포인트로 거래를 마치며 이틀 연속 4천 고지를 간신히 지켜냈고,
코스닥은 903.3 포인트로 큰 변동 없이 소폭 상승했습니다.
코스피 상승세를 이끌던 대형 반도체주는 나란히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삼성전자는 2.25% 하락한 99,700원으로 하루 만에 '10만 전자' 타이틀을 반납했고,
SK하이닉스 역시 2.43% 하락하며 사상 최고가 경신 행진을 멈췄습니다.
[한지영 / 키움증권 연구원 : 10월에 워낙 많이 오른 측면들이 있잖아요. 차익 실현 수요들이 강한 것 같습니다. 이 둘이 사실상 최근 코스피를 끌어올렸던 핵심 주체였으니까 그래서 오늘 지수가 밀렸던 것 같은데 이게 시장의 고점이라고 보고 있진 않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미-중 정상회담 기대 속에서도 국내 주식 시장의 외국인 순매도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4원 오른 1,432원으로 출발해 오후 한때 1,437원까지 올랐습니다.
YTN 김태민입니다.
영상기자 : 김자영
영상편집 : 김광현
디자인 : 지경윤
YTN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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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고치 경신을 이어가던 코스피가 장중 등락을 거듭하며 숨 고르기 끝에 간신히 '4천선'을 지켜냈습니다.
외국인이 1조 6천억 원어치 주식을 대거 팔아치웠지만, 개인 투자자들이 물량 대부분을 받아냈습니다.
시총 1위 삼성전자 주가는 다시 9만 원대로 내려왔습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스피는 장 시작과 동시에 내림세를 보이며 3,900선으로 내려앉았습니다.
밤사이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훈풍을 예상했지만, 기대는 빗나갔습니다.
그동안 국내 주식을 쓸어담았던 외국인들은 대거 매도세로 돌아서며 차익 실현 물량을 쏟아냈습니다.
하지만 개인 투자자들이 이 물량 대부분을 받아내면서 코스피는 장중 하락과 상승을 거듭했습니다.
결국, 전날보다 0.8% 내린 4,010포인트로 거래를 마치며 이틀 연속 4천 고지를 간신히 지켜냈고,
코스닥은 903.3 포인트로 큰 변동 없이 소폭 상승했습니다.
코스피 상승세를 이끌던 대형 반도체주는 나란히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삼성전자는 2.25% 하락한 99,700원으로 하루 만에 '10만 전자' 타이틀을 반납했고,
SK하이닉스 역시 2.43% 하락하며 사상 최고가 경신 행진을 멈췄습니다.
[한지영 / 키움증권 연구원 : 10월에 워낙 많이 오른 측면들이 있잖아요. 차익 실현 수요들이 강한 것 같습니다. 이 둘이 사실상 최근 코스피를 끌어올렸던 핵심 주체였으니까 그래서 오늘 지수가 밀렸던 것 같은데 이게 시장의 고점이라고 보고 있진 않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미-중 정상회담 기대 속에서도 국내 주식 시장의 외국인 순매도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4원 오른 1,432원으로 출발해 오후 한때 1,437원까지 올랐습니다.
YTN 김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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