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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7월 경상수지가 반도체와 선박 등 수출 호조로 7월 기준 역대 최대인 107억 8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그렇지만 자동차와 철강 등 품목의 대미 상호관세 영향이 가시화되면서 흑자폭은 6월보다 34억 9천만 달러 감소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경상수지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류환홍 기자!
27개월 연속 흑자라서 좋기는 한데, 대미 관세 영향이 가시화되고 있다고요.
[기자]
7월 경상수지 흑자액이 7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 연속 경상수지 흑자액이 100억 달러를 넘었습니다.
2000년대 들어 두 번째로 긴 27개월 연속 흑자 기록도 세웠습니다.
그렇지만 대미 관세 영향이 가시화되고 있는 점은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경상수지 흑자액이 107억 8천만 달러이지만 6월보다는 34억 9천만 달러 감소했습니다.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철강 등 대미 상호관세 직격탄을 맞은 품목의 수출 감소세가 계속됐기 때문입니다.
자동차의 경우 현재까지는 관세 인상분을 판매가에 반영하지 않고 있는데, 반영이 시작되면 수요 감소가 더 우려됩니다.
다만 EU와 호주 등 미국 이외 국가로 수출이 늘고 있는 점은 다행입니다.
반도체와 선박 등이 우리 수출을 지탱하고 있는데, 이 호조세는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AI 수요가 견조하기 때문에 HBM과 DDR5 등 고부가가치 반도체 수출 전망이 밝고, 선박 가격 상승세도 조선업 수출에 호재가 되고 있습니다.
해외 직접투자와 증권투자가 늘면서 배당과 이자로 구성된 본원소득수지는 29억 5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6월보다 흑자폭이 줄었지만 흑자 기조는 이어갔습니다.
서비스수지는 21억 4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는데,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외국인 국내여행이 늘면서 적자폭이 6월보다 3억 9천만 달러 줄었습니다.
한은은 지난 8월의 대미 수출이 1년 전보다 12% 감소한 것을 고려할 때 8월부터 경상수지에 대미 상호관세 영향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8월부터 부정적 영향이 본격화하겠지만 반도체와 조선을 중심의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어 잘 감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ytn 류환홍입니다.
YTN 류환홍 (rhyuh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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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경상수지가 반도체와 선박 등 수출 호조로 7월 기준 역대 최대인 107억 8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그렇지만 자동차와 철강 등 품목의 대미 상호관세 영향이 가시화되면서 흑자폭은 6월보다 34억 9천만 달러 감소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경상수지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류환홍 기자!
27개월 연속 흑자라서 좋기는 한데, 대미 관세 영향이 가시화되고 있다고요.
[기자]
7월 경상수지 흑자액이 7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 연속 경상수지 흑자액이 100억 달러를 넘었습니다.
2000년대 들어 두 번째로 긴 27개월 연속 흑자 기록도 세웠습니다.
그렇지만 대미 관세 영향이 가시화되고 있는 점은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경상수지 흑자액이 107억 8천만 달러이지만 6월보다는 34억 9천만 달러 감소했습니다.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철강 등 대미 상호관세 직격탄을 맞은 품목의 수출 감소세가 계속됐기 때문입니다.
자동차의 경우 현재까지는 관세 인상분을 판매가에 반영하지 않고 있는데, 반영이 시작되면 수요 감소가 더 우려됩니다.
다만 EU와 호주 등 미국 이외 국가로 수출이 늘고 있는 점은 다행입니다.
반도체와 선박 등이 우리 수출을 지탱하고 있는데, 이 호조세는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AI 수요가 견조하기 때문에 HBM과 DDR5 등 고부가가치 반도체 수출 전망이 밝고, 선박 가격 상승세도 조선업 수출에 호재가 되고 있습니다.
해외 직접투자와 증권투자가 늘면서 배당과 이자로 구성된 본원소득수지는 29억 5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6월보다 흑자폭이 줄었지만 흑자 기조는 이어갔습니다.
서비스수지는 21억 4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는데,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외국인 국내여행이 늘면서 적자폭이 6월보다 3억 9천만 달러 줄었습니다.
한은은 지난 8월의 대미 수출이 1년 전보다 12% 감소한 것을 고려할 때 8월부터 경상수지에 대미 상호관세 영향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8월부터 부정적 영향이 본격화하겠지만 반도체와 조선을 중심의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어 잘 감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ytn 류환홍입니다.
YTN 류환홍 (rhyuh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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