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7일째 '바이 코리아'...코스피 2,930선 뚫어

외국인 7일째 '바이 코리아'...코스피 2,930선 뚫어

2025.06.12. 오후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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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 정부 출범 기대감에 주가가 오르는 '허니문 랠리'를 주도한 외국인이 7일째 한국 주식을 사는 '바이 코리아'에 나섰습니다.

코스피가 거침없이 오르며 2,930선을 돌파했는데,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 반도체주는 소외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류환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날 2,900선을 돌파했던 코스피가 단숨에 2,930선을 뚫어 3,000선을 향해 거침없이 내달렸습니다.

장중 순매도였던 외국인이 장 후반 순매수로 돌아서며 외국인은 7일째 '바이 코리아'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그간 새 정부의 상법 개정안 재추진과 관련해 증권사와 지주사가 많이 올랐다면, 오늘은 조선과 방산, 원전 관련주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AI 관련 대표주 SK하이닉스는 장중에 246,500원까지 올랐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1.4%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틀 연속 장중 '6만 전자'에 복귀했던 삼성전자는 하락 마감하며 AI 수혜주에서 소외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염승환 / LS증권 이사 :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독점 공급 중인데 외국인도 그렇고 투자자들이 봤을 때 굳이 삼성전자를 투자하는 것보다 AI 수요는 지금도 워낙 좋잖아요. 미국에서 엔비디아는 검증이 됐기 때문에….]

코스닥지수도 7일째 상승하며 793.20까지 올라 800선 탈환을 목전에 뒀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7일 만에 순매도로 전환했습니다.

이를 두고 일시적 조정인지, 추세 전환인지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새 정부의 주가 부양 기대감에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많습니다.

외국인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9개월 연속 순매도를 하다 지난달부터 '바이 코리아'에 나서고 있습니다.

YTN 류환홍입니다.


영상기자;윤원식
영상편집;마영후



YTN 류환홍 (rhyuh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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