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연도금철선 5개사 가격 담합 적발...과징금 65억

아연도금철선 5개사 가격 담합 적발...과징금 65억

2025.10.21. 오후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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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제품에 쓰이는 중간재인 아연도금철선 제조사 5곳이 가격을 담합했다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돼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65억 원을 부과받게 됐습니다.

공정위는 한국선재와 대아선재 등 5개사가 지난 2016년 12월부터 5년간 원자재 값이 올라가면 제품 가격을 올리고, 원자재 값이 떨어지면 기존가격을 유지하기로 담합하고, 아연도금철선과 아연도금강선 등 4개 제품 가격을 10차례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제품가격이 담합 이전에 비해 적어도 42.5%에서 최대 63.4%까지 올랐다고 공정위는 설명했습니다.

담합한 4개 제품은 선재를 열처리하거나 아연도금 공정을 거쳐 제작된 원형 철선으로, 휀스나 스테이플러 심, 전력케이블 등 다양한 제품의 중간재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공정위는 이번 조치가 원자재 비용 변동에 편승한 중간재 담합을 제재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중간재 산업 전반에 대한 담합 감시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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