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가경쟁력 7계단 하락한 27위...정치 불안에 기업 환경 지표 '뚝'

한국, 국가경쟁력 7계단 하락한 27위...정치 불안에 기업 환경 지표 '뚝'

2025.06.17. 오후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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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 IMD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우리나라가 27위를 차지했습니다.

역대 최고를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7계단이나 떨어졌습니다.

정치적 불안정과 통상 환경 변화가 큰 영향을 미친것으로 보입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 IMD가 OECD 회원국과 신흥국 등 69개국을 대상으로 국가경쟁력을 산출했습니다.

지난해 이전 경제 통계와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기업가 대상 설문조사를 통해

얼마나 기업하기 좋은 환경인지 평가한 겁니다.

올해 우리나라는 27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20위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지만 한 해 만에 7계단 떨어졌습니다.

4대 부문 가운데 기업 효율성 분야가 44위로 21계단 떨어진 영향이 컸습니다.

디지털 전환, 인재 유치, 위기 대응, 세계화에 대한 인식 등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가 나빴습니다.

인프라 분야 역시 21위로 10계단 떨어졌습니다.

도시관리와 유통 인프라, 사이버 보안, 교육 등 모든 분야에서 순위가 하락했습니다.

수출, 물가 등 경제 성과와 재정, 조세 수준 등 정부 효율성 부분은 순위가 상승했습니다.

[송하윤 /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 : 주로 설문 기반 지표의 전반적 악화에 기인한 것으로, 2024년 하반기 국내 경제적 정치적 불확실성과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정책에 따른 대외 무역 환경 악화 우려가 기업들의 경제전망으로 이어진 결과로 저희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스위스가 1위, 싱가포르가 2위를 차지했습니다.

석유에서 안주하지 않고 미래를 설계하는 나라 아랍에미리트(UAE)가 5위로 올라섰고, 혁신으로 첨단 기업을 끌어들이고 있는 타이완이 다시 6위를 차지했습니다.

미국이 13위, 중국이 16위, 일본은 35위였습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영상편집:정치윤
디자인:정은옥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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